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은정 기자]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과정에서 지불한 2500억원의 계약금은 아시아나항공의 소유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에 현산이 즉각 항소 입장을 밝히면서 양사의 법적 분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1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16부(부장판사 문성관)는 아시아나항공과 금호건설이 현산과 미래에셋증권을 상대로 낸 질권 소멸 통지 및 손해배상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이에 재판부는 아시아나항공과 금호건설이 현산과 미래에셋으로부터 받은 2500억원을 돌려줄 의무가 없다고 판단했다. 또
[뉴시안= 박은정 기자]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1월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가 발생한 2단지를 포함해 1·2단지(8개동·847가구) 아파트를 전면 철거하고 재시공하기로 결정했다.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4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 HDC현대산업개발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HDC현산은 입주 예정자의 요구인 화정동의 8개동 모두를 철거하고 아이파크를 짓겠다"라고 밝혔다.정 회장은 "지난 4개월 동안 입주예정자와 보상 여부를 놓고 얘기해왔는데 사고가 난 201동 외에 나머지 계약자들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며 "이러한 우려
[뉴시안= 박은정 기자]서울시가 인명사고 논란을 일으킨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에 대해 솜방망이 과징금 처분을 내려 비난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HDC현산이 올해 1분기에 사망사고를 가장 많이 일으킨 기업으로 나타났다. HDC현산은 현재 서울시로부터 광주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사고에 대한 행정처분을 기다리고 있어 이번 사망사고 집계 결과가 행정조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1분기 건설업계사고 현황에 따르면 총 55명의 노동자가 건설현장에서 사망했다. 이 중 HD
[뉴시안= 박은정 기자]서울시가 잇따른 건축물 붕괴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에 과징금 부과라는 솜방망이 처분을 내렸다. 전례없는 봐주기에 건설업계 내부에서 조차 어리둥절한 반응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해 6월 발생한 광주시 동구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HDC현산에 내린 8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철회하고 4억623만4000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21일 결정했다.앞서 서울시는 해당 사건에 대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과 '하수급인 관리의무 위반' 혐의로 각각 8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뉴시안= 박은정 기자]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로부터 영업정지 8개월 행정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주가는 오히려 반등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 광동 학동에서 발생한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으로 HDC현산에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내린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는 처분 사유로 △해체계획서와 다르게 시공해 구조물 붕괴원인을 제공한 점 △과도한 실수로 인한 성토층 하중 증가방지 등을 위해 현장에서 관리·감독할 의무가 있었음에도 이를 위반한 점 등을 꼽았다.현행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르면 '고의나 과실로 건설공사를 부실
[뉴시안= 박은정기자]국토교통부가 광주 화정동 신축아파트 외벽붕괴 사고 책임을 물어 HDC현대산업개발에 영업정지 1년 처분을 내려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국토부는 앞서 광주 학동4구역 참사와 관련해 서울시에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내릴 것을 요청한 바 있다.서울시가 건에 대해 각각 처분을 내릴 경우 현대산업개발은 1년 8개월간 신규 사업을 수주할 수 없게 된다.다만 현대산업개발이 행정처분에 반발해 소송으로 나설 가능성도 크다. 이 경우 대법원 판결까지 2~3년간 신규사업 수주는 가능하다. 건설사들은 대부분 영업정지 또는 입찰참여
[뉴시안= 박은정 기자]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로 곤욕을 치룬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노원구 월계동 동신아파트지구 재건축 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최근 관양 현대 재건축 시공권을 따낸 데 이은 것이다.HDC현산은 27일 열린 월계 동신 아파트 재건축 조합의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조합원 887명 중 800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HDC 현산은 739표(득표율 92.4%)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코오롱글로벌을 제쳤다. 월계동신 재건축은 노원구 월계동 436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14개 동 규모
[뉴시안= 박은정 기자]지난달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사고가 일어난 HDC현대산업개발의 실적이 곤두박질 쳤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절반 가량으로 떨어졌다. 향후 사고 현장을 수습하면 실적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HDC현산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3304억1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3.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3693억4300만원으로 8.2% 줄어들었다. 순이익도 2058억7100만원으로 6.5% 떨어졌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광주 붕괴사고로 인한 일부 손실을 매출원가에
[뉴시안= 박은정 기자]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를 일으켰던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이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현대아파트 재건축 수주사업을 따냈다. 지난 1월11일 붕괴사고로 국민들에게 불매를 맞은 지 한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산은 지난 5일 오후 열린 안양시 관양동 현대아파트 재건축 정비조합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 투표에서 959표 중 509표를 얻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관양동 현대 재건축은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396번지 일대 6만2557㎡를 대상으로 지하 3층~지상 32층, 공동주택
[뉴시안= 박은정 기자]올해 기업공개(IPO) 기대주로 꼽혔던 현대엔지니어링(현대ENG)이 공모를 철회했다. 최근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신축 아파트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한 후 건설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으로 풀이된다.28일 현대ENG는 금융감독원에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ENG는 지난 25~26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3~4일 일반청약을 거쳐 2월 15일 코스피에 상장할 계획이었다.현대ENG 관계자는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
[뉴시안= 박은정 기자]HDC현대산업개발과 지주사인 HDC의 신용등급이 하락할 위기에 처했다. 최근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하면서 신용도에 부정적인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다.26일 한국신용평가 신지훈 연구원은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HDC현산과 HDC를 신용등급 워치리스트 하향검토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이 평가한 HDC현대산업개발과 HDC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각각 A+다.한신평은 신용등급 하향 검토 이유에 대해 "사고 현장과 관련한
[뉴시안= 박은정 기자]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로 인해 주가가 급락하자 그룹 지주사인 HDC가 HDC현산 보통주 100만주 매입에 나섰다. 주주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지만 일각에서는 이보다 사고 실종사 수색 등에 더 집중하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17일 HDC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HDC현산 보통주 100만3407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일자별 매수내역은 13일 57만3720주, 14일 29만9639주, 17일 13만48주다.HDC 계열 엠엔큐투자파트너스도 같은 기간 HDC 보통주 32만9008주를
[뉴시안= 박은정 기자]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HDC현산은 7개월 사이 두 번이나 대규모 붕괴사고를 내고 회장까지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광주 붕괴사고 7일 만에…"피해자와 가족께 사과드린다"17일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본사에서 '광주 동구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사고'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압구정 아파트 개발로 시작해 아이파크 브랜드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았
[뉴시안= 박은정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광주 화정 아파트 붕괴사고가 13일로 발생 사흘째로 접어들었다. 이날 현재 실종자가 1명 확인됐을뿐 나머지 실종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산의 광주 건설사고는 지난해 이어 두번째이다. 사고원인은 건설업계의 고질병으로 꼽혀왔던 '벼락치기식' 공사로 확인되고 있다. 20여 층에 달하는 고층 아파트가 무너지는 건 단 1초도 안 되는 순간이었다. 후진국에서 일어날법한 아파트 붕괴사고가 현산이라는 대기업에서 일어났다는 것에 말문이 막힐 뿐이다.HDC현산은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3
[뉴시안= 박은정 기자]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시공 중인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외벽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경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지난해 6월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붕괴 사고에 이어 광주에서만 두 번째 사고가 일어난 셈이다. ◆사고 현장 실종자 6명…드론 등 투입 12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경 해당 건설 현장 201동 23~24층 외벽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대피·구조자를 제외한 공정 작업자 6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국토안전
[뉴시안= 정창규 기자] “부산 아이파크는 초상집 그 이상의 분위기다.”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의 기영옥 대표가 취임 보름 만에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구단주인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셈법에 또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내년 1월 예정된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16일 축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기 대표는 최근 구단 모기업 고위층에 자진사퇴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으나 14일과 15일에 출근하지 않았다.앞서 지난 1일 취임한 기 대표는 취
[뉴시안= 정창규 기자] M&A 전략을 펼치며 경영 보폭을 넓혀 온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경영 셈법에 또 한 번 빨간불이 켜졌다.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무산되면서 마련해둔 인수 자금을 복합리조트 사업에 쓰려고 했던 계획마저 접으면서 그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는 평가다.4일 일부 언론과 재계에 따르면 지난 9월 HDC리조트는 강원도 원주시 소재 토지 24만9353㎡(약 7만 5000평)를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에 253억9400만원을 받고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최근 HDC현산과 HDC리조트 간의 토지 매매계약이
[뉴시안= 손진석 기자]아시아나항공이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에 버림받는 상황이 됐다. HDC현산은 지난 2일 산업은행에 ‘12주의 재실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정작 산업은행 인수 절차 진행에 대한 의사를 물었지만 해당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채권단 관계자는 “금호산업과 HDC현산 양 계약 당사자가 ‘결렬’을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마무리 수순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양사는 지난해 12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후 9개월 만에 결렬 수순에 접어들게 된 것으로 풀
[뉴시안= 박재형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오후 아시아나항공인수 문제를 놓고 마지막 담판을 벌였다.9개월째 인수절차에 진전이 없자 급기야 채권단인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이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을 만나 최종 담판에 나선 것이다. 이날은 지난 6월 이후 두 달만의 비공개 만남인데, 이 회장과 정 회장은 오후 3시께 만나 1시간가량 의견을 주고받았다.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인수 주체인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의 인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산은은 회동 직후 자
[뉴시안= 박재형 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를 놓고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오늘(26일) 전격적으로 만나 마지막 담판을 짓는다.이날 재계, 업계 등에 따르면 이 회장과 정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만나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장은 앞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 논의를 위해 두 차례 만난 바 있다.이번 회동은 이 회장이 지난 20일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면담하자고 제안한 것에 정 회장이 화답한 것이다. 현재 HDC현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