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국내 수출기업의 ESG 수출역량 자가진단 서비스를 개시했다. (로고=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 로고. (이미지=한국무역협회)

[뉴시안= 남정완 기자]우리나라 수출기업이 ESG 수준을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한국무역협회는 국내 수출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수준을 진단할 수 있는 ‘ESG 수출역량 자가진단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온라인에서 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간단히 진단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별 등급과 개선 방향에 대한 리포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국내 수출기업들이 해외 진출 시 접할 수 있는 국가별·기업별 ESG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ESG 자가진단 모델은 65개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무역협회와 기업 신용평가기관인 나이스디앤비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서비스는 협회의 기업 간(B2B) 거래알선 온라인 플랫폼인 트레이드코리아에서 이용할 수 있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앞으로 ESG는 기업들이 수출 시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요건이 될 것”이라며 “우리 수출기업들이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마케팅용 영문 ESG 리포팅 서비스도 곧 도입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ESG는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기업의 비재무적 평가 요소로, 투자자가 기업에 투자를 결정하거나 수출입 등 교역 활동에 있어 기업을 평가하는 잣대이다. 최근 세계 경제는 탄소 중립 등 환경 관련 기업의 활동에 대한 엄격한 기준과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로 이에 대한 우리 기업의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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