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S 이미지 (사진=렛츠고디지털)

[뉴시안=최성욱 기자] LG전자의 울트라 와이드 TV가 유럽에서 '무빙 스피커'를 탑재한 새로운 특허를 출원했다.

6일 네덜란드 IT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LetsGoDigital)에 따르면 지난 5월 LG전자는 산업디자인의 국제등록을 총괄하는 'WIPO(세계 지적 재산권 기구) 헤이그 익스프레스 (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 Hague Express)'에 디자인 특허를 신청했다. 이 특허는 지난 11월 23일에 출원등록됐다. 

무빙 스피커를 이용한 LG전자 울트라 와이드 TV 특허 (그래픽=렛츠고디지털)

LG 울트라 와이드 TV의 화면은 21:9 비율의 와이드 스크린이다. 

베젤은 거의 없는 형태이며 양쪽끝에는 두 개의 평평한 스피커가 장착돼 있다. 이는 21:9 비율의 영상을 감상할 때는 화면 바깥쪽에 있지만 16:9로 바뀌면 자동으로 안쪽으로 이동한다.

화면 비율의 차이로 양 옆이 블랙 스크린으로 노출되는 것을 보기 싫어하는 사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 특허에는 TV의 색상이 4가지로 등록돼 있다.

무빙 스피커를 이용한 LG전자 울트라 와이드 TV 특허 (그래픽=렛츠고디지털)

화면 비율에 따라 21:9 화면에는 스피커가 돌출형태로 16:9에는 화면 양쪽에 놓인다. 4:3일 때는 양쪽에 배치되거나 혹은 한쪽으로 몰아 배치하는 형태로 자동 이동한다.

이 형식은 영화를 보는데도 사용 가능하지만 게임 콘솔을 연결해 게임을 즐기는데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넓은 화면 비율을 지원하는 게임의 경우 해상도를 조절하지 않고도 최대 화면으로 사용이 가능해 상대적으로 효율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고전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4:3의 자동 비율 조절으로 찌그러짐 없는 영상을 볼 수 있다. 

무빙 스피커를 이용한 LG전자 울트라 와이드 TV 특허 (그래픽=렛츠고디지털)

렛츠고디지털은 "내년 초에는 가전과 관련된 주요 박람회중 하나인 '소비자 가전 전시회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가 열린다"며  "LG전자의 무빙 스피커를 적용한 울트라 와이드 TV는 CES2019에 출품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via LetsGo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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