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지난 23일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동참하기 위해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는 모습. (사진=JB금융그룹)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지난 23일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동참하기 위해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는 모습. (사진=JB금융그룹)

[뉴시안= 임성원 기자]◆ JB금융그룹 계열 은행, '탈석탄 금융' 가속화

JB금융그룹 계열 전북·광주은행이 '탈석탄 금융' 동참한다.

25일 전북은행은 지난 23일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탈석탄 금융 동참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관련 회사의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신규대출 중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련 사업의 채권 인수 중단을 추진해 환경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책임 있는 금융 서비스 제공으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주도 및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금융 관련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다.

광주은행도 지난해 말 광주시와 '탈석탄·그린뉴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기후 위기 주원인인 석탄 금융 축소와 기후 금융 확산 환경조성을 약속했다. 이에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하지 않으며, 이를 위한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도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 우리금융, 경영진 대상 ‘디지털 인사이드’ 특강 실시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4일 디지털 마인드 제고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문화 확산을 위해 손태승 회장 등 지주사 경영진 대상으로 '디지털 인사이드' 특강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특강은 오는 6월까지 매월 2회 주기적으로 시행된다. 우리은행과 우리카드·우리에프아이에스·우리금융경영연구소 등에서 근무 중인 디지털 분야 실무 담당 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한다.

4차 산업 디지털 전문 분야인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마이데이터·Open API·빅데이터·스마트뱅킹·블록체인·페이먼트·디지털 트렌드 등 다양한 분야별 이론·사례 등을 주제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특강에서 손 회장과 경영진들은 실무에서 근무 중인 젊은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디지털 분야에 대해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었다.

우리금융은 해당 업무를 담당하지 않는 임원이라도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와 친숙도 등을 높여 올해 경영 전략인 '디지털 넘버원(No.1) 도약'을 완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제 디지털 부문은 미래를 담보할 생존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면서 "이번 특강이 경영진부터 디지털 마인드를 갖추고, 그룹 전체에 디지털 문화를 더욱 확산시킬 기회로 삼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NH디지털Challenge+ 5기 모집 포스터. (사진=NH농협은행)
NH디지털Challenge+ 5기 모집 포스터. (사진=NH농협은행)

◆ NH농협은행, 혁신기업 육성·협업 프로그램 'NH디지털Challenge+' 5기 모집

NH농협은행은 내달 24일까지 혁신기업 육성·협업 프로그램인 'NH디지털Challenge+' 5기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NH디지털Challenge+는 디지털 혁신기업이 사업모델을 구체화하고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투자·법률·마케팅·재무 분야 등의 컨설팅과 함께 범농협 계열사와의 사업 제휴 기회·후속 투자 기회 등을 제공하는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말한다.

해당 프로그램의 5기는 'NH와 꿈꾸다'라는 주제로 인공지능(AI)과 데이터·클라우드·블록체인 등 신기술뿐만 아니라 마이데이터와 플랫폼서비스, 헬스·인슈어테크, ESG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 디지털 혁신과 범농협 협업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기업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혁신성과 사업성,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NH디지털혁신캠퍼스 내 업무 공간 ▲역량 강화 전문교육 ▲밋업데이(협업세미나) ▲1:1 오피스아워 ▲데모데이 ▲네트워킹 행사 등을 제공한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NH디지털Challenge+는 국내 금융권 최고 수준의 협업육성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신기술을 보유한 혁신 기업들이 당행과 함께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디지털 신기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산업은행, 항공업 경쟁력 제고 위한 '통합위원회' 출범

산업은행이 지난 24일 한진칼 주주 의결권 행사 등 투자 후속 조치 실행과 항공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통합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통합위원회는 주주총회 의안에 대한 의결 등 한진칼 주식에 대한 주주권 행사와 한진칼 및 대한항공 사외이사 후보 추천 등 한진칼 투자 후속 조치 실행을 위한 심의·의결기구이다.

위원회 위원은 ▲신희택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센터 의장 ▲장지상 산업연구원 원장 ▲김동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수곤 한국항공협회 부회장 ▲최문희 강원대 교수 ▲강경훈 동국대 교수 등 6명의 외부위원과 안영규 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장 등을 포함한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신희택 의장이 위촉됐다.

산업과 경영·경제·법률·항공 등 각계의 외부 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함으로써 위원회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투명하고 합리적인 주주권 행사를 위해 의결권 행사 기준을 사전에 수립하고 공개할 예정이다. 또 주주가치 향상과 회사의 지속성장이 가능하도록 독립적인 입장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방침이다.

◆ 신한은행-서울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신한은행이 25일 코로나19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 소재 소상공인을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서울신용보증재단에 7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서울시는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이용한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은행의 특별출연금을 재원으로 1050억원의 보증서를 발급한다.

특별운전자금대출의 보증료는 연 1%로 기존 대비 0.2~0.5%까지 저렴하고 대출 만기는 최대 5년, 대출 금리는 최저 연 1% 초반 수준이다. 1050억원의 보증을 통해 총 4000여개의 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고려해 이번 특별출연을 기획했다"면서 "서울신용보증재단에 매년 150억을 출연 중으로 이번 70억원 및 5월로 예정된 80억 추가 출연을 포함해 앞으로도 서울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계속 업무협약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시행.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시행. (사진=IBK기업은행)

◆ IBK기업은행,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시행

IBK기업은행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에게 우편물로 발송 중인 안내‧통지문을 카카오톡과 문자 등으로 발송하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시행에 따라 우편물 안내가 가진 분실과 오배송 등의 문제점이 개선된다. 또 본인명의 핸드폰으로만 확인 가능해 타인 열람 등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서비스 관련 안내는 별도 신청 없이 카카오톡으로 자동 발송된다. 24시간 내에 수신을 하지 않으면 미수신 최소화를 위해 문자 및 우편으로 재 안내한다.

대출금 기일 안내와 퇴직연금 가입자 교육자료 등을 시작으로 점차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 도입으로 연간 560만건의 우편물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을 통한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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