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4.10 총선에서 민심이 윤석열 정권 심판을 선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과반, 범여권이 190석 이상으로 압승하고, 여당은 가까스로 개헌저지선을 지켜내는 등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6시30분 기준 전날 실시된 22대 총선 개표가 99.73% 이뤄진 가운데 전국 254곳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61석, 국민의힘 90석, 새로운미래 1석, 개혁신당 1석, 진보당 1석을 확보했다.민주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민주연합)를 합쳐 총 174~175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뉴시안= 이태영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필두로 한 범야권이 총 200석 안팎의 의석을 가져갈 것이라는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10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KBS는 이날 오후 6시 투표 마감 직후 공개한 예측 보도를 통해 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178~196석, 국민의힘과 비례정당 국민의미래는 87~105석을 각각 가져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12~14석, 개혁신당 1~4석, 새로운미래·진보당 0~2석, 녹색정의당 0석 등으로 각각 예측했다.이날 MBC는 민주당과 민주연합이
[뉴시안= 이태영 기자]여야가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마지막 유세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오후 7시 서울 용산역 광장, 국민의힘은 오후 8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각각 마지막 공식 유세를 펼친다. 조국혁신당 등 제3지대 정당들도 수도권에서 유세를 마무리한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정권심판·국민승리 총력유세’를 열고 13일 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마친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성남FC후원금 의혹 재판에 출석하면서 "꼭 투표하셔서, 주권을 행사하셔서 이 정
[뉴시안= 김수찬 편집국장]처음 윤석열 정부가 의료개혁의 일환으로 의대정원 2000명을 늘리겠다고 발표했을 때 정치권은 물론 많은 국민들이 크게 환영했다. 여론조사도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그대로 반영했다. 지난해 10월말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회사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2008명을 대상으로 ‘의대정원 확대’에 대한 의견을 물었더니 찬성 83.2%, 반대 11.9%로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중 “매우 찬성한다”는 입장도 절반이 넘는 52.1%를 기록, 의사 수 확대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큰 것
[뉴시안= 이태영 기자]여야가 28일 4·10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운동에 본격 돌입하는 등 13일간의 불꽃 레이스를 펼친다.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0시 서울 가락 농수산물시장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전 10시 대통령실 인근 용산역 광장에서 '정권심판·국민승리' 선대위 출정식을 개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가락시장에서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전진할 것인가 후진할 것인가, 융성할 것인가 쇠퇴할 것인가, 곤경해질 것인가 불리해질 것인가를 결정하는 대단히 중요한 선거"라며 "그 전제
[뉴시안= 이태영 기자]여야 각 당이 4·10 총선 전략을 진두지휘할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를 12일 공식 출범시켰다.국민의힘은 이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진심을 담아 시민들의 삶에 더 빨리,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한동훈 위원장을 중심으로 중앙선대위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동선대위원장은 나경원 전 의원, 안철수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재옥 원내대표 등 4명이 맡는다.장 총장은
[뉴시안= 이태영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만나 '윤석열 정권 심판하자'고 뜻을 모았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조국 대표를 접견하며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는 동일하다. 정권의 폭정을 종식하고 심판해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에 반대하는,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반윤 연대'의 한 축에 조국혁신당이 있다”며 "모두가 단결하고, 하나의 전선에 모여 정권의 폭정을 끝내는 국민적 과제에 함께하기를 기대한
[뉴시안= 이태영 기자]서울고등법원은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형을 받은 조국 전 법무장관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심각한 범죄임에도 "반성을 안한다"며 1심 판결을 유지했다.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관련 혐의로 이미 형이 확정돼 복역한 점 등이 참작돼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김우수)는 8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의 실형과 함께 60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재판부는 "입시비리 범행은 피고인이 대학교수의 지위
[뉴시안= 김수찬 편집국장]20여년 전 영국에 연수를 갔을 때 마침 귀국하려던 타사 선배 차량을 인수했다. 그 선배는 차를 넘기면서 “혹시 교통사고가 나더라도 상대 운전자에게 먼저 'I'm sorry'라고 하지마라”고 충고했다.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은 잘‧잘못을 떠나 그 사고의 모든 책임을 뒤집어 쓸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과 함께. 연수 중 다행히 그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선배의 말이 사실인 지 확인할 길은 없었다.우리 사회에서 사과가 사라지고 있다. 특히 여야 따질 것 없이 정치권에서 언제부턴가 사과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뉴시안= 김수찬 편집국장]지난 13일 끝난 제16대 대만 총통선거(대선)를 지켜보면서 두가지 점에 놀랐다.먼저 선거 결과이다.중국의 전방위 압박에도 불구하고, 친미·반중 성향인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 칭더 후보가 승리했다. 대만은 지난 1996년 직선제 도입 이후 민진당과 친중 성향의 국민당이 8년 주기로 번갈아 집권해왔다. 그런데 이번에 민진당 후보가 중국의 치밀하고 집요한 방해공작을 뚫고 친중 성향 후보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3연속 집권에 성공하는 이변을 일으켰다.라이 당선인은 “지구촌 첫 대선에서 대만이 민주진영 첫
[뉴시안= 김수찬 편집국장]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옥중투쟁’ 중이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의혹으로 지난 18일 구속된 송 전 대표는 검찰이 수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고 있다. 얼마 전 마지못해 출석은 했지만, 진술을 거부했다고 한다. 지난 5월 ‘차라리 나를 구속시키라’며 검찰에 자진 출두했던 당당한 모습과는 영 딴판이라 많은 국민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검찰 조사를 거부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뤄 짐작컨대 송 전 대표는 자신을 1980년대 학생운동했던 ‘청년 송영길’과 혼동하고 있는 게 아
[뉴시안= 김수찬 편집국장]영화 ‘서울의 봄’이 장안의 화제다. 개봉 25일 만에 818만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이 같은 추세라면 1000만 관객 돌파는 시간문제일 듯 하다. 펜데믹 이후 시리즈물이 아닌 단일 작품으론 최초로 800만 관객을 끌어모았다. 아시다시피 이 영화는 1979년 12월 12일 서울에서 일어난 ‘12.12사태’ 당일 저녁 7시부터 그 다음날 새벽 4시까지 9시간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냈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러닝 타임 141분이 어떻게 지나가는 지 모를 정도로 몰입감이 높았다고 입을 모았다. 영화 비수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울산이 오는 30일 열리는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를 통해 K리그 2연패를 확정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1위 울산(65)과 2위 포항(57)과의 승점은 8점차다. 만약 이날 포항과의 경기에서 울산이 이길 경우 1·2위의 승점 차가 두 자리 수인 11점 차로 벌어져서 울산의 2연패가 굳어진다. 그러나 포항이 이길 경우 승점 차는 5점으로 줄어들어 알 수 없게 된다. 올 시즌 양팀의 전적은 울산이 1승1무로 우세를 보여왔다. 울산과 포항 두 팀은 파이널 A 진출이 확정되었고, 제주·수원·수원 FC·강원 등
[뉴시안= 이태영 기자]공정거래위원회는 포켓몬코리아의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에 대해 제재를 부과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포켓몬코리아는 지난 1월에 자사의 사이버몰인 포켓몬스토어에서 ‘2023 신년 맞이 럭키박스’라는 이름의 랜덤박스를 판매하면서 랜덤박스 후보상품(83개)에 대한 상품명, 제조국 등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이 경우 소비자는 배송될 가능성이 있는 후보 상품집단만을 알 수 있고, 내용물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구체적으로 어떤 상품이 배송되는지 알 수 없는 형태의 판매방식이었
[뉴시안= 이태영 기자]세계적으로 저성장, 기후변화 등 경제‧사회 문제 극복 방안으로 바이오경제가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오는 2030년 바이오경제 생산규모 100조원, 수출규모 500억 달러 목표를 제시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서울바이오허브(홍릉바이오클러스터)에서 ‘바이오경제 2.0 원탁회의’(제9차 산업전략 원탁회의)를 개최하고 업계 대표 및 관계자들과 함께 바이오경제의 발전방향과 전략을 논의했다.이번 회의는 지난달 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수출전략회의에서 논의된 바이오 분야 규제완화, 클러스터 육성 등 정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을 16강으로 이끌었던 포르투갈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아랍에미에리트(이하 UAE)감독이 됐다.UAE 축구협회는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 팀 감독 벤투를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UAE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 유일하게 진출했다. 당시 UAE는 조 예선에서 3전 전 패로 탈락했다.역대 아시안 컵에서는 1996년 홈 대회 준우승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승을 차지했다. 벤투와 UAE의 계약기간은 3년으로 2024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이강인이 프랑스 리그 앙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에서 5년간 뛰게 됐다.이강인은 한국 선수로는 프랑스 리그에서 뛰는 13번째 선수가 되었고, PSG에서는 첫 번째 한국선수다.서정원 선수가 지난 1997-98시즌 도중 스트라스부르로 이적해 1년 반 동안 뛴 것이 최초였고, 안정환, 박주영, 남태희, 정조국, 권창훈, 윤일록 그리고 황의조(보르도)가 2020~2021, 2021~2022 시즌 2년간 뛰었었다.이강인은 입단이 확정된 후 “PSG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 등) 많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
[뉴시안= 이태영 기자]송광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협회장이 그동안 조직을 재정비하고 교회 현장을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송 협회장은 지난 5월 한국협회장으로 취임했다.송 협회장은 8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인천대교회를 방문해 신도들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심정적 일체와 협력체계를 다졌다.송 협회장은 이날 ‘남과 북이 함께 사는 통일의 길’이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분단된 조국을 하나로 만들고자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뜻을 따라 다가올 통일시대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협회장은 이날 인천지역 교회 현장 방문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프랑스 언론 레퀴프와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입단의 마지막 관문인 메디컬 테스트 등을 이미 완료 했다고 보도했다.이강인은 6월 A매치를 위해 스페인에서 출발해 프랑스를 거쳐 한국으로 들어왔지만, 프랑스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적료는 2200만 유로 즉 300억 원,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 4년간 플러스알파 장기계약으로 알려졌다.이강인은 16일 페루(부산)-20일 엘살바도르(대전)와의 두 번의 6월A매치 이후 PSG와 세부사항
[뉴시안= 박은정 기자]한국축구 대표팀을 월드컵 16강에 올려놓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13일밤 조국 포르투갈로 떠났다. 한국 대표팀과의 4년 4개월이라는 인연을 마무리하게 됐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 일명 '벤버지(벤투+아버지)'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만큼 팬들은 벤투를 향해 "벤버지 자식들 두고 가지마", "벤버지 고마웠어요" 등의 아쉬운 인사를 전했다. 벤투감독이 출국하던 공항에는 축구 팬들이 마중 나와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팬들은 포르투갈어로 "오블리가두(감사합니다)", "따봉(최고다)" 등을 연신 외쳤다. 활짝 웃던 벤투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