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구 법무부 차관.(사진=뉴시스)
이용구 법무부 차관.(사진=뉴시스)

[뉴시안= 유희준 기자]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법무부는 28일  “이용구 차관이 금일 사의를 표명하였다"고 발표했다.

택시기사 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 차관은 기소를 앞둔 것에 부담을 갖고 퇴진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차관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와 관련해 당시 고기영 전 차관이 전격 사퇴하면서 차관이 맡는 징계위원장 자리가 빔에 따라 이를 메우기 위해 급히 임명된 바 있다.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판사 출신인 이 차관은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년 8월부터 법무부 법무실장으로 있다가 지난해 4월 퇴임한 뒤 8개월 만에 차관으로 공직 복귀를 했다.

이 차관은 임명 직후 지난해 11월 변호사 시절에 음주 상태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고, 경찰과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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