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40명 발생한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 반응 관찰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0일 서울 영등포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 반응 관찰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남정완 기자]백신 권고 횟수를 모두 채우고 2주 뒤에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돌파 감염 사례가 국내 기준 1540명으로 나타났다. 돌파감염자는 백신 종류별로는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순이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발표한 돌파감염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국내 접종 완료자 651만6203명 중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1540명이다.

접종자 10만명 당 23.6명 수준이다. 성별로 보면 돌파감염자 중 남성은 972명, 여성은 568명이다.

돌파감염자 중 얀센 접종자가 746명으로 가장 많고 화이자 420명, 아스트라제네카 340명 순이다.

접종자 10만명당 돌파감염 사례는 얀센이 65.7명, 아스트라제네카 31.4명, 화이자 12.2명이다.

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화이자를 접종한 교차접종자 84만5364명 중에서는 돌파감염자 34명이 확인돼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4.0명이다. 모더나 접종 완료자 5991명 중에서는 아직 돌파감염자가 확인되지 않았다.

변이바이러스 분석이 완료된 돌파감염 추정사례 379명 중 65.2%(247명)에서 주요변이가 확인됐다. 돌파감염자 중에서 위중증 사례는 15명, 사망자는 2명이다. 전체 돌파감염자 중 위중증 발생률은 0.97%, 사망 발생률은 0.13%다.

방대본은 “접종완료자가 늘어남에 따라 돌파감염 사례는 계속 증가할 수 있다”라면서 “돌파감염 발생 가능성은 0.02%로 극히 낮은 수준이며, 감염되더라도 높은 중증 및 사망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권장 접종 시기에 맞춰 접종 완료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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