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오버 참가자(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우리마을가게 사장님 메이크오버 캠페인' 참가자.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뉴시안=김나해 기자]새마을금고는 두 달여에 걸쳐 진행한 '우리마을가게 사장님 메이크오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들에게 특별한 하루와 변신의 기회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새마을금고는 이를 통해 서울·강원·아산·대구·광주·부산·제주에 걸쳐 이발소·호떡가게·공구가게·서점 등 15종이 넘는 업종에서 종사하는 소상공인의 스타일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변신시켰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의 메이크업오버를 위해 사용된 의상, 신발(약 50만원 상당) 등은 모두 새마을금고가 부담, 캠페인 종료 후 참여자에게 선물로 증정했다.

난생 처음 메이크업을 받아본다며 수줍어던 호떡가게 사장님과 메이크오버 마무리 후 눈물을 보인 약국 사장님의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했다. 또 신림동에서 35년째 고시서점을 운영중인 사장님의 변신과 20년동안 대구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면서 식당봉사를 이어오시는 사장님의 스토리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려지자 약 2000여개의 '좋아요'를 받기도 했다. 

특히 고시제도 폐지로 운영난을 겪고 있지만 학생들을 위해 고시전문 서점 운영을 이어가는 참가자, 빚을 내 국밥집을 시작했으나 손님들을 가족처 럼 생각하며 영업을 하며 자리를 잡은 참가자 등 우리 이웃의 평범하면서도 진솔한 이야기가 이번 메이크오버 캠페인을 빛냈다는 평이다. 

새마을금고관계자는 “코로나로 직격탄을 입은 전국의 마을가게 사장님들에게 기분전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밝히며, “새마을금고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소상공인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메이크오버 영상 등은 새마을금고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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