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은퇴자와 경력단절여성 등 유휴인력 328만명 중 5%만 경제 활동을 하면 구인난과 생산인구 감소 충격을 완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024년을 맞아 내놓은 ‘생산인구 확충을 위한 유휴인력의 경제활동 촉진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2017년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한편, 산업 현장에서는 인력난이 가속화되고 있다.보고서는 “생산인구 감소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약 328만명 규모의 유휴인력
[뉴시안= 남정완 기자]포스코ICT가 내년 1월부터 직급·승진제도를 바꾼다. 새로운 제도는 직급 호칭을 없애고 전 직원을 ‘프로’로 통일한다. 포스코ICT는 전 직원을 기술 전문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포스코ICT에 따르면 기존 6단계(P1∼P6)였던 직급을 9단계 역량 레벨(CL1∼CL9)로 바꾼다. 실질적으로 기존보다 상위 3개 단계를 추가로 신설해 승진과 보상의 폭을 넓혔다.새로운 제도는 기존 승진제도의 단점을 보완했다. 기존에는 P1(사원)-P2(대리)-P3(과장)-P4(차장)-P5(팀장)-P6(그룹장) 순으로, 차장 승진
[뉴시안= 김진영 기자] 지난 25일 단행된 검찰 중간간부 인사와 관련해 검찰 내부에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주요 수사를 담당했던 이들이 이번 인사에 반발해 하나 둘 씩 검찰을 떠나면서 박범계·김오수發 검찰개혁에 의문을 표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검찰개혁의 진짜 목적이 무엇이냐는 의구심이 바로 그것이다. 법무부가 추진한 인사의 면면을 살펴볼 때 대체 어떤 부분에 검찰개혁의 의미가 담겨 있는지 모르겠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요직에 친정부성향의 인사가 배치된 단순 코드인사일 뿐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아울러 주
[뉴시안=박현 기자]한국전력(이하 한전)과 두산중공업이 참여한 인도네시아 자와(JAWA)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이 정부산하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조사 재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사업 가속화가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국책은행의 자금 지원이 이어질 정도로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처한 두산중공업이 숨통을 틔울 것으로 보인다.한전은 8일 “한전이 시행사로, 두산중공업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자와 화력발전소 9·10호기 건설사업이 지난 5일 KDI의 예비타당성조사 재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한전과 ‘인도네시아 파워
[뉴시안=박현 기자]두산중공업이 일부 직원에 대한 휴업에 돌입한다. 두산그룹이 지난달 3조 원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한 데 이어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회사 정상화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두산중공업은 오는 21일부터 일부 유휴인력을 대상으로 휴업을 실시하다고 18일 공시했다. 휴업 규모는 400여 명 수준으로 사측은 이날 당사자들에게 휴업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휴업 대상자들은 연말까지 약 7개월간 휴업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동안 휴업 직원은 평균 임금의 70%를 받게 된다. 다만 이번 휴
[뉴시안=박현 기자]경영위기에 빠진 두산중공업이 긴급자금 1조 원을 지원받은 가운데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 임직원 10여 명이 골프 모임을 가져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더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종 모임을 자제하는 사회적 움직임에 역행하는 처사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 엔진 부문 임원과 팀장 등 12명은 토요일인 전날 28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골프 모임을 가졌다. 라데나 골프클럽은 두산그룹이 운영하는 골프장이다.이날 골프 모임에 참석한 사람 중
[뉴시안=조현선 기자] LG유플러스가 제2의 인생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명예퇴직을 추진한다. 과거 LG데이콤 시절을 제외하면 LG유플러스가 명예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17일 명예퇴직 시행안을 노동조합에 제안했다. 명예퇴직 대상은 20년 이상 근속(그룹 입상리 기준) 또는 50세 이상의 10년 이상 근속자 중 희망자이다. 임금피크제 대상자와 직책보임자도 포함된다. LG유플러스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인력 구조 조정이 아닌 직원을 위한 복지 차원에서 명예 퇴직을 추진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뉴시안 자문위원=기영노 스포츠 평론가] 대한민국 프로와 아마추어를 대표하는 두 스포츠 기구, 즉 한국야구위원회 KBO의 정운찬 총재, 대한체육회 이기홍 회장이 많은 팬들과 여론의 강력한 사퇴요구에도 불구하고 버티고 있다.한국야구위원회 즉 KBO 총재는 지난해 9월12일 서울 양재동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스포츠인 야구가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야말로 유구무언이다 명역문제와 관련된 국민정서를 이해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선동열 전 국가대표 야구감독이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뉴시안=정동훈 기자] #. 지난달 28일 KT서비스 북부 소속 장모씨(24)는 부천에 위치한 한 건물 옥상에서 전화배선 작업 중 빗물에 미끄러져 추락해 사망했다. 장씨를 비롯해 올해만 인터넷·전화·IPTV 작업 도중 노동자 4명이 숨졌다.#. KT전북고객본부 익산지사 군산 CS컨설팅팀에서 근무하던 조 모(40)씨는 회식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가던 중 교각과 충돌해 사망했다. 조 씨의 사고 원인은 음주운전이 아닌 졸음운전에 의한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확인됐다. 조 씨가 속해 있던 CS컨설팅팀은 지난 2009년을 1기로 2012년까지
[뉴시안=이동림 기자] 동국제강이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 한 매체는 장세욱 부회장과의 인터뷰에서 “인력 감축은 매년 6~7명 정도를 명예퇴직을 통해 줄여왔고, 올 연말에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인력에 한정된 발언이지만, 사실상 장 부회장이 구조조정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동국제강은 지난 7월 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구조조정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동국제강은 “조직 슬림화를 통한 업무 효율 증진과 영업시너지 창출을 위해 사업본부 체제에서 기능별 조직 체제로 전환
[뉴시안=김지형 기자] 정부가 역대 최대 지방공무원 신규 채용에 나서면서, 바늘구멍 같았던 공무원 채용시장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공무원 공채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공시족’은 30만명(국가직)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지방직 응시생과 시험을 준비중인 비응시자를 포함하면 최대 85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19일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전국 자치단체에서 일반직·소방직 등 지방직 공무원 2만5,69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이는 전년과 비교해 5,689명(28%) 급증한 수치다
(뉴시안,newsian=신민주 기자)우리나라 고령층은 15년여 간 일한 직장을 49.1세에 관두고 있었다.절반 이상은 연금도 받지 못하는 처지였다. 받는 사람도 대부분 월 52만원에 불과했다.통계청이 25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55~79세의 고령층 인구는 1291만6000명이다. 15세 이상 인구(4373만5000명)의 29.5%를 차지한다.고령층 인구는 1년 전(1239만7000명)보다 51만9000명(4.2%) 증가했다.고령층 중 경제활동인구는 725만3000명(56.2%)이었다. 이중 취업자는 708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42만4000명 늘었고 실업자는 17만명으로 3000명 줄었다. 고용률과 실업률로는 각각 54.8%, 1.
(뉴시안,newsian=신민주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권석창 국회의원이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청주지법 제천지원 형사합의2부(재판장 정택수)는 10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권 의원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권 의원은 지난 2015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지인 A씨와 공모해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제천·단양 국회의원 선거구 후보 경선에서 유리할 수 있도록 입당원서 100여 장을 받아달라고 지인들에게 부탁한 혐의로 지난해 9월 불구속 기소됐다.또 A씨와 함께 같은해 2월 단양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종친회 모임에 참석해 임원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등 선거구민들에게 12차
(뉴시안,newsian=이석구 기자)저금리 기조가 심화되면서 국내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이 1년전 보다 2000억원 줄었다. 순이자마진(NIM)이 축소되면서 이자이익이 감소한데다 잇따른 구조조정에 따라 퇴직금 비용이 발생한 결과다.금융감독원은 올해 3~6월 중 국내은행이 총 2조2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보다 2000억원(5.4%) 가량 감소한 규모다.2분기 중 국내은행권의 NIM은 1.58%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자이익도 8조8000억원에서 8조3000억원으로 1년새 5000억원이 감소했다.비이자이익은 지난해 보다 1조원 늘어난 2조5000억원 였다. 수수료 이익이 1000억원 늘어났고 은행권이 보유한 유가증권을 처분하면서
(뉴시안,newsian=이상준 기자)정부와 기업이 2017년까지 총 20만 개 이상의 일자리 기회를 만든다. 공공부문 5만3000개, 민간부문 3만5000개 등 정규직 일자리 8만8000개 수준이다. 민간 부문에서 일 경험 기회를 주는 인턴이나 직업훈련 등의 방식으로 창출되는 것이 약 12만5000개에 달한다. 전체 21만여 개 중 민간 영역의 일자리 기회는 16만 개 수준이다.정부는 27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개최한 '청년 고용절벽 해소를 위한 민관합동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최 부총리를 비롯한 유관 부처 장관들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등 경제 6단체장은 이날 종합대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경제계 협력선언도 발
(뉴시안,newsian=박신애 기자)KT는 올해 배당 지급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명예퇴직 시행으로 인한 재무 부담으로 알려졌다. 30일 KT는 "재무 부담 등 제반 경영여건을 감안해 2014 회계연도 배당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KT는 매출이 전년 대비 1.6% 하락했으며, 상반기 명예 퇴직에 따른 비용으로 2918억1600만원의 영업 손실을 입었다.
SC은행의 '나쁜 경영'이 도마에 올랐다. 임원진의 배당액은 키우면서도 조직 슬림화를 통한 배당액 키우기에 여념이 없다는 지적이다영국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지난해 배당으로 2011년 9월 중간배당 1000억 원을 포함해 총 3000억 원의 현금을 본사로 가져갔다. 한국SC은행의 2012년 당기순이익은 1947억 원에 불과해 자산을 파먹으면서 챙겨간 것으로 보인다.SC은행의 고배당정책은 2010년 본격적으로 배당이 시작된 이후 계속 이어져오고 있다. 2009년 59%, 2010년 3500억 원(62%), 2011년 3000억 원(78.1%)을 가져 갔지만 이렇다 할 제재를 못하고 있다.금융감독원이 배당금을 30%로 제한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SC은행은 상장을 폐지하고 단독주주 체체로 전환해
영훈국제중학교의 2011~2012학년도 일반전형 합격자 839명도 성적을 조작해 입학한 것이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같은 기간 사회적배려 대상자(이하 사배자) 전형에 지원한 28명도 성적이 조작됐다.서울북부지검 형사 6부(부장검사 신성식)는 16일 지원자의 성적조작을 지시하고 그 대가로 학부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영훈학원 이사장 김하주 씨와 영훈국제중 행정실장 임모 씨를 구속 기소했다.정모 영훈중 전 교감 등 학교 관계자 7명을 성적조작 공모와 교비를 법인자금으로 빼돌린 혐의(업무방해, 업무상 횡령)로 불구속 기소하고 금품을 제공한 학부모 등 6명은 약식기소했다.김 이사장 등 학교관계자 9명은 2009년~2012년 학부모 5명에게 현금 1억 원을 받아 챙기고 사배자 전형의 추가 합격자로 입
입학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영훈국제중의 학교법인 영훈학원의 김하주(80) 이사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25일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신성식)는 김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개인 차량 유류비, 영훈중 증축공사비 등 법인 회계에서 집행해야 할 12억 7천여만 원을 학교회계에서 부당하게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 및 사기)를 받고 있다.또, 영훈국제중 소속 교사가 영훈고에서 재직한 것처럼 속여 1억 900여만 원의 명예퇴직수당을 받게 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검찰은 김 이사장이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입학 편의를 봐주는 등 성적조작에 관여했는지도 수사할 방침이다.앞서 검찰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입학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K2코리아 노조의 파업투쟁이 한 달째에 접어드는 지난 27일, 전국 K2 매장 앞에서는 동시다발적인 1인 시위가 벌어졌다. K2코리아의 정리해고 통보에 반발하며 이달 초 전면 파업에 돌입한 신발생산라인 노동자들이 이제 K2코리아 제품 전체에 대한 불매운동도 불사하지 않겠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사측에 전한 것이다.전국민주화학섬유노조(이하 섬유노조) K2코리아지회는 이날 서울, 경기, 인천, 춘천, 울산 등 전국 K2매장 80여 곳에서 동시다발 1인 시위를 벌였다. K2 신발사업부 생산직 노동자들에 대한 정리해고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길 바랐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음에 따라 지난 8일 K2 안전화 불매운동에 이어 전체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확산을 경고했다.노조 측은 3월8일 사측으로부터 정리해고 통보를 받은 생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