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김수찬 기자]미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3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3.5%를 기록한 것과는 다소 대조적이다. 또 3월 노동시장도 호조를 나타내 향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정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미국 노동부는 11일(현지시간) 3월 PPI가 전월 대비 0.2%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의 PPI 상승률 전망치 0.3%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지난 1월(0.4%)과 2월(0
[뉴시안= 이태영 기자]위기 극복과 경제 재도약의 확고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제22대 국회가 선진국형 경제·사회구조 대전환을 견인하는 거시적 프로젝트를 전격 가동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일 국회 각 정당에 '제22대 국회에 바라는 중견기업계 제언'을 전달하고 "글로벌 불안정성이 심화하는,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기업 활력 제고를 최우선으로 장기적인 경제·사회 발전의 토대를 다지는 데 차기 국회가 사회 각 부문의 협력을 이끌어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중견련은 "유례없는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내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 전망 수치 자체는 최근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부정적인 심리가 점차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올 4월 BSI 전망치는 98.6을 기록하면서,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고 26일 밝혔다. 다만, 지수값 자체는 2022년 5월(97.2)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B
[뉴시안= 이태영 기자]2028년부터 노동력이 본격적으로 감소하면서 2032년까지 장기 경제성장 전망치(2.1~1.9%)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추가로 89만4000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19일 한국고용정보원은 ‘2022년~2032년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을 통해 2032년까지 우리 노동시장의 공급(경제활동인구)과 수요(취업자)를 전망했다.보고서는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인구 감소 영향으로 2022년부터 2032년 31만6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증가폭은 과거 10년간 증가 폭의 10분의1 수준으로 감소될 것으
[뉴시안= 이태영 기자]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14일 올해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운영기관으로 SK하이닉스, 무신사 등 214개소를 선정·발표했다. 운영기관을 유형별로 보면 △인턴형, 87개 △프로젝트형, 39개 △ESG지원형, 38개 △기업탐방형, 50개 기관이다.미취업 청년(15세∼34세)에게 맞춤형 일경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은 지난해 신설된 것으로, 직무 경험을 중시하는 채용 경향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청년은 현장 직무역량을 키우고 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탐색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현장의 호응이
[뉴시안= 이태영 기자]인공지능(AI) 시대가 가속화하면서 앞으로 한국에서 AI가 대체할 수 있는 일자리가 전체 일자리의 13% 수준인 327만개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AI가 대체할 수 있는 일자리의 60%가 전문가 직종에 집중돼 있어 전문직 일자리 소멸 위험이 매우 커, 본격적인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한 일자리 대책과 산업인력양성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3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AI시대 본격화에 대비한 산업인력양성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일자리를 약 327만개로 전망하고 제조
[뉴시안= 이태영 기자]남녀간 임금 격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개국 가운데 최하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의 여성 고용환경이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고 있는 한국이 여성 노동력을 적극 활용해 저출산으로 인한 생산가능 인구 감소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글로벌 회계∙컨설팅 네트워크 PwC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OECD 33개국의 여성 고용 성과를 측정하고 평가한 ‘여성 고용환경 지수(Women in Work Index) 보고서를 발표했다.‘여성 고용환경 지수’는
[뉴시안= 이태영 기자]중소기업중앙회가 4월 총선을 앞둔 국회를 향해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법안 통과’ 를 거듭 요구했다.김기문 회장은 22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 국회에 전하는 중소기업계 제언’을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국회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무산된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 추진경과와 향후 계획도 밝혔다.중기중앙회는 지난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처법으로 인한 소규모 사업장의 어려움에 대해 여야 원내대표 면담, 10차례 성명서 발표, 서명운동(5만3000명) 등 의견
[뉴시안= 이태영 기자]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위장고용, 허위휴직 등 고용보험 부정수급 사례에 대해 기획조사를 실시해 부정수급자 218명, 부정수급액 23억7000만원을 적발했다. 또 추가징수액 포함 총 44억1000만원에 대해 반환명령했다. 특히, 부정행위를 사업주와 공모하거나 고액을 부정수급해 범죄행위가 중대하다고 판단되는 203명에 대해서는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21일 노동부에 따르면 이번 기획조사는 실업급여, 육아휴직급여, 특별고용촉진장려금 등의 부정수급 사례에 대해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우선, 임금체불이 발생하자 사업주와
[뉴시안= 김수찬 기자]한국의 잠재성장률이 뒷걸음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2.004%로 전망했다. 지난해 2.025%에 이어 2년 연속 2%대에 그친 것이다. 지난 2011년 3.8%에 이후 단 한차례의 반등없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이런 나라는 OECD 38개국 중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의 잠재성장률 급락세는 일본와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상황이 지속된다면 한국도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답습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잠재성장률이 이처럼 계속 떨어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다. 저출
[뉴시안= 이태영 기자]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실업급여 수급기간 중 재취업한 사람의 비율(재취업률)이 30.3%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재취업률이 3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수급자의 재취업률은 지난 2008년 최고 수준치인 38.8%를 기록한 이래로 2016년까지 30%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2017년부터 재취업률이 20%대로 떨어졌고 2021년부터 3년 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실업인정을 간소화하면서 재취업률은 20%대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 2019년 재취업률은 25.8%로 역대
[뉴시안= 이태영 기자]산업계 인력난 및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우리나라의 글로벌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지난 10년간 저출산과 노령인구 급증으로 국내 기업은 지속적으로 인력 부족을 겪어 왔으며, 미충원율 및 인력부족률 기준 최근 가장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파급효과가 큰 제조업을 중심으로 생산 인력 수급 불균형도 확대되고 있다.한국무역협회 ‘생산인구 확보 종합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그간 국내로 유입된 외국인 근로자는 산업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기여는 물론, 기
[뉴시안= 이태영 기자]은퇴자와 경력단절여성 등 유휴인력 328만명 중 5%만 경제 활동을 하면 구인난과 생산인구 감소 충격을 완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024년을 맞아 내놓은 ‘생산인구 확충을 위한 유휴인력의 경제활동 촉진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2017년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한편, 산업 현장에서는 인력난이 가속화되고 있다.보고서는 “생산인구 감소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약 328만명 규모의 유휴인력
[뉴시안= 이태영 기자]지난해 말부터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는 가운데, 기업들은 본격적인 경기회복 시점을 2025년으로 내다봤다.1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215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이 바라본 2024 경영·경제전망’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경기 회복세가 내년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 회복 시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내년(2025년)부터’라는 응답이 40.1%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올해 하반기’라는 응답이 34.2%, ‘2026년 이후’는 16.9%였다. 반면, ‘
[뉴시안= 이태영 기자]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 감소 현상에 디지털전환(DX) 활성화와 일하는 방식 변화로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024년을 맞아 내놓은 ‘생산가능인구 감소 대응을 위한 기업의 생산성 제고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는 저출산 및 고령화의 여파로 2020년 3737만9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50년에는 지금보다 약 35.3% 감소한 2418만9000명 수준으로 예상된다.국제무역통상연구원 장유진 수석연구원은 “청장년층이 생산가능인구에서 차지하는
[뉴시안= 이태영 기자]정부는 올해부터 재고용·정년 연장 등을 통해 계속고용제도를 시행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 기간을 기존의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한다고 11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도입한 이 제도는 근로자를 계속고용하는 중소·중견기업 사업주에 근로자 1명당 최대 3년 동안 1080만원의 계속고용장려금을 지원한다. 지난해 계속고용장려금은 2649개소, 7888명에게 지원됐고 계속고용제도 유형은 △재고용 77% △정년연장 15.4% △정년폐지 7.6%였다. 규모는 30인 미만 60.9%, 30~99인 31.8%,
[뉴시안= 이태영 기자]현재의 출산율과 인구이동율이 지속된다는 시나리오에 따르면 50년 후인 2073년 총인구는 2023년 인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552만8000명에 이르고, 100년 후인 2123년에는 현재 인구의 14.8% 수준인 759만명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국회입법조사처가 9일 발간한 ‘인구감소 적시 대응을 위한 출산율ㆍ이동률별 인구변화(2023-2123)’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구조의 변화로 노인 인구 비중은 2023년 18.9%에서 2073년 45.6%로 26.7%p 상승하고, 총부양비도 2023년 42.
[뉴시안= 박은정 기자]경제 5단체장들이 2024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경제단체장들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 속에서 새로운 기술과 신성장동력 발굴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해 신사업 육성을 제한하는 정책들을 개선하고 노동시장 유연화를 위해 집중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29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간절하게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뜻의 사자성어 '심상사성(心想事成)'을 키워드로 꼽았다. 류 회장은 "(새해에도) 미국의 성장 둔화와 중국의 경기침체 장기화로 세계 경제성장률이 작년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
[뉴시안= 이태영 기자]2024년 세계 경제는 성장세가 주춤하고 고물가∙고금리 지속으로 경기 하방위험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 경제는 2.1% 성장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기 불확실성 및 고금리의 부정적 위험에 노출할 가능성도 클 것으로 분석됐다. 적극적 경기부양보다 시장 기능을 통한 대내외 건전성 확보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금융연구원이 내놓은 ‘2024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토대로 '청룡의 해' 경제를 전망해봤다. /편집자주IMF는 지난 10월 2024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2023년(3.0%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내 경제·경영 전문가(대학교수, 공공·민간연구소 연구위원) 90명이 내다본 2024년 한국경제와 우리 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청룡의 해(甲辰年)인 내년 우리 경제가 새로운 도약을 해내거나, 중장기 저성장의 늪에 빠질 수 있는 갈림길에 서있다고 내다봤다.대한상공회의소가 25일 발표한 ‘2024년 경제키워드와 기업환경 전망에 대한 전문가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내년 경제를 표현하는 키워드로 ‘기로(岐路)’, ‘용문점액(龍門點額)’, ‘살얼음판’, ‘변곡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