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조현선 기자]국내 양대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마무리했다. 양사 모두 승승장구했던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와 달리 실적 부진, 연이은 논란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들을 이끌 리더십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2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이자 의장으로 참석해 질의에 답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승승장구했던 과거와 달리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주주 달래기에 진땀을 뺐다. 최 대표는 이날 참석한 주주들이 부진한 주가를 지적하자 "주주들의 실망
[뉴시안= 박은정 기자]한미그룹이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를 3일 앞두고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사장과 한미약품 임종훈 사장을 동시에 해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임종윤·종훈 전 사장은 고 임성기 한미그룹 명예회장의 장남과 차남이다. 이들은 최근 모친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장녀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의 OCI 합병 계획에 반대 의사를 밝히며 갈등을 겪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들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중요 결의 사항에 대해 분쟁을 초래하고 회사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야기했다"며 "회사의 명예나 신용을 손상시키는 행위
[뉴시안= 김수찬 기자]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사는 A씨(남·61세)는 56억원에 공사 계약을 하고도, 실제 공사비가 150억원 들었다는 동업자 B씨를 횡령 배임 사문서위조 사기 등의 혐의로 안산단원경찰서에 고소했다. 하지만 경찰이 “증거불충분”이라는 이유로 사건을 불송치(무혐의 처리)하는 바람에 A씨는 법적으로 구제받을 길이 봉쇄됐다. A씨는 해당 경찰서에 관할 변경을 요청해 재수사를 받길 원했지만 해당 경찰서는 이마저 들어주지 않고 있다.A씨는 “이번 사건은 특히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이번 사건처럼 경찰 단계에서 사건을 뭉개버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등을 논의한 결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더 이상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퇴’를 권고할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발표했다.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본부장은 “(위원회는) 클린스만 감독이 더 이상 리더십을 발휘하기 힘들기 때문에 교체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그동안 클린스만 감독의 경기력에 대한 비판, 잦은 해외 체류를 비롯한 태도에 대한 논란까지 이어지며 경질 여론이
[뉴시안= 박은정 기자]60년 역사를 가진 남양유업의 최대주주가 홍원식 회장에서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로 변경됐다.남양유업은 지난 30일 최대주주 홍원식 회장 등이 보유한 주식 38만2146주 중 37만8938주를 한앤코 19호 유한회사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한앤코의 남양유업 지분율은 홍 회장 일가 보유지분 53.08% 중 52.63%다. 홍 회장의 동생 홍명식 씨 지분 3208주(0.45%)는 이번 거래에서 제외됐다.최대주주 변경은 지난 4일 대법원이 홍 회장과 한앤코와의 남양유업 지분 양수도 계약이
[뉴시안= 박은정 기자]아워홈이 또 다시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을 겪게 됐다. 아워홈 창립자 고 구자학 회장의 장남인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여동생 구지은 현 부회장(대표이사)과 구명진 사내이사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소했다.9일 구 전 부회장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2023년 아워홈 주주총회의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결의가 위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구 대표이사와 구 사내이사는 이를 통해 거액의 이사 보수를 수령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현행 법에 따르면 주식회사의 이사 보수는 주주총회 결의로
[뉴시안= 이태영 기자]정부는 공공기관 임직원의 태양광 사업 비위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전력 관련 공공기관 임직원의 태양광 사업 겸직을 원칙적으로 금지키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력 관련 14개 유관기관 감사부서장을 소집해 감사원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실태 감사’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산업부는 이번 감사에서 지적된 231명에 대해 비위 정도에 따라 최대 해임까지 조치할 예정이다. 조속한 시일 내에 징계 요구 수준을 확정해 연내에 징계 의결을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유관기관 대상자 본인 또는 가족 명의로 실질
[뉴시안= 박은정 기자]최근 박현종 회장과 임금옥 대표이사를 해임한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신임 전문경영인(CEO) 자리에 송호섭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내정했다. 23일 bhc는 임원 선임 관련 내부위원회 심의를 거쳐 송호섭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신임 CEO 및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송 신임 대표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직을 맡아왔다. 지난 10여년 동안 국내에서 식음료와 소비재 등 라이프스타일 기업의 대표직을 맡으면서 기업가치 개선과 브랜드 명성 강화에 힘을 쏟아온 인물이다. bhc
[뉴시안= 이태영 기자]새마을금고 경영혁신자문위원회는 ‘강력한 혁신으로 경영 정상화 및 국민신뢰 회복’이라는 목표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을 14일 발표했다.이번안은 대규모 인출 사태와 임직원들의 비위 등으로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새마을금고의 혁신을 위해 지난 8월 출범한 경영혁신자문위원회에서 그간 100여 차례의 회의와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했다.혁신안은 새마을금고 쇄신을 위해 ①지배구조 및 경영 혁신, ②건전성 및 금고 감독체계 강화, ③금고 경영구조 합리화 및 예금자보호 강화 등 3대 분야 10대 핵심과제, 29개 기
[뉴시안= 박은정 기자]박현종 대표이사가 bhc 지주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GGS)의 대표이사에서 해임됐다. GGS는 bhc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6일 GGS 이사회는 오전 이사회를 열고 박현종 대표이사를 제외한 출석 이사 만장일치로 GGS 대표이사 변경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GGS 신임 대표이사로는 등기임원인 차영수 사내이사가 선임됐다.GGS 이사회는 bhc 대표이사 변경안도 발의해 임금옥 bhc 대표이사 해임과 이훈종 사내이사 대표이사 선임안도 결의했다. bhc 대표이사 변경은 오는 8일 bhc 이사회를 통해 확정된
[뉴시안= 박은정 기자]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에 대해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태광그룹이 선긋기에 나섰다.태광그룹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8월 초부터 계열사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그룹 내 부동산 관리 및 건설·레저(골프장) 사업 등을 담당하는 계열사 '티시스'의 내부 비위 행위를 적발했다"며 "경영협의회는 8월24일 김기유 티시스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감사 대상을 전 계열사로 확대했다"고 밝혔다.이어 "이 전 회장의 공백 기간 동안 그룹 경영을 맡았던 전 경영진이 저지른 비위 행위였다는 것이
[뉴시안= 박은정 기자]한국전력공사와 발전사 직원들의 태양광 겸직 금지 의무 위반 사실이 올해도 드러났다. 특히 이들에 대한 처벌이 솜방망이 수준에 그쳐 겸직 비리에 대한 처벌 수위가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향자 한국의희망 국회의원이 한전을 비롯한 발전사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전 5명 △한국남동발전 4명 △한국서부발전 1명의 태양광 겸직 비리가 적발됐다. 한전과 발전사는 2014년 이후 해마다 태양광 관련 겸직 비리가 적발돼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다. 한전 등 발전
[뉴시안= 이태영 기자]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에 여야 희비가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당 쇄신 의지를 밝혔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의 결과였다고 평가하면서 국정기조 전환을 촉구했다.전날(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56.52%)가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39.37%)를 17.15%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승리했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선거 승리를 위해 진심을 다해 노력했지만 강서구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며, 선거 결과를 존중하고
[뉴시안= 이태영 기자] # A시 전임 시장은 B관광지 조성사업이 도(道)의 경관심의로 장시간이 소요되자 불법적으로 자체 인·허가를 통해 추진하면서 소속 직원들에게 위법행위를 지시해 사업자에게 특혜 제공한 것으로 드러나 중징계, 수사의뢰됐다.# G시 H국장은 지위를 이용해 자신의 토지와 접한 농로 포장공사를 위해 예산에 반영하도록 담당자에게 20여회 강요, 산지를 훼손해 농로를 개설한 것이 드러나 중징계됐다.# P시 K팀장은 용역사업을 추진하면서 제안서 배점기준 및 비율 등 미공개 입찰정보를 지인 업체에 사전에 제공, 사업 수주 대
[뉴시안= 이태영 기자]최근 5년간 국세청 소속 공무원 징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5급 이상 직원의 징계 비율이 5년 새 4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을)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세청 소속 공무원 징계 현황 자료 분석 결과, 총 314 명의 국세 공무원이 징계받았다. 매년 63 명가량의 국세 공무원이 금품수수 혹은 기강 위반 등의 사유로 징계를 받은 것이다.주목할 점은 5급 이상 직급의 징계 비율이 갈수록 높아진다는 것이다. 2018년 5.6%에 불과했던 5급
[뉴시안= 이태영 기자]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어도, 공무원 임용을 영구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앞으로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의 경우 20년간 공직 임용이 제한된다.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26일부터 11월 6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25일 밝혔다.우선 공직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고 헌법재판소의 결정 취지를 반영해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자의 공직 임용을 20년으로 제한한다.앞서 헌재는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로 형 또는 치료감호 선고 때 영구적으로 공무원 임용
[뉴시안= 이태영 기자]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도 가결됐다.국회는 21일 본회의를 열어 '국무총리 한덕수 해임건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 총투표수 295표 중 가결 175표, 부결 116표, 기권 4표로 가결됐다.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의 국회 통과는 헌정사상 첫 사례다.해임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강제성이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이날 국회에서 가결됐다.국회 본회의
[뉴시안= 이태영 기자]잇따른 철도 사고로 올해 3월 기관장이 해임된 바 있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올 상반기 징계 처분을 받은 직원 수가 100명에 육박하면서 국내 공기업 가운데 징계 처분 건수 1위를 차지했다. 이어 60건 이상의 징계 처분 건수를 기록한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2위, 30건을 기록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3위를 차지했다.올 상반기 공기업 및 공공기관 징계 처분 건수는 830건을 훌쩍 넘기며 전년 동기 대비 20%대 증가세를 보였다.2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3년 지정 공기업 32
[뉴시안= 이태영 기자]지역균형발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이 지연되면서 연내 확정여부도 불투명해 자칫 지역갈등만 깊어지지 않을까 우려를 낳고 있다.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국토교통부는 올해 초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상반기 내 기본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국토부는 당초 올 7월까지 선정 기준 등을 담은 공공기관 2차 이전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5월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갈
[뉴시안= 박은정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총에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제안한 본인 이사 선임 안건이 부결된 것이다. 롯데그룹은 28일 오후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 전 부회장이 제안한 본인의 이사 선임·정관 변경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고 밝혔다. 반면 회사 측에서 제안한 △잉여금 배당 △이사 6인 선임은 모두 승인됐다.이에 신 전 부회장이 2016년 이후 주총에 9번 제안한 안건들이 모두 부결됐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주주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