신한은행 카트라이더 리그 제휴.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제휴. (사진=신한은행)

[뉴시안= 임성원 기자]최근 시중은행들이 게임사와의 제휴를 통해 디지털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영토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는 향후 MZ세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17일 신한은행은 넥슨과 온라인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의 e스포츠 대회인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타이틀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이번 시즌 공식 명칭과 관련해 은행 측은 카트라이더 게임을 주로 즐기는 대상이 MZ세대임을 고려해 20대 고객에게 특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Hey Young' 금융 브랜드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회 기간 시즌 생중계 방송 등에서 경기 트랙 전광판, 리그 온라인 콘텐츠·웹사이트 등에 해당 브랜드를 노출해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설 명절을 맞아 선보인 '신한 쏠(SOL) X 카러플(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이벤트도 오는 28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즐기는 신한 쏠(SOL) 애플리케이션(앱) 고객 대상으로 총 10만5100명에게 선착순으로 고급카트 페인트 등 4종을 받을 수 있는 '무지개상자' 등의 아이템 쿠폰을 증정한다. 아이템 쿠폰을 게임 내에 등록만해도 맥북 Pro, 아이패드 Pro 등의 상품 추첨 대상에 포함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스폰서십이 카트라이더 리그를 사랑해주시는 라이더와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넥슨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LCK, GOLD KING 이벤트.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LCK, GOLD KING 이벤트.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와 파트너 계약 체결을 기념해 'GOLD KING(저축왕)' 이벤트를 오는 4월 10일까지 펼친다.

LCK 팬들을 위해 준비한 행사로, '2021 LCK 스프링 2라운드'에서 경기당 가장 많은 GOLD(게임 머니)를 모으는 GOLD KING 선수를 맞히면 경품을 제공한다. 우리WON뱅킹 앱을 통해 응모만 해도 선착순 1만2021명에게 게임 아이템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추첨을 통해 GOLD KING을 맞히는 310명 대상으로 초월급 아이템과 GOLD KING 친필 사인 의류 등의 다양한 경품도 준다. 또 우리WON뱅킹 앱을 처음 가입하고, 적금과 청약저축 등 비대면 저축 계좌를 가입하는 고객 대상으로 약 4만개의 롤(LoL) 인기 아이템을 증정한다.

게임사와 협약한 앞선 은행들은 앞으로도 각 사의 제휴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기획해 활발하게 소통한다는 입장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과 LCK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알리기 위해 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GOLD KING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LCK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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