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모바일의 플래그십 엑스페리아 원 (사진=소니 글로벌)

[뉴시안=박성호 기자] 소니가 25일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Mobile World Congress) 2019에서 새로운 제품 4종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그동안 Z시리즈, XZ시리즈 등의 다양한 명칭을 사용하며 다소 혼란스러웠던 소니의 스마트폰 라인업은 플래그십이 1, 중급기가 10과 10+, 보급형이 L3로 정리되었다. 

플래그십 엑스페리아1은 4K HDR OLED를 장착한 스마트폰으로 6.5인치 21:9 비율이 탑재됐다. 소니는 이를 '시네마와이드(CinemaWide)'라고 명명하며 영화의 원본 포맷 비율 그대로 정확한 색감을 재현하며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로 입체적인 음향까지 제공한다. 

21:9 디스플레이는 게임에도 유리할 수 있다. 모바일 게임은 게임 인핸서(Game Enhancer)로 실행을 최적화하며 알림 차단ㆍ녹화 등을 지원한다. 

카메라는 35mm 환산기준 16mm 광각과 26mm 표준, 망원 촬영용 52mm 렌즈의 트리플 렌즈가 장착됐다. 각 1200만 화소 센서가 장착돼 있으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전문적인 고품질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소니 모바일의 플래그십 엑스페리아 원 (사진=소니 글로벌)

21:9 비율을 가진 모니터와 컴퓨터 등은 이미 몇년전부터 출시되었지만 시장에서는 성과를 거두지 못한 모습이다. 

이에 소니 측은 "유니크한 21:9 디스플레이는 넓은 화면 영역으로 두 가지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하는데 이상적"이라며"21:9 멀티 창 런처, 음성 명령을 통해 분할 화면을 빠르고 쉽게 작동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안드로이드 9 파이가 탑재된 엑스페리아 1은 블랙, 퍼플, 그레이, 화이트의 4가지 컬러로 2019년 늦봄 출시될 예정이다. 

엑스페리아 10 및 엑스페리아 10 플러스는 각각 6.0형 디스플레이와 6.5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21:9 비율의 스마트폰으로 2월 25일 바로 출시되며 보급형 엑스페리아 L3는 5.7형 HD+ 18:9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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