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범계역 광장 지하에 마련된 ‘범계역 청년출구’는 청년들의 소통 공간 역할을 한다. (사진=안양시)
안양시 범계역 광장 지하에 마련된 ‘범계역 청년출구’는 청년들의 다양한 소통 공간 역할을 한다. (사진=안양시)

[뉴시안= 남정완 기자]안양시가 아동·청년·장년 등 세대별 맞춤형 제도를 강화하고 일자리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안양시는 2022년 신설·확대되는 제도를 통해 시민 복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시는 세대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시는 생애주기를 기준으로 출산 가정에 육아용품을 지원하는 ‘아이좋아 행복꾸러미 서비스’ 사업 지출 예산을 늘렸다. 올해부터 셋째 자녀를 낳게 되면 기존 20만원→40만원으로 두 배 상향된 지원금을 받는다. 첫째는 20만원, 둘째는 3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체육 지원 사업도 벌인다. 시는 FC안양 프로축구단과 연계해 안양시 41곳의 초등학교 4학년생을 대상으로 축구강습을 진행하는 ‘안양형 1인1체 축구야 놀자’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층을 위한 취업·일자리 지원에도 나선다. 시는 기존에 만19세∼39세의 안양시 거주 청년에게 토익·토익스피킹 어학시험 응시료를 1인당 연 1회에 한해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어학시험 종류를 중국어·불어·일어 등 총 18종으로 확대 적용한다. 또 청년층 대상 일자리 기회를 제공한 기업에 대해 2년 동안 인건비를 지원하는 ‘안양형 뉴딜 청년일자리 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한다.

이밖에도 중장년층을 위한 ‘패션 인플루언서 양성과정’, 대리운전기사·배달 라이더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안양시 이동노동자 쉼터’를 신설한다. 5인 이하 장애인 가족에게 최대 30만원을 여행경비로 지원하는 사업도 벌인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코로나19가 여전히 위세를 떨치고 있지만 시민행복은 멈쳐져서는 안된다”며 “올해부터 새로 시행하는 제도를 통해 시민의 삶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