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은정 기자]최근 기후변화로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코코아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에 롯데웰푸드가 초콜릿 등 과자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식품업계 전반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 귀추가 주목된다.롯데웰푸드는 코코아를 원료로 한 초콜릿류 건빙과 17종의 가격을 평균 12%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인상되는 건과 주요 제품은 △가나마일드 1200원→1400원 △초코 빼빼로 1700원→1800원 △크런키 1200원→1400원 △빈츠 2800원→3000원 등이다. 빙과 주요 제품은 △구구크러스터
[뉴시안= 이태영 기자]연금재정의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자동조정장치’도입과 민간 수탁사를 통한 경쟁적 운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경제인협회는 18일 해외 주요국의 연금개혁 성공사례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일본의 경우 1990년대를 전후해 촉발된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연금재정 악화를 우려한 1985년부터 2012년까지 다섯 차례나 연금법을 손질하는 등 연금개혁을 단행했다.일본의 연금개혁에서 참고할 만한 대목은, 2004년 개혁 당시 연금액을 ‘기대수명 연장’과 ‘출산율 감소’에 연동해 삭감
[뉴시안= 박은정 기자]이모 씨(33)는 최근 조카 생일 선물을 사기 위해 백화점에 들려 키즈 매장을 둘러보다 '헉' 소리 나는 경험을 했다. 운동화 한 켤레를 사려 했다가 예상 밖의 수십 만원에 달하는 가격에 놀란 것이다. 이 씨는 "정작 나는 명품 하나 없는데 조카 선물이라 하니 결제를 하게 됐다"며 "부모님의 마음은 오죽하겠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국내 합계출산율이 0.6명대로 곤두박질 치는 현실 속에서 아이 한 명을 왕처럼 키우는 '골드키즈'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다. 특히 자녀에게 적극 투자하는 'VIB(Very Import
[뉴시안= 이태영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제조업의 공정혁신과 생산성 제고를 통한 산업 대전환을 위해 ‘인공지능(AI) 자율 제조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7일 자율 제조와 관련한 주요 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AI와 제조업을 접목한 산업 인공지능(Industrial AI)의 사례와 발전 방향, 정책적 지원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 기업은 LG전자, LS일렉트릭, DN솔루션즈, 마키나락스(산업 AI 솔루션 기업) 등이다.최근 들어 글로벌 패권 경쟁 격화, 공급망 안정화, 자국 중심주의
[천안(충남)=안성찬 뉴시안 대기자] “한국골프가 발전하려면 무엇보다 유소년 골프를 육성해야 합니다. 특히, 인구절벽인 국내 사정을 감안할 때 지금부터 주니어 골프 인구를 늘리지 않으면 스타발굴이 어려울뿐만 아니라 한국은 세계골프무대에서 지금과 같은 영광을 누리기가 힘들어질 테니까요.”주니어 골프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프로골퍼가 있다. 한국과 필리핀에서 프로생활을 하는 권영덕(49) 골프지도자가 그 주인공이다. 권씨는 충남 천안 동남구에 자리잡은 드라이빙 레인지 마스터 골프클럽에서 골프스튜디오 원장을 맡고 있다. 권 원장
[뉴시안= 이태영 기자]사회 및 경제 발전을 위한 전향적인 민자사업 활성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민자사업은 공공이 민간에게 특혜를 주거나 정부 주도의 재정사업이 아니라,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사업으로 이를 적극 반영하는 법률명 개정 검토 필요성도 주문했다.2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내놓은 ‘건설동향브리핑 제945호’ 보고서에 따르면, 1994년 ‘민자유치촉진법’ 제정으로 민자사업이 본격 추진돼 올해는 민자사업 도입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동안 많은 성과를 거뒀음에도 부정적 평가도 존재한다.민자사업은 교육
[뉴시안= 이태영 기자]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세대 간 형평성을 유지하기 하기 위해 미래세대가 납부한 보험료와 운용수익 만큼의 연금을 기금 고갈 우려 없이 지급할 것을 보장하는 완전적립식 '신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제언이 나왔다.21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이강구·신승룡 연구위원은 '국민연금 구조개혁 방안' 보고서를 통해 "현행 국민연금 제도는 기금 고갈의 위험 없이 지속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연금개혁 시행 전후로 연금 급여 충당 방식을 달리해 미래 세대의 불안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는
[뉴시안= 김수찬 기자]한국퇴직연금개발원(회장 김경선)과 인지어스(CEO 정형우)는 6일 업무협약식을 갖고 은퇴자를 위한 체계적인 재취업서비스 제공과 노후재무설계 교육 확대를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두 기관은 연공성이 강한 우리나라 임금체계상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함과 동시에 급격한 소득감소가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기업차원에서 재직근로자를 위해 사전적인 은퇴와 제2의 커리어 준비를 지원해야 한다는 점을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강조했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노후재무설계상담 분야와 재취업지원(전직지
[뉴시안= 이태영 기자]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첨단로봇 100만대를 보급하고 핵심부품 국산화율을 80%까지 끌어올리기위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로봇산업정책심의회를 통해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2024~2028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본계획은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에 의거해 로봇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산업부가 5년 단위로 수립·시행하는 계획이다. 지난 12월 발표한 ‘첨단로봇 산업 비전과 전략’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이다.최근 글로벌 사회는 인구구조 변화
[뉴시안= 이태영 기자]현재의 출산율과 인구이동율이 지속된다는 시나리오에 따르면 50년 후인 2073년 총인구는 2023년 인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552만8000명에 이르고, 100년 후인 2123년에는 현재 인구의 14.8% 수준인 759만명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국회입법조사처가 9일 발간한 ‘인구감소 적시 대응을 위한 출산율ㆍ이동률별 인구변화(2023-2123)’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구조의 변화로 노인 인구 비중은 2023년 18.9%에서 2073년 45.6%로 26.7%p 상승하고, 총부양비도 2023년 42.
[뉴시안= 이태영 기자]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부산광역시로 나타났다. 울산, 대구, 강원, 경북, 경남 등의 순서로 고령화 속도가 빨랐다. 반면 세종은 유일하게 노인인구 비중이 줄었다.3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내놓은 계간지 ‘지역산업과 고용’ 겨울호(통권 10호) 보고서에 따르면, 고령화 정도는 인구밀도가 낮은 군 단위 지역이 높으며 노인부양비도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고령화 속도는 0.677로 최근 7년간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연평균 0.7%p씩 증가하는 것으로
'코로나-19 이후 부실기업 구조조정 어떻게 해야하나'특별기고를 마치면서, 뉴시안은 김수찬 편집국장의 사회로 국내 기업구조조정 최고전문가인 장복섭 금융감독원 전 신용감독국장 (현 인덕회계법인 자문위원)과 김선규 우리은행 전 부행장을 모시고 특별 좌담회를 가졌다. 장 전 국장이 기고를 통해 제기한 기업주도의 기업구조조정 방식에 대해 채권은행은 어떤 입장인 지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밖에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당시 기업구조조정 방식의 문제점이 무엇이며, 그런 문제점을 해소하는 새 구조조정은 어떤 식으로 진행돼야 하는 지에 대해서
[뉴시안= 이태영 기자]고령자 취업이 건설업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의 고령자 활용도 제고는 교육훈련 성과와 고용률 개선의 가장 효과적 수단이라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건설업 취업 고령자에 대해 재해 관련 규제를 완화할 필요성도 제기됐다.2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내놓은 ‘건설브리프(제55호)’에 게재된 ‘건설업의 고령자 활용도 제고를 위한 정책 검토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55세~79세 취업자는 2013년 576만3000명에서 2023년 912만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건설업은 41만5000명에서 78만7000명으
[뉴시안= 조현선 기자]정부가 새 국민연금 개혁안을 내놨다. 끝내 보험료율(내는 돈)과 소득대체율(연금 가입기간 평균 소득 대비 받게 될 연금액의 비율), 수급개시연령 등 모수개혁 핵심 사안에 대한 결론은 내지 못했다. 보장성 강화보다는 재정 안정에 무게를 뒀다는 평가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국민연금심의위원회에서 심의·확정한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을 발표했다.이번 종합운영계획안은 △노후소득보장 강화 △세대 형평과 국민신뢰 제고 △재정 안정화 △기금 운용 개선
[뉴시안= 이태영 기자]최근 6년간(2018~2023.8) 대학·연구기관·기업부설(연) 연구실에서 발생한 사고가 149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시 울릉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구실 사고 건수는 ▶2018년 211건에서 ▶2019년 233건으로 늘었다 ▶2020년 225건으로 다소 감소, ▶2021년 292건, ▶2022년 314건, ▶2023년 8월 기준 214건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기관유형별로는 대학이 933건으로 가장 많은
[뉴시안= 이태영 기자]로봇 신기술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 로봇행사가 11일부터 4일간 펼쳐진다.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3 로보월드(ROBOT WORLD)’가 11일~14일까지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고 밝혔다.올해로 18번째 열리는 로보월드는 국내 최대규모의 로봇 행사다. 주요 행사인 국제로봇산업대전은 로봇 기업과 기관 241개사가 참여해 828개 부스가 동원되는 역대 최다기업,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율이동이 가능한 협동 로봇과
[뉴시안= 이태영 기자]주민등록 인구수는 3년 연속 감소했지만 가구수는 오히려 늘었다. 특히 1인 가구의 경우 1000만 가구 돌파를 앞두고 있다. 1인 가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주거행태와 소비생활도 덩달아 변화하고 있다. 뉴시안이 창간 11주년을 맞아 최근 새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1인가구’의 다양한 모습과 앞으로의 과제 등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전북 전주에 주민등록 주소지를 두고 있는 이모씨는 직장문제로 서울에서 1인가구로 살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전주로 내려가는 월말 부부이긴 하지만 사실상 1인 가구나 다름없다
[뉴시안= 이태영 기자]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은 성별에 따른 큰 차이 없이 10명 중 8명은 한국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우 만족(40.8%)과 약간 만족(39.6%)을 더한 전체 만족은 80.4%로 나타났다.6일 통계청 통계개발원이 발표한 ‘체류 외국인의 한국 생활’에 대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인구가 175만명에 이른다”며 “외국인은 언어 문제와 외로움을 한국생활에서 가장 어려워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생활방식 및 음식 등을 어려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외국인은 TV 시청과 휴식활동(수
[뉴시안= 이태영 기자]중소기업의 인력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과 복지 격차가 인력난을 부추기고 있다. 중소기업이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에 대한 해결 실마리로 우선 MZ세대 구직자들의 직장 선택 기준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중소기업 기피하는 젊은 세대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에서 발간한 ‘IBK가 만드는 중소기업 CEO REPORT' 9월호에는 ‘중소기업 인력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칼럼이 실렸다. 이 보고서는 “중소기업은 일할
[뉴시안= 이태영 기자]건설현장의 구인난이 지난 3년 간 심화됐으며, 중소 종합건설기업은 모든 직급의 채용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정부는 청년내일채움공채 등의 고용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기업은 월급과 인센티브를 올리는 등의 대안을 마련하고 있으나 역부족이어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2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에 따르면 대한건설협회와 건산연은 지난 6월 20일부터 7월3일까지 설문조사를 통해 시공능력평가 200위 이하 중소종합건설업체 203곳을 대상으로 직급별·직무별 채용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