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지난 2023년 한 해 국내 상장사들이 총 8조3500억원 이상의 자기주식을 사들여, 이중 4조7600억원 이상을 태워 없앤 것으로 조사됐다. 취득금액은 전년 6조원 대비 2조3400억원, 39% 가량 늘어난 수치다.소각 규모 역시 전년 3조5700억원에서 1조1900억원, 33% 이상 늘었다. 자사주 소각은 그만큼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지난 한 해 소각을 포함한 상장사들의 자기주식 처분 규모는 7조3100억원으로 전년 7조9500억원 보다 8% 가량 줄었다.지난 한 해
[뉴시안= 이태영 기자]2023년 국내 주식부호 상위 100인의 지분가치가 1년 동안 19조원(19.5%) 이상 늘면서 118조원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류광지 금양 회장 등 5명이 ‘1조 주식부자’ 대열에 새로 합류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가치가 3조원 가량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에코프로 이 전 회장은 주식가치가 6배 이상으로 불어나면서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존 ‘1조부자’ 대열에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등 4명이 빠지면서,
[뉴시안= 이태영 기자]금융사들이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이슈화된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 제재로 1600억원 이상의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시중은행과 증권사들이 해외금리 연계 집합투자증권(DLF)과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 등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에 줄줄이 연루되며 제재를 받은 영향이다.다만 올해의 경우 제재 건수와 과태료 처분 규모가 최근 4년 중 가장 적었는데, 이는 최근 몇 년간 발생한 대규모 금융사고에 따라 금융사들이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1일
[뉴시안= 김상미 기자] 국내 증권사들의 ‘서학개미’ 모시기 경쟁에 불이 붙었다. 최근 미국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면서 서학개미를 유치하기 위한 증권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 ‘서학개미’는 미국 주식 시장에 직접 투자하며 수익을 내고있는 개인 투자자들을 말한다.국내 증권사들이 미국 주식 24시간 거래 서비스를 개시한데 이어 수수료 무료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22일 금융투자업계와 뉴시스 등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전 국민 조건 없이 미국 주식 온라인 매수 수수료 제로’ 이벤
[뉴시안= 김상미 기자] 올해 상반기 금융권 현직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이는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로 28억5902만원을 받았다. 정 대표는 지난해에도 ‘연봉킹’에 올랐다.전·현직을 통틀어서는 김정남 전 DB손해보험 부회장이 55억5600만원을 수령해 1위에 올랐다. 김 전 부회장은 대표직을 물러나면서 받은 48억원의 특별공로금이 포함됐다. 지난 14일 금융감독원(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DB손해보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 전 부회장은 상반기에 급여, 상여 등을 포함해 55억5600만원을 수령했다. 보험업계 원로인
[뉴시안= 이승민 기자]지난해 500대 기업 감사용역 보수가 4년 전 대비 100% 이상 급증했다. 증가율이 500%를 넘는 기업도 5곳이나 됐다. 2022년 감사용역 보수액이 4년 새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삼성전자로 40억2400만원 증가했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애경케미칼이 638.6% 증가, 조사 대상 기업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반면 같은 기간 감사시간 증가율은 51.4%에 그쳐, 감사비용 증가율의 절반에 불과했다.2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기업 중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사업보고서를
[뉴시안= 김다혜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주요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증권거래 수수료율 담합 등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20일) 키움증권, 메리츠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조사에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여의도 금융투자협회도 포함됐다.공정위는 주요 증권사들이 주식 매매 수수료 등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담합했는지 여부를 포함한 전방위적인 조사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공정위는 지난 3월 은행의 금리·
[뉴시안= 이승민 기자]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을 소환했다.23일 뉴시스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날 오전 김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검찰은 대장동 컨소시엄 구성이 진행되던 2015년 당시 산업은행 컨소시엄에 속해있던 호반건설이 하나은행에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빠질 것을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이 김정태 전 하나금융 회장의 성균관대 동기인 곽 전 의원에
[뉴시안= 박은정 기자]'가치 투자'의 전도사이자 동학개미의 사부로 통하고 있는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사의를 표명했다고 메리츠증권이 28일 밝혔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존리 대표가 최근 지주 측에 자진해서 사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존리 대표는 차명투자와 관련한 의혹으로 금감원의 조사를 받고있다. 금감원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7일까지 메리츠자산운용을 검사했다. 존리 대표는 2016년 지인이 설립한 부동산 관련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업체인 P사에 아내 명의로
[뉴시안= 김나해 기자]코스피 하락에 동학개미들이 시장을 떠나면서 증권사들의 실적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1조 클럽’에 입성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던 것과는 정반대이다.25일 각 증권사 공시에 따르면 KB증권은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159억 원, 영업이익 151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9%, 47.8% 감소한 수치이다.NH투자증권도 연결기준 1분기 매출 3조9607억200만 원, 영업이익 1617억5500만 원, 당기순이익 1023억1000만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뉴시안= 김나해 기자]미국 등 서방국가의 대러시아 경제 제재가 심화되면서 국제유가가 하루 사이에 배럴당 10달러 이상씩 훌쩍 뛰며 120달러선을 넘보고 있다. 3일 오후 1시30분 현재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영국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3.83% 오른 배럴당 117.25달러에 달했다. 한때는 118.22달러까지 치솟았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3.43% 오른 114.39달러, 두바이유는 7.25% 오른 109.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비축유 6000만 배럴 방출 결정에도 유가는 지속 상승중이다
[뉴시안= 김나해 기자]하나금융의 연간 순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하며 ‘3조클럽’에 입성했다. 증권가에서도 하나금융그룹이 저평가 된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추천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56.8% 증가한 8546억 원에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간 기준으론 전년 대비 33.4% 증가한 3조5816억원으로 집계되며 지주사 출범 이후 최초로 ‘3조 클럽’에 입성했다.증권가에서도 하나금융의 ‘3조 클럽’ 입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메리
[뉴시안= 김나해기자]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상장 첫날인 27일 50만5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따상'은 커녕 '따'에도 미치지 못했다. 다만 이날 코스피가 3.49% 하락하는 등 패닉상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LG엔솔은 이날 공모가 30만원 대비 99%오른 59만7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으나 15.41% 내린 5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주씩을 배정받은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20만5000원 이익을 봤다.주가는 장초반 59만8000원까지 올랐으나 거래시간 내내 50만원 안팎에서
[뉴시안= 김나해 기자]27일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코스피 시장에 상장됐다.공모가 대비 2배인 시초가 60만원으로 시작한 LG엔솔은 빠르게 하락해 9시15분 현재 50만원 선이 깨지며 45만원 부근에서 거래되고있다6개 증권사에서 목표주가를 △유안타증권 39만원 △SK증권 43만원 △NH투자증권 43만원 △유진투자증권 52만원 △한국투자증권 60만원 △메리츠증권 61만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뉴시안= 김나해 기자]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의 코스피 상장이 하루 앞까지 다가왔다. 이에 증권계에서는 LG엔솔이 중국의 CATL에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적정주가를 제시하고 있다.오는 27일 뜨거운 이슈몰이를 했던 LG엔솔이 드디어 코스피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440만명이 넘는 투자자가 몰리며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만큼 ‘따상(상장 당일 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를 치는 것)’에 성공할지 여부에 사람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총 6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증권사별 목표주가
[뉴시안= 박은정 기자]LG생활건강이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 실적 쇼크를 우려하고 있다. 10일 증권가는 일제히 LG생건의 지난해 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 해 발표했다. 유안타증권·메리츠증권·IBK투자증권 등은 LG생건의 매출을 지난해와 비슷한 2조원대로 전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2563억원 에 비해 소폭감소한 2300~24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 분기 대비 면세 매출 감소가 확대됨에 따라 화장품 부문의 이익 하향이 불가피하다"며 "특히
[뉴시안= 조현선기자]주식시장에 입성한 카카오페이가 공모가 2배로 출발해 따에는 성공했으나 상한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3일 오전 10시 현재 카카오페이는 시초가 대비 8000원(4.44%) 오른 18만8000원 안팎에서 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인 18만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공모주에 투자했던 투자자는 현재까지 최소 1주당 10원 안팎의 수익을 얻고 있는 셈이다. 카카오페이는 장 초반 시초가 대비 27.78% 오른 23만원 거래돼 따상 기대감을 높였으나 이후 주저앉아 한때 마이너스 3.89%포인트 떨어진 17만300
[뉴시안= 김진영 기자]여권 1위 대선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대장동 특혜의혹’에 휘말리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즉각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서면서 여·야간 ‘대권주자 때리기’가 격렬해지고 있다. 야권 1위 대선 후보인 윤석열 후보와 관련, ‘고발사주의혹’으로 코너에 몰렸던 국민의힘은 ‘대장동 특혜의혹’을 반격의 터닝포인트로 삼고 여기에 총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16일 이재명 후보의 부동산 특혜 의혹을 강력 비판하고 “오는 국정감사에서 이 지사를 증인으로 불러 '대장동 개발
[뉴시안= 유희준 기자]지난해부터 뜨거워진 주식 열풍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도 증권사들이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18일 금융감독원 전자정보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순이익 기준)을 낸 곳은 한국투자증권(3506억원), 미래에셋증권(2912억원), 삼성증권(2890억원), NH투자증권(2575억원), KB증권(2225억원), 메리츠증권(2094억원), KTB투자증권(449억원), 현대차증권(412억원) 등이다. 국내 주요 증권사 대부분이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이다.타 증권사들도 최대실적
[뉴시안= 이태평 기자]메리츠화재 등 메리츠금융그룹 3개 사 주가가 급락했다. 기존 고배당 성향과 달리 당기순이익 10% 수준의 배당 방침을 밝힌 데 따른 후폭풍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메리츠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15.56% 하락한 1만6550원에 마감했다.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은 각각 16.78%, 13.83% 내렸다.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은 중기 주주환원 정책으로 별도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10% 수준의 배당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지난 14일 공시한 바 있다.업계에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