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에 오픈한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 매장. (사진=박은정 기자)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에 오픈한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 매장. (사진=박은정 기자)

 [뉴시안= 박은정 기자]"우주의 기운을 담았다!"

우주의 기운을 가득 담아 지구에 착륙한 베이커리가 있다. 바로 신세계푸드가 지난 11일 새롭게 론칭한 범우주적 미래형 베이커리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UNIVERSE BY JRILLA)다.

서울 강남구 SSG푸드마켓 1층에 위치한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는 신세계푸드의 베이커리 연구·개발 역량에, 화성에서 태어나 지구로 온 고릴라 캐릭터 '제이릴라'의 세계관이 접목됐다.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 매장 전경. (사진=박은정 기자)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 매장 전경. (사진=박은정 기자)

제이릴라는 입구부터 독특하다. 입구에는 우주복을 입은 제이릴라가 고객들을 반기고,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 태양계를 포함한 우주 영상이 OLED를 통해 펼쳐진다. 벽면에는 이반 나바로 작가의 작품 '인피니티 미러 오브제(Infinity Mirror Objet)'가 설치돼 있어, 매장이 현실과 우주 세계를 넘나드는 듯한 느낌을 전달한다.

매장 한쪽에는 제이릴라가 즐겨듣는 LP판과 우주와 관련된 책이 전시돼 있다. 체험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위해 우주라는 세계관을 곳곳에 담아낸 흔적이 보인다.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 매장에는 우주와 행성을 모티브 한 빵과 케이크 등이 판매되고 있다. (사진=박은정 기자)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 매장에는 우주와 행성을 모티브 한 빵과 케이크 등이 판매되고 있다. (사진=박은정 기자)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빵이다. 매장 내 60여 종의 빵들은 모두 5성급 호텔 빵 수준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우주와 태양계 행성들을 모티브로 만들어져 독특한 디자인뿐 아니라 명칭 등은 고객들에게 재미까지 더해준다.

시그니처 메뉴인 '오로라 베이글'은 천연 색소를 활용해 신의 영혼이라 불리는 오로라가 형상화돼 있다. '뺑 드 캘리포니아'는 캘리포니아의 뜨거운 태양을 떠오르게 한다. '머큐리 크러시'는 수성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으며, 화이트 초콜릿과 라임의 조화로 달콤하고 상큼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 매장 전경. (사진=박은정 기자)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 매장은 우주를 콘셉트로 인테리어 돼 있다. (사진=박은정 기자)

제이릴라 캐릭터가 선사하는 재미도 있다. 제이릴라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닮은 고릴라 캐릭터로, 이미 올해 초부터 SNS 등을 통해 '정용진 부캐(제2의 캐릭터)'로 알려져 있다. SSG랜더스 프로야구 개막전에서는 정 부회장 옆에 앉아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 한 차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그동안 다져 온 프리미엄 베이커리 개발역량에 최근 소비자가 중시하는 시각적 경험과 색다른 맛 등을 만족시키기 위한 요소들을 접목했다"며 "푸드 콘텐츠 앤 테크놀로지 크리에이터라는 신세계푸드의 미래 비전에 맞춰 고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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