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김수찬 편집국장]아무리 선거유세용 ‘정치 레토릭’이지만 너무 심하다. 그냥 그렇게 주장하면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그렇게 믿는 극렬 지지자들이 확대 재생산 해준다. 그러다보니 전혀 근거없는 얘기를 마치 사실인 거처럼 일단 내지르고 본다. ‘경제폭망론’이 대표적이다. 일부 야당에서 4.10 총선 유세지원을 하면서 우리 경제가 폭망했다고 유권자들을 부추기고 있다. 경제폭망론의 근거로 들고 나온 게 높은 물가다. 거대 야당의 대표라는 분은 “2년 동안 살림이 너무 많이 망가졌다”며 “경제는 폭망하고 물가는 천정부지”라고 주장했다
[뉴시안= 이태영 기자]현 정부 들어 교체된 공공기관장 10명 중 8명 가량은 임기를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 정부에서 취임해 임기를 유지하고 있는 공공기관장은 전체 기관장의 절반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1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정부 지정 공공기관 347개 기관의 기관장 및 상임감사들의 임기 시작일과 변경일을 전수 분석한 결과, 기관장이 공석 중인 20개와 기관장이 없는 1곳을 제외한 326곳의 기관장 중 전 정부 때 취임해 임기를 지키고 있는 기관장은 전체의 57%인 18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5월
[뉴시안= 이승민 기자]한 때 중단됐던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사업이 이번 정부 들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신한울 3·4호기는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사업이 백지화되고 관련 인허가 절차도 전면 중단됐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에 따른 원전정책 정상화와 함께 5년 만에 건설 재개가 결정됐다.이후 정부는 재해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등 건설 재개를 위한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통상적인 경우보다 15개월 이상 일정을 단축해 오는 7월 신한울 3·
[뉴시안=박은정 기자] 윤석열 정부가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한다. 분양가 상한제적용 대상 지역도 해제해 부동산 관련 규제가 문재인 정부 이전으로 완화된다.국토교통부는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2023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업무계획에 따르면 국토부는 서울 강남구·서초구·송파구·용산구를 제외한 21개 자치구와 경기 전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 이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가속화됨에 따라 정부가 팔을 걷고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규제지역 해제
[뉴시안= 박은정 기자]문재인정부 말기 임직원들의 부동산 투기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직 혁신에 나선다. 이한준 LH사장은 16일 임직원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청렴 서약식을 갖고 투명하고 공정한 공기업으로의 체질 개선, 성과 중심 인사체계 개편 등 경영 효율성 제고, 수요자 중심 본연의 역할 수행 등을 원희룡 국토부장관에게 보고했다.무엇보다 전관예우를 차단하기 위해 수의계약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와관련해, LH 퇴직자 출신 감정평가사와 법무사가 임원으로 재직 중인 회사
[뉴시안= 고정민 기자]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두고 '월북몰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서훈 전 국가안보실 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이날 서 전 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허위공문서작성 등의 혐의다. 검찰은 지난 8월 서 전 실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24일과 25일 연달아 서 전 실장을 소환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서 전 실장에게 이씨가 자진 월북했다고 판단한 경위 및 첩보삭제 지시 사실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 실장
[뉴시안= 박은정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최근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여러가지 지적된 문제들에 대해 국민의 관점에서 치밀하게 꼼꼼하게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국정 지지율이 낮은 수준에서 머물고 있는데 표를 준 사람들의절반 가까이가 떠나간 이유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윤대통령은 "지난 휴가 기간 정치를 시작한 후 1년여의 시간을 돌아봤고, 취임 100일을 맞은 지금도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고 하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안= 김은정 기자]윤석열 정부가 '공공기관 대수술'에 칼을 뽑았다. 문재인정부 시절 일자리 확충을 내세워 조직과 인력을 늘리고 덩치를 키웠던 것과는 정반대 방향이다. 기획재정부는 29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제9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고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상정·의결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문재인 정부 5년간 공공기관의 규모와 부실이 급증해 혁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된다. 실제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지난 5년간 공공기관 부채가 급증했음에도 조직과 인력은
[뉴시안= 윤지환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22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 “우리가 지난 5년 동안 바보같은 짓을 안 하고 이 원전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했더라면 지금 아마 경쟁자가 전혀 없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22일 오전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 20개 원전 부품기업 대표 등과 원전산업 협력업체 간담회에서 “탈원전은 폐기하고 원전산업을 키우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지만 방향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산업을 신속하게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
[뉴시안= 박용채 편집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법무부 장관에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지명하는 등 2차 내각 인선을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한 부원장에 대해 "20여년간 법무부와 검찰에서 일하면서 수사 재판과 법무 행정의 전문성을 쌓아왔다"며 "법무행정의 현대화와 글로벌한 사법시스템을 구축할 최적임자"라고 말했다.한 장관 내장자는 검찰내 특수통 검사로 윤 당선인의 최측근인사이다. 한 내정자는 채널 A사건으로 문재인 정부와 갈등을 빚어왔다.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여당의 반발이 예상된다. 한 내정자는 이날 여당
[뉴시안= 윤지환 기자] 대동령선거 경선에 출마했던 잠룡들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행보가 빨라지고있다. 당장 이재명 후보가 역임했던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유승민 전 의원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출마를 선언했다. 유 전 의원은 31일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저 유승민은 경기도지사 선거에 도전하겠다. 그동안 깊이 생각했고, 이제 저의 마음을 확고히 정했음을 보고드린다"고 밝혔다.유 전 의원은 "경기도는 인구 1400만명,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의 중심이고 국가안보의 보루"라며 "경기도의 공직사회를 개혁하겠다. 경기도 공무원 모두
[뉴시안= 윤지환 기자] 검찰이 문재인 정부의 실세들이 연루돼 있는 기업들에 대한 전방위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은 예상보다 빠른 검찰의 움직임에 당혹해하는 분위기이다. 검찰 내부 동향에 밝은 한 소식통은 1일 “검찰이 공기관과 공기업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부 때 추진된 각종 사업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문재인 정부 권력실세들이 연루된 특혜성 부당인사와 부당이득 의혹에 대해 적지않은 정보를 수집한 상황"이라며 "현재 수사 대상 분야와 기업을 특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이 내사
[뉴시안= 윤지환 기자] 검찰이 그룹사의 부당 지원을 받은 의혹과 관련해 삼성웰스토리를 압수수색하면서 재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지난 28일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삼성웰스토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압수했다. 검찰은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도 압수수색을 동시에 진행했다. 검찰 소식통에 따르면 수사팀은 이를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삼성웰스토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삼성물산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
[뉴시안= 박용채 편집인]정권이양을 둘러싼 문재인정부와 윤석열 대통령당선인 진영간의 신경전이 점입가경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법무부 업무보고 일정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박범계 법무장관이 23일 윤 당선인의 사법개혁 공약인 법무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와 검찰 예산편성권 부여, 검찰의 직접 수사 확대 등에 반대입장을 표명했다는 게 이유이다. 인수위원들은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대해 퇴임할 장관이 정면으로 반대하는 처사는 무례하고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은행 총
[뉴시안= 조현선 기자] 4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20% 인하 조치가 3개월 연장된다. 국제 유가가 더 가파르게 오를 경우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홍남기 경제 부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물가장관회의는 2017년 1월이후 5년만으로 문재인정부에서는 처음이다.홍 부총리는 "고유가로 인한 물가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4월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20%) 및 액화천연가스(LNG) 할당관세 0% 조치를 7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뉴시안= 박용채 편집인]대선 승패를 좌우할 두번째 TV토론이 11일 오후 8시부터 2시간동안 서울 충무로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토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초박빙인 상황에서 문재인대통령이 윤석열 후보 를 직격한 뒤 벌어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이번 토론은 한국기자협회와 연합뉴스 TV등 방송 6개사가 공동 주관한다. 토론은 2030 청년 정책, 자유 주제의 주도권 토론, 코로나 방역평가와 피해대책, 정책관련 주도권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무엇보다 윤 후보의 '문재인 정부 적폐수사'
[뉴시안= 김진영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히면서 해법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30%대 중반의 지지율 정체와 박빙 열세인 상황을 뒤엎기 위한 전략이다. 현재 드러나고 있는 해법은 표심을 수습하기위한 읍소와 더불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여러 ‘리스크’를 집중 공격하는 두갈래 전략이다. 그런 한편으로 친이재명계와 친문계의 내홍을 수습하는 한편으로 문재인정부와의 차별화 전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 후보는 24일 정치적 고향인 성남을 찾아 불행한 가족사를 밝히며 눈물을 훔쳤다. 그는 이날 경기도 공약 발
[뉴시안= 김나해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 손실보상 및 지원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을 여야 합의로 처리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야당 역시 추경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정부의 거리두기 연장 방침에 소상공인ㆍ자영업자들의 고통 역시 연장됐다며 최대 30조원 규모의 추경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도 추경을 언급하며 정부의 추경 편성을 압박하고 나섰다.민주당이 추경을 강력 주장하는 이유는 '밑져도 손해날 게 없는 장사'라는 분석이다. 한 정치권
[뉴시안= 박은정 기자]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10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8일 서울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기간중 서울 아파트 11만5000세대 시세변동'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경실련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서울 아파트값은 평당(3.3㎡) 2061만원이었다. 그러나 4년 반이 지난 현재, 서울 아파트값은 109%가 오른 4309만원이 됐다. 6억2000만원이었던 30평형 아파트가 12억9000만원이 된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은
[뉴시안= 박은정 기자]"피땀 흘려 바디프랜드를 세계 1위 안마의자 회사로 만들어온 현장 직원들이 왜 탐욕에 찌든 주주들의 돈 놀음에 희생돼야 하느냐. 정규직과 계약직을 불문하고 모든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한 협약체결에 나서라."23일 민주노총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바디프랜드지회가 서울 노동조합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디프랜드의 불투명한 매각 과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고용안정 대책을 촉구했다.바디프랜드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는 지난 1일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 운용사인 스톤브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