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김동용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대남군사행동계획 보류를 결정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 회의 예비회의가 김 위원장이 주재하는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렸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회의에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조성된 최근 정세를 평가하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당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 회의에 제기한 대남 군사행동 계획들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군사행동계획 보류를 결정한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북한군 총참모부는 지난 17일 대
[뉴시안=김동용 기자] 북한은 17일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단·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에 군부대를 재주둔 시키고 서해상 군사훈련도 재개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한 지 하루 만이다.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우리 군대는 당과 정부가 취하는 모든 대내외적 조치들을 군사적으로 철저히 담보할 것이다' 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변인은 우선 "우리 공화국주권이 행사되는 금강산관광지구와 개성공업지구에 이 지역 방어임
[뉴시안=김동용 기자] 북한은 9일 정오부터 남북한 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을 차단·폐기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2020년 6월 9일 12시부터 북남공동련락사무소(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오던 북남당국 사이의 통신련락선, 북남 군부 사이의 동서해 통신련락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와 청와대 사이의 직통통신련락선을 완전차단, 폐기하게 된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지난 4일 담화를 통해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
[뉴시안=김동용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4일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불쾌감을 표하며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을 언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여정 제1부부장이 사태의 엄중성을 경고하는 담화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제1부부장은 '스스로 화를 청하지 말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지난 5월 31일 '탈북자'라는 것들이 수십만장의 반공화국삐라를 우리측 지역으로 날려보내는 망나니짓을 벌려놓은데 대한 보도를 봤다"며 "문제는 함부로 우리의 최
[뉴시안=한빛나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7일 2020년 새해 국정운영 방향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포용’, ‘혁신’, ‘공정’ ‘확실한 변화’라는 기조 속에서 민생경제와 한반도 평화, 외교 정책 방향 등에 대한 구상을 제시했다.문 대통령은 “2020년은 나와 이웃의 삶이 고르게 나아지고 경제가 힘차게 뛰며,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민들께서 포용, 혁신, 공정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국제 경쟁은
[뉴시안=한빛나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문 대통령은 대북관계 등 전반적인 대외정책의 근본적 수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교전문가, 뛰어난 전문가들을 불러모아 외교 안보의 기초를 다시 짜야한다”며 “이념에서 벗어나 국익을 중심으로 사고하면서, 그러면서도 거시적이고 세계적인 안목의 외교안보 철학이 절실히 필요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상에 조의문을 보낸 지 하루 만에 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 “국가 정상
[뉴시안=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 작년까지만 해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단상에 서서 다소 딱딱하고 강한 톤으로 신년사를 낭독했다. 올해에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사진 액자가 걸려있는 서양식의 화려한 서재에서 매우 차분하고 안정적인 목소리로 신년사를 낭독하는 파격을 보여주었다.김 위원장이 이처럼 올해 완전히 새로운 신년사 발표 모습을 보여준 것은 그가 작년의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최초의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대내외에 상징적으로 과시하기 위한 것으
[뉴시스=조현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사업 정상화에 합의했다.평양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조건이 마련되는 대로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사업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19일 평양 백화원영빈관에서 서명한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서'를 통해 "남과 북은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하는 문제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두 정상은 "남북은 올해 안에 동·서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갖기로 했다"
[뉴시안=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 문재인 대통령은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현 정부 출범 이후 남북대화의 성과를 소개하면서 9월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입장과 올해 남북 철도, 도로 착공식 개최 의지를 밝혔다.그리고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 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제안하면서 이 공동체가 동북아 다자평화안보체제로 가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북한의 비핵화에 실질적인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동아시아철도공동체’와 동북아 다자평화안보체제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너무 이상적으로 비쳐질 수도
[뉴시안=조현선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014년 이후 4년만에 방북한다. 통일부가 현대그룹의 방북을 정식으로 승인한 결과다. 2016년 남북관계 경색을 이유로 중단됐던 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15주기 추모식이 3년 만에 금강산에서 재개된다. 통일부는 1일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15주기 추모식을 위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금강산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정 전 회장의 연례적 추모행사로 인도적 차원에서 승인했다" 현 회장의 방북 허가 이유를 설명했다.통일부의 방북 허가에 따라 현
[뉴시안=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 주요 외신들은 지난 27일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전날 스포츠 장비의 북한 반입을 허용해달라는 IOC의 요청에 대해 회원국 의견을 받았으나 미국이 반대했다고 보도했다.미 국무부는 최근 한국 정부가 적극적인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보이면서 안보리에 일부 제재 예외를 요청한 것에 대해서도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대북 제재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런데 앞으로 얼마나 걸릴지 예측하기 어려운 북한의 비핵화 완료 시점까지 미국이 대북 제재를 완화
[뉴시안 정윤기 기자]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평균 2.05% 상승했다. 2.72%를 기록한 2008년 이후 10년 내 최고치다.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남북 교류 기대감이 높은 경기 파주시로 무려 5.6%나 올랐다.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전국 땅값이 평균 2.05%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상승률(2.00%)보다 0.05%포인트 높고, 올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0.92%)보다 두 배 넘게 뛰었다.시군구별로 보면 파주시(5.60%)가 가장 많이 올랐다. 남북관계 개선과 GTX-A 노선 개통 기대감이 작
[뉴시안 맛있는 주식=송범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다는 소식에 남북경협주가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오는 5월 안에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사실 평창 동계올림픽 이전까지 트럼프는 김정은 위원장을 가리켜 '로켓맨'이라 칭하며 조롱하는 등 양 측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었다. 이에 '전쟁까지 일어나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 마저 나왔다.수없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던 북한
(뉴시안,newsian=신민주 기자)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은 "대북사업 후속일정들은 빠를 수록 좋다"며 "별도로 정해진 건 없다" 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김정은 국방위원장 3주기 방북때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친서도 받아온 현 회장은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도록 여건이 바뀌는것이 희망사항이다" 라고 전했다. 현대아산은 남북관계 개선시 두달내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 위해 지난달 실무진을 금강산으로 보냈다.
(뉴시안,newsian=신민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비상대책위원은 2일 박근혜 정부가 육로를 통한 민간차원의 대북지원을 실시한 것과 관련, "선심쓰듯 단발적 조치로는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정상 복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통일대박을 외치는 박근혜 정부가 여전히 전임정부가 남긴 5·24조치를 금과옥조처럼 붙들고 있는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정 비대위원은 "최근 새누리당 지도부에서도 5·24조치 해제요구의 발언이 이어져 청와대의 전향적 태도변화를 기대했지만 마이동풍인 듯하다"며 "오히려 여권에서 이 문제에 대해 다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데 혹시 청와대의 함구령이 내려온 건 아닌지 의문스
27일로 한중 정상회담이 다가온 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한중관계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재단법인 한반도미래재단(이사장: 구천서)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한중관계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 국민 4명중 3명(74.4%) 가량이 긍정적 기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 중국관련 현안6월 27일에 있을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우리 국민 4명중 3명(74.4%) 가량이 긍정적 기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어느 정도 기대가 된다’는 의견이 54.5%로 가장 높았고, ‘매우 기대가 크다’는 의견이 19.9%로 나타났다.반면 ‘부정적인 기대’ 의견은 21.8%(별로 기대가 안된다 20.1% + 전혀 기대가 안된다 1.
경실련통일협회(이하 경실련)는 23일 논평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경실련은 지난 20일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연기한다고 통보한 것과 관련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연기로 얻을 것이 아무것도 없다. 정부는 유연하게 접근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경실련은 또, “ 북한이 밝힌 사유는 연기 이유가 되지 않는다”며 조속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앞서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행사 연기 이유로 △북한의 변화를 박근혜 정부 원칙론으로 보는 점 △금강산관광을 북한의 돈줄로 언급한 점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을 북한과 연결시켜 탄압하고 있다는 점 등을 언급한 바 있다.특히 경실련은 상봉행사 지연으로 상처받았을 가족들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경실련은 “60여년을
현대그룹(회장 현정은)의 연지동 본사 사옥 매각과 관련해 소문이 무성하다. 현대그룹 측은 단순한 재무 건전성 제고를 위한 매각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유동성 위기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를 타개하기 위한 방편일 것이라는 게 업계의 평이다.다시말하자면 주요 계열사의 마이너스 성적표와 무리한 '반얀트리 클럽 앤트 스파(이하 반얀트리 호텔)' 인수로 인해 현대그룹의 재무건전성에 문제가 생기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사옥을 매각했다는 풍문이 나돌고 있는 것.더욱이 반얀트리 호텔 인수가 현정은 회장의 장녀인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를 위한 것이라는 의혹까지 나돌고 있어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 그 내막을 추적해 봤다.현대그룹이 지난 2008년 현 회장의 취임 5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연지동에 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