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0일 충북 음성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음성군 원로 및 사회단체 간담회'를 마친 뒤 대선 출마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시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0일 충북 음성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음성군 원로 및 사회단체 간담회'를 마친 뒤 대선 출마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시안= 유희준 기자]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전 부총리가 내년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20일 고향 충북 음성을 찾은 김 전 부총리는 꽃동네 방명록에 '고향의 품에 와서 국민 삶을 보듬는 정치의 첫발을 내딛습니다'라고 썼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정치 세력에 숟가락 얹어 탑승할 생각 없다"면서 "정치 벤처 기업에 근무하는 심정으로, 뜻과 실천을 위한 세력을 모아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삶의 전쟁과 정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출마하려는 것"이라면서 "창당을 포함한 모든 대안을 열어놓고 고민한 뒤 구체적인 계획을 곧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고향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그는 음성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원로와 사회단체와 간담회에서도 "충청인의 자부심을 가지고 꿋꿋하게 가겠다"고 다짐했다.김 전 부총리는 "고향은 음성이고 외가는 진천, 처가는 공주"라면서도 "충청대망론의 취지는 편협한 정치를 넘어 통합으로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 꽃동네를 방문한 김동연 전 부총리의 방명록. 이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그는 "고향의 품에 와서 국민 삶을 보듬는 정치의 첫 발을 내딛습니다"라고 썼다. 2021.08.20. ksw@newsis.com
음성 꽃동네를 방문한 김동연 전 부총리의 방명록.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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