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내달 1일부터 주요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사진=동원F&B)
동원F&B가 내달 1일부터 주요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사진=동원F&B)

[뉴시안= 박은정 기자]라면·치킨·우유 등에 이어 참치까지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동원F&B는 내달 1일부터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를 포함한 참치캔 제품 22종의 가격을 평균 6.4%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느 150g은 8.5%,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35g은 5.0% 인상된 가격에 판매된다. 

동원F&B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등 제반 경영비용 증가로 제조원가가 상승했다"며 "그동안 원가절감 등으로 감내해왔지만,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로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치킨값도 오른다. 교촌에프앤비는 오는 22일부터 치킨 메뉴 가격을 평균 8.1%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인기 메뉴인 '허니콤보'는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랐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누적된 비용 상승 부담으로 가맹점 수익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밀가루와 전분당, 유지, 설탕 득 국제 원재료 가격이 크게 뛰면서 지난 8월에는 오뚜기와 농심 등이 라면 가격을 평균 각각 11.9%, 6.8% 인상했다. 지난달 서울우유와 롯데푸드, 남양유업, 빙그레 등 우유업계는 흰 우유 가격을 5~6%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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