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은정 기자]유통업계가 본격적인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내세우며 주주가치를 제고시키고, 사업구조 혁신 등을 통해 경영 효율화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농심은 22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제6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농심은 해외매출이 급증하면서 수출을 위한 인프라 강화에 나선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이날 주총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는 수출이 좋아 유럽지역에 판매법인을 설립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평택과 부산 등 기존에 확보된 부지에 수
[뉴시안= 박은정 기자]최근 코로나19 이후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제약업계는 물론 화장품·식품업계가 건기식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이 가운데 농심의 건기식 브랜드 '라이필(Lifill)'이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선보이며 외형을 넓히고 있어 이목을 끈다.6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2020년 3월 라이필을 첫 론칭한 후 콜라겐과 프로바이오틱스·오메가3 등으로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령화가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관절 건기식 '관절에쎈크릴'도 내놓았다. 관절염과 관절 통증을 완화해주
[뉴시안= 박은정 기자]'불황에 라면이 잘 팔린다'는 속설처럼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농심이 2분기에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11일 농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8375억원, 영업이익은 5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 1162% 늘어난 수치다.이에 농심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1조6979억원, 영업이익 1175억원을 거뒀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8%, 204.5% 늘었다. 농심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라면 수요가 늘어났다"며 "특
[뉴시안= 박은정 기자]기업 총수(동일인)가 창업 2세대 이상인 대기업집단에서 친족들의 주식 지분율이 총수 지분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동일인보다 친족 지분율이 높을 경우 경영권 분쟁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81개 대기업 집단 중 동일인이 창업 2세 이상인 기업집단 35개에 대해 내부 지분율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35곳의 62.9%인 22개 그룹이 동일인의 내부 지분율보다 친족들의 내부 지분율이 높다. 이 같은 현상은 최
[뉴시안= 박은정 기자]유통업계의 정기 주주총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속도를 낸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도 공장을 설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농심은 24일 오전 서울 동장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59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했다.신동원 농심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올해 말 미국 제3공장 건설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신 회장은 "미국 동부 지역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화하지는 않았지만 올해 말 내년 초쯤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
[뉴시안= 박은정 기자]2023년 유통업계 대표들이 신년사를 통해 공통적으로 '위기대응'과 '변화', '혁신' 등을 강조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롯데'를 위해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 미래 경쟁력 창출을 직원들에게 요구했다. 신 회장은 "새로운 영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단순히 실적 개선에 집중하기 보다 기존의 틀을 깨부수고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임직원 개개인에게 끊임없는 혁신을 주문했다. 이어 신 회장은 창업주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생존을
[뉴시안= 박은정 기자]식음료업계 오너 3·4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특히 MZ세대인 1980~1990년생을 대거 배치하며 세대교체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오너일가 자녀들은 주로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한 이들이 많았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1990년생)는 컬럼비아대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삼양식품 전인장 전 회장의 장남인 전병우(1994년생) 이사 역시 미국 컬럼비아대를 나왔다. 그의 전공은 철학이다.전 이사는 컬럼비아대 졸업 후 외부에서 경험을 쌓을 예정이었지만, 부친인 전 회
[뉴시안= 박은정 기자]농심이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된다. 이병학 생산부문장 전무기 부사장으로 승진돼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신동원 회장은 회장직은 유지하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26일 농심은 이 부사장을 내년 3월에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농심은 박준 부회장과 이 부사장의 공동 대표이사 체제가 됐다.이 부사장은 충남대학교 농화학과를 졸업한 후 1985년 농심에 입사해 36년간 생산현장에서 근무해온 생산 전문가다. 특히 농심 공장의 자동화와 첨단 생산공정 도입에 역할을 했으며,
[뉴시안= 박은정 기자]신동원 농심 부회장이 7월 1일 자로 농심그룹 회장직에 올랐다. 신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New 농심'을 만들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1일 농심에 따르면, 농심은 최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상정된 회장 선임 안건을 이사회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신 회장은 이날 취임 메시지를 통해 국내외 임직원들에게 △내부로부터의 변화를 통한 사회적 역할 수행 △국내외 사업의 레벨업을 포함해 외형은 물론 국민과 함께하는 성장을 강조했다.농심은 신 회장의 취임과 함께 기업 슬로건을 '인생을 맛있게
[뉴시안= 박은정 기자]KCC그룹과 농심그룹이 같은 날 선대회장 유산 상속을 마쳤다. KCC그룹은 거액을 사회환원에 써 눈길을 끈다.KCC그룹은 지난달 31일 故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보유주식을 포함한 유산 1500억원과 정몽진 회장의 사재를 더해 총 2000억원을 장학사업과 박물관 건립비 등에 기부하기로 했다. KCC는 정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유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 명예회장이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었던 100억원 규모 현대중공업 주식은 민족사관고등학교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오는 2024년까지 4년간 매년
[뉴시안= 박은정 기자]지난 3월 별세한 故 신춘호 농심 회장의 농심 및 율촌화학 지분이 오너일가에게 상속됐다.농심은 故 신 회장이 보유한 주식 35만주(5.75%)를 일가에 상속했다고 31일 공시했다.장남인 신동원 농심 부회장의 첫째 아들 신상렬 씨는 20만주를 받게 되면서 농심 특수관계자 가운데 3대 주주로 올라섰다. 장녀인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 삼남인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은 각각 5만주를 받았다. 신동익 부회장의 장남 신승렬 씨 역시 5만주를 상속받았다.고인이 보유하던 율촌화학 주식 334만7890주(13.5%)는 3명에
[뉴시안= 박은정 기자]"아버님의 소박하면서도 위대한 정신적 유산인 농심 철학을 이어가겠습니다."신동원 농심 부회장은 30일 오전 7시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에서 열린 故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의 영결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 부회장은 "농심의 철학은 뿌린 대로 거둔다는 믿음이 바탕이며 노력한 것 이상의 결실을 욕심내지 않는 것"이라며 "아버님이 가지셨던 철학을 늘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어 "농심은 농부의 마음이며 흙의 마음"이라며 "아버님이 살아오시는 동안 가슴속 깊이 품었던 마음을 고스란히 받들어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이날
[뉴시안= 박은정 기자]故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빈소에 롯데가(家) 일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반세기 넘게 이어온 농심가 롯데의 갈등이 조금씩 풀릴지 관심이 쏠린다.지난 27일 신춘호 회장이 세상을 뜨면서 고인의 빈소에는 롯데가의 조문이 이어졌다. 빈소가 차려진 후 고인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과 조카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 황각규 전 롯데지주 부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후 28일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빈소에 들렀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일본에 체류 중으로 참석이 어려
[뉴시안= 박은정 기자]'신라면', '새우깡', '짜파게티' 등의 국민 간식을 출시하며 식품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던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이 영면에 들었다.농심그룹은 27일 "신춘호 회장이 오전 3시 38분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향년 92세.지난 25일 열린 농심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의 장남 신동원 부회장은 그에 대해 "몸이 안 좋다"며 "병원에 입원해 계신다"고 말한 바 있다. 신 회장은 지난 1992년까지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아 오다가 그룹 체제로 전환되면
[뉴시안= 박은정 기자]"농심이 올해 55년 된 회사인데 잘하는 것은 잘하도록 하고 못 하는 것은 개혁하겠다."농심그룹의 신춘호 회장 시대가 막을 내리고 신동원 부사장 시대가 열린 가운데, 신 부회장은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신춘호 회장은 지난 16일 임기가 만료돼 등기이사직에서 내려왔다. 창업 후 56년 만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것이다. 이에 신 부회장이 사내이사직에 오르면서 농심을 이끌게 됐다. 농심은 25일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사옥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신 부회장과 박준 부회장·이영진 부
[뉴시안= 박은정 기자]3월 정기 주주총회(주총) 시즌이 시작됐다. 올해도 3월 마지막 주에 대다수의 기업들이 주총을 열 예정이다. 일명 '슈퍼 주총데이'는 이달 26일이 될 전망이다. 이에 본지는 유통업계의 주총 일정과 주요 안건 등을 정리했다.8일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 K-VOTE에 따르면, 오는 26일에 267개의 주주총회가 예정돼 있다. 한국상장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는 해마다 주총이 몰리지 않도록 기업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역시 3월 말에 '슈퍼 주총데이'가 되풀이될 것으로 보인다.주
[뉴시안=정창규 기자] 오는 28일 LG그룹 시작으로 삼성, SK, 롯데 등 주요 대기업들이 연말까지 정기 임원인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1958년생을 지칭하는 '오빠(58) CEO'들의 연임 혹은 퇴진에 따라 크게 요동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이목이 집중된다.27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1000대 기업 최다 출생년도인 1958년생 CEO 현황 분석’ 결과 최고경영자급 인사는 90명 넘게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20% 정도가 내년 상반기 중 공식적으로 임기만료 돼 이번 인사에서 대표이사직
[뉴시안=이동림 기자] 농심이 2세 경영체제를 굳혔지만 여전히 내부거래 비중은 낮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내부거래 비중을 분석해 보면, 지주회사인 농심홀딩스 주요 계열사들의 내부거래 비중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농심홀딩스와 직·간접적으로 거래하고 있는 계열사는 율촌화학, 엔디에스, 호텔농심, 농심미분, 태경농산, 농심엔지니어링 등 총 6개사다.특히 포장지를 담당하는 율촌화학의 경우 지난 6년간 농심에 대한 평균 매출이 총 매출의 38.59%에 달한다. 또 라면스프를 책임지는 태경농산은 농심홀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