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사옥.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 사옥. (사진=케이뱅크)

[뉴시안= 임성원 기자]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에 대한 금리 인상안을 내놨다.

29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전날(28일)부터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대출 금리를 각각 0.2%포인트(p), 0.1%포인트(최저금리 기준)씩 인상했다. 

이번 인상안 시행에 따라 케이뱅크 신용대출의 최저 금리는 기존 연 2.62%에서 2.64%로, 마이너스 통장 대출 최저 금리는 연 2.99%에서 3% 등이 각각 적용된다.

케이뱅크 측은 지난해부터 급증한 가계대출의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최근 다른 은행들도 관련 규제를 내놓은 분위기가 반영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7월까지 1년간 전체 대출 상품의 신구 취급을 중단했던 만큼 대출 한도 외 우선 금리 조정을 통해 신용대출 규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대출 한도는 기존 수준을 유지해 최대한도는 2억5000만원, 마이너스 통장 대출 역시 기존과 같이 최대한도가 1억5000만원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대출시장 동향을 지켜보면서 추후 대출 금리 인상과 한도 조정 등의 추가 조치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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