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14일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이태평 기자]코로나19 확산세가 거침없어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13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1615명 발생했다. 지난 해 초 국내 코로나19 환자 발생 이후 하루 최대 기록이다. 기존 최대였던 지난 10일의 1378명보다 237명이나 크게 늘어난 수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15명이 추가돼 누적 17만1911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날의 1150명보다 465명이나 급증하는 가파른 상승세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는데 1~2일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확진자는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가 시작된 12일과 13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14일 "세종·전북·전남·경북 등 4개 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시・도는 15일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밝힌 뒤 "지역별로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 등 강화된 방역조치도 추가 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총리는 "유흥시설뿐만 아니라 직장·학교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사례가 나타나고 있고,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지역간 이동이 늘면서 코로나19가 확산될 위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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