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커피는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일상 속 습관처럼 소비되며 한국 커피 시장은 매년 성장 중이다. ‘대한민국=커피 공화국’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사랑을 받고 있다. 브랜드 간 생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이 최근 내놓은 ‘커피류’ 뉴스레터를 분석해 커피의 면면을 살펴봤다. /편집자주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국내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전 세계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 152잔 대비 두 배 이상 높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2년 음료류 품목별 국내 판매액
[뉴시안= 박은정 기자]최근 정부가 유통업계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판매수수료율(실질수수료율)을 낮추고 있는 가운데 TV홈쇼핑은 여전히 수수료율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백화점과 TV홈쇼핑·대형할인점·아울렛 및 복합쇼핑몰·온라인쇼핑몰·편의점 등 6대 유통업태의 주요 브랜드 35개에 대한 유통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수수료율은 TV홈쇼핑 업태가 27%로 가장 높았다. 방송을 통해 납품·입점업체의 물건을 팔아 매출 1000만원을 달성했다면 TV홈쇼핑 측이
[뉴시안= 이태영 기자]# 마포구 ‘민들레(맛있는밥집)’는 가정식 뷔페로, 백반과 10가지 이상 반찬부터 후식까지 단돈 7000원에 즐길 수 있다. 깨끗한 매장과 정갈한 반찬으로 집밥 같은 손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손님들의 정평으로 이미 많은 단골을 확보하고 있다.# 강동구 가나미용실(커트 5000원)과 한마음미용실(커트 6000원)은 어르신을 주요 고객으로 운영한다. 두 곳 모두 사장 혼자 일하고 있어 인건비 지출이 없다는 점과 단골층을 대상으로 봉사한다는 마음에 낮은 가격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한다.고물가로 장바구니가 가벼워진
[뉴시안= 박은정 기자]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국내 주요 대기업의 인수합병(M&A) 건수가 전년 대비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2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56곳(연결종속회사의 지분 인수로 인한 경우 포함)을 대상으로 M&A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총 60건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158건보다 62% 감소한 수준이다. M&A 건은 코로나19 발생 시기인 2021년 166건에 이어 3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M&A 투자 금액 또한 올해 14조9480억원을
[뉴시안= 이태영 기자]2020년 팬데믹 이후 기업을 물려받은 승계형 그룹이 창업형 그룹보다 더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창업세대 그룹이 더 늘었지만, 이익률과 시가총액에서는 승계형 그룹이 앞섰다.팬데믹이 끝나면서 IT 플랫폼·게임·건설 업종을 주로 하는 창업형 그룹 성장이 한계에 부딪힌 반면, 승계형 그룹들은 전통산업에서 신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경쟁력을 유지했다.1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대기업 집단 중 100대 그룹 중 오너가 있는 상위 50대 그룹을 창업형(17개)과 승계형(33개)으로 나눠 분석
[뉴시안= 박은정 기자]유통업계가 내년 2월 설 명절을 위해 선물세트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설날까지 한참 남았지만, 사전예약으로 각종 할인 혜택을 누리려는 고객이 해마다 늘면서 유통업계가 일찍이 사전예약을 실시하는 것으로 보인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SSG닷컴이 동시에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실시한다.이마트는 오는 21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사전예약 기간에 행사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할 경우 최대 40%를 할인하며, 구매 시기와 결제 금액대에 따라 최대 12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특히 과일과 한우·통조림 등
[뉴시안= 박은정 기자]롯데면세점이 호주 브리즈번 공항점의 사업권을 획득하면서 글로벌 면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운영을 중단했던 싱가포르 창이공항점도 전면 개장에 실적 개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이 브리즈번 공항점의 사업권을 재획득해 2034년까지 운영하게 됐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현재까지 브리즈번 공항점의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계약 종료를 앞두고 주류·화장품·패션잡화 등 전 품목 독점 운영권을 다시 따내는데 성공했다.브리즈번공항은 연간 321만명이
[뉴시안= 박은정 기자]종근당이 6회 연속 '소비자중심경영(CCM·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을 받았다.11일 종근당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2023 소비자중심경영' 우수기업 포장과 인증서 수여식이 열렸다.종근당은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제조공장과 동일한 가상 제조시설을 구현한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을 추진하면서 공정과정의 문제 예방과 해결을 통해 의약품 품질향상에 주력해 왔다. 특히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면서 고객 지향적 기업문화 정착에 큰 기여를 해 긍정적인
[뉴시안= 박은정 기자]지난해 총수가 있는 국내 상위 10대 기업집단의 내부거래액이 최근 5년간 가장 큰 규모로 증가했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5월 지정된 82개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지난해 국내외 계열사 전체 내부거래 비중은 33.4%, 내부거래 금액은 75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국내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은 12.2%(275조1000억원), 국외 계열사 내부거래 비중은 21.1%(477조3000억원)였다.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집단(삼성·SK·현대자동차·LG·롯데·
[뉴시안= 박은정 기자]김포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주류·담배 부문 구역 기한이 내년 4월 만료되는 가운데 신규 사업자 선정 절차가 시작됐다.8일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출국장 DF2 구역 면세점 운영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발표했다. DF2 구역 면적은 733.4㎡로, 연간 매출액은 419억원에 달한다. 임대 기간은 7년이다. 김포공항 출국장 면세점은 향수·화장품을 판매하는 DF1 구역과 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DF2 구역으로 나뉜다. DF1은 롯데면세점이 2022년 1월부터 최대 10년간 운영권을 받은 상태며, DF2 구역은
[뉴시안= 이태영 기자]연말을 맞아 국내 대표 온라인 쇼핑몰 5곳에서 우수 소상공인 제품을 20% 할인된 금액으로 만날 볼 수 있는 ‘슈퍼서울위크’가 진행된다. 소비가 늘어나는 연말에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 부담은 내리고 대목을 맞은 소상공인 매출은 올려주는 따뜻한 상생의 장이다.서울시는 11~25일까지 ▴11번가 ▴우체국쇼핑 ▴G마켓 ▴옥션 ▴롯데온 등 5곳의 온라인쇼핑플랫폼에서 소상공인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슈퍼서울위크 – 연말감사특별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특별전은 ‘여름휴가특별전(7월)’, ‘한가위특별전
[뉴시안= 이태영 기자]회계를 공시한 우리나라 노동조합(조합원 1000인 이상 기준)은 2022년 1년간 조합비 등으로 8424억원의 수입이 있었고, 이 중 대부분인 8183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노동조합 회계 공시 결과’에 따르면, 공시기간(10월 1일∼11월 30일) 동안 조합원 수 1000인 이상 노조·산하조직 739개 중 675개(91.3%)가 회계를 공시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가맹 노조의 공시율은 각각 94.0%, 94.3%이고 그 밖의 미가맹 노조의 공시율은 77.2%로 나타났다. 일
[뉴시안= 박은정 기자]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2023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순위에 한국 여성 기업이 2명이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고 있다.5일(현지시간) 포브스는 재력과 언론활동·영향력·활동 영역 등 4가지 주요 지표를 통해 100인을 선정했다. 기업 경영인의 경우 매출과 시가총액·직원 수 등도 평가 기준에 포함됐다.100인의 명단 중 한국에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82위, 최수연 네이버 사장이 96위에 올랐다. 이부진 사장의 재산은 포브스 기준 38억달러(약 4조9871억원)로 집계됐다. 포브스는 이 사
[뉴시안= 박은정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롯데지주 신사업 발굴을 주도한다. 롯데그룹이 경영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5일 롯데그룹은 오전에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는 해마다 11월 마지막 주에 진행됐으나 올해는 신 회장이 '2023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에 적극 나서면서 12월 초로 다소 늦어지게 됐다. 이번 인사에서 주목되는 점은 롯데그룹 오너3세인 신유열 상무가 1년 만에 전무로 승진해 롯데지주에서 신설
[뉴시안= 박은정 기자]중국 알리바바그룹의 해외직구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가 '짝퉁(가품) 판매'라는 꼬리표를 끊어내기 위해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3년간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를 위해 100억원을 투자하고, 구매 상품이 가품으로 의심될 경우 90일 이내 증빙 서류 없이 100% 환불 조치한다는 방침을 내걸었다.알리익스프레스는 6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지적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 강화 발표'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가 직접 나섰다.알리익스프레스는 가품 논란 근절을 위해 3년간 100억원을 투
[뉴시안= 이태영 기자]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들이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차입금 규모가 2년새 165조원 이상 늘면서 올 3분기 현재 953조300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 기간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지난 2021년 3분기 0.75%에서 현재 3.5%로 2.75%p나 올랐다.기준금리 변동폭을 감안해 단순 계산할 때, 국내 대기업 이자 비용만 2년새 27조4549억원 급증한 것으로 추산된다.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3년 지정 500대기업 중 2021년~2023년 3분기보고서를 제출한 272개 기업(금융사
[뉴시안= 박은정 기자]롯데그룹이 실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주요 계설사들 내에서 희망퇴직을 단행하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시네마와 롯데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가 지난달 29일부터 근속 3년차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근속연수를 기준으로 퇴직 위로금과 재취업 지원금을 지급한다는 조건이다.롯데컬처웍스가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것은 코로나19 당시인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악화되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롯데컬처웍스는 코로나19로
[뉴시안= 박은정 기자]"올해 유독 희망퇴직 얘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안심할 수가 없네요."최근 유통업계에 희망퇴직 칼바람이 불어들면서 한 유통업계 관계자가 한 말이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업체들이 대대적인 조직 슬림화에 나서고 있다. 고물가로 인해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비용 절감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문제는 내년에도 개선될 가능성이 낮아 업계 내 희망퇴직 행렬은 지속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지난 28일부터 창립 이래 첫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만 35세 이
[뉴시안= 박은정 기자]중국 알리바바그룹 산하 온라인 직구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가 내년 한국에 물류센터를 설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한국인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커머스 시장 판도가 요동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28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알리익스프레스 앱 한국인 사용자가 613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297만명과 비교하면 두 배로 늘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이커머스 업체인 G마켓(582만명)을 뛰어 넘었다.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내 석유화학산업이 지난 20여년 간 중국에 기대 고성장을 이어왔으나 예상보다 빨리 다가온 중국의 자급률 확대와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변화로 생산 축소로 산업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변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각오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 살길을 모색하고 있다. 생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부가가치 기능성 수지 경쟁력 강화, 순환경제, 원료 전환 등의 방식을 통한 ‘석유화학산업 지형’ 변화에 나서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28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내놓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