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 미국 QQQ, SPY ETF 보다 TIGER ETF가 뜬다
해외 투자, 미국 QQQ, SPY ETF 보다 TIGER ETF가 뜬다
  • 유희준 기자
  • 승인 2021.08.31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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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안= 유희준 기자]전 세계적으로 ETF(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 성장세가 무섭다. 글로벌 ETF 리서치 기관 ETFGI에 따르면 2021년 6월말 기준 전세계 ETF 운용자산 규모는 9조 1,090억 달러로, 2020년말 7조 7,360억달러 대비 17.7% 성장했다. 같은 기간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되는 ETF 순자산가치총액도 52조 365억원에서 60조 2,573억원으로 15.8% 증가했다.

ETF가 인기를 끌자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ETF(이하 ‘역내 ETF’)가 아닌 해외 거래소에 상장된 ETF(이하 ‘역외 ETF’)에 직접투자하려는 ‘직구족’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9년말 기준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주식이었으나 2020년말에는 ‘Invesco QQQ ETF’가, 2021년 6월말에는 ‘Invesco QQQ ETF’와 ‘SPDR S&P500 ETF’가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ETF 직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역외 ETF는 역내 ETF와 보수, 거래비용, 세금이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                                                                                                               

순위

2019년말

2020년말

2021년 6월말

1

아마존

테슬라

테슬라

2

골드윈

애플

애플

3

항서제약

아마존

아마존

4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엔비디아

5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6

라인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7

텐센트

항서제약

Invesco QQQ ETF

8

신일본제철

Invesco QQQ ETF

항서제약

9

넥슨

해즈브로

SPDR S&P500 ETF

10

애플

넥슨

팔란티어

                                                                                    (출처 한국예탁결제원)

ETF 직구족이 가장 많이 투자한 역외 ETF는 시장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7월말 기준 역외 ETF 보관 상위 5개 종목은 ‘Invesco QQQ ETF’, ‘SPDR S&P500 ETF’, ‘ARK Innovation ETF’, ‘Vanguard S&P500 ETF’, ‘ProShares UltraPro QQQ ETF’로 나타났다. 이 중 ‘ARK Innovation ETF’를 제외한 4종목은 시장 대표지수를 추종한다. ‘Invesco QQQ ETF’와 ‘ProShares UltraPro QQQ ETF’는 ‘NASDAQ100’ 지수를, ‘SPDR S&P500 ETF’와 ‘Vanguard S&P500 ETF’는 ‘S&P500’ 지수를 각각 추종한다.

<한국예탁결제원 역외 ETF 보관 상위 5개 종목>

종목명

티커

국가

보관금액(억원)

Invesco QQQ ETF

QQQ US

미국

11,022

SPDR S&P500 ETF

SPY US

미국

7,914

ARK Innovation ETF

ARKK US

미국

4,499

Vanguard S&P500 ETF

VOO US

미국

4,463

ProShares UltraPro QQQ ETF

TQQQ US

미국

4,265

                                                                     (2021년 7월 30일 기준, 출처 한국예탁결제원)

 

국내에도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있다. 특히 NASDAQ100 지수와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역외 ETF와 역내 ETF 보수를 비교해 보면 역내 ETF가 저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TF 보수는 투자자에게 부과되지 않지만 ETF 자산에서 보수를 차감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추종지수 성과와 괴리를 발생시켜 중요한 투자 요소로 꼽힌다.

구분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QQQ ETF

 

TIGER
미국S&P500 ETF

SPY ETF

거래
비용

환전
비용

없음

5원 스프레드 가산(국내 장중)

 

없음

5원 스프레드 가산(국내 장중)

15원 스프레드 가산(야간)

 

15원 스프레드 가산(야간)

거래
수수료

온라인 0.014%

온라인 0.25%

 

온라인 0.014%

온라인 0.25%

오프라인 0.49%

오프라인 0.50%

 

오프라인 0.49%

오프라인 0.50%

총보수

0.07%

0.20%

 

0.07%

0.09%

세금

배당

0.154

15.40%

 

0.154

15.40%

매매
차익

0.154

22.00%

 

0.154

22.00%

연간 금융소득 2000만원
이하인 경우 분리과세,
초과하는 경우 종합과세

매매차익 250만원까지 비과세
이후 양도차액 22% 부과

 

연간 금융소득 2000만원
이하인 경우 분리과세,
초과하는 경우 종합과세

매매차익 250만원까지 비과세
이후 양도차액 22% 부과

기초지수

NASDAQ 100

NASDAQ 100

 

S&P 500

S&P 500

운용방식

완전복제

완전복제

 

완전복제

완전복제

퇴직연금 투자여부

퇴직연금 매매 가능

불가능

 

퇴직연금 매매 가능

불가능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와 TIGER 미국S&P500 ETF는 각각 미국에 상장된 ‘Invesco QQQ ETF(QQQ ETF)’와 ‘SPDR S&P500 ETF(SPY ETF)’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며, 환오픈형 상품으로 성과도 유사하다. 특히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최근 8만원을 넘어 2010년 상장 이후 수익률이 8배가 넘는다.

하지만 국내에 상장된 TIGER ETF는 환전이 필요 없고, 장중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며 보수와 비용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 TIGER ETF 총보수는 연간 0.07%로 QQQ ETF 0.20%와 SPY ETF 0.09%보다 낮다. 환전비용, 거래수수료 등 거래에 따른 비용도 TIGER ETF가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미래에셋증권 기준 환전 및 거래수수료는 국내 상장 해외 ETF 투자 시 해외주식 ETF를 직구하는 것보다 최소 0.5%에서 최대 1.5%까지 차이가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와 TIGER 미국S&P500 ETF는 각각 순자산 1조원, 5천억원을 돌파하며 인기 몰이 중이다. 국내 동일 지수 추종 ETF 중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규모가 커 거래량도 많아 투자에 용이하다.

단 투자자마다 투자 수익과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세금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국내 상장 해외 ETF 투자의 경우 해외펀드와 동일하게 배당 및 매매차익에 대해 15.4%를 부과하고 2천만원 초과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된다. 이에 반해 해외 직구의 경우 배당소득은 15.4%를 매매차익은 250만원까지는 비과세 그 외에는 22%를 부과하며 금융소득종합과세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최근 투자 열풍이 불고 있는 퇴직연금에서의 가입여부도 중요하다. 국내상장 해외ETF의경우 퇴직연금에서 투자가 가능하지만 해외 직구 ETF의 경우 불가능하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도 올해 미래에셋증권 유튜브 스마트머니에 출연해 퇴직연금에서의 ETF 활용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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