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이 29일 열린다. 이로써 현직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 사이의 단독 영수회담이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에 성사됐다.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대표로부터 많은 이야기 듣고 싶다는 윤 대통령의 뜻과 의제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신속하게 만나겠다는 이재명 대표의 뜻에 따라 오는 29일 월요일 오후 2시 대통령실에서 차담 회동을 가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홍 수석은 “배석인원 각 3인으로 하되, 구체적인 배석인사
[뉴시안= 이태영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후임으로 국민의힘 5선 정진석 의원을 지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을 직접 방문해 방송 생중계를 통해 "신임 비서실장을 소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앞으로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 뿐만 아니라 여당, 야당, 또 언론과 시민사회 이런 모든 부분과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직무를 아주 잘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과 가까운 친윤계로 분류되는 정 신임 비서실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충청권에 기반
[뉴시안= 이태영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1일 4.10 총선의 참패와 관련해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관섭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총선 결과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이날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한덕수 국무총리는 사의를 표명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밝혔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비서실은 비서실장·정책실장, 모든 수석이 윤 대
[뉴시안= 이태영 기자]4.10 총선에서 민심이 윤석열 정권 심판을 선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과반, 범여권이 190석 이상으로 압승하고, 여당은 가까스로 개헌저지선을 지켜내는 등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6시30분 기준 전날 실시된 22대 총선 개표가 99.73% 이뤄진 가운데 전국 254곳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61석, 국민의힘 90석, 새로운미래 1석, 개혁신당 1석, 진보당 1석을 확보했다.민주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민주연합)를 합쳐 총 174~175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뉴시안= 이태영 기자]여야가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마지막 유세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오후 7시 서울 용산역 광장, 국민의힘은 오후 8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각각 마지막 공식 유세를 펼친다. 조국혁신당 등 제3지대 정당들도 수도권에서 유세를 마무리한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정권심판·국민승리 총력유세’를 열고 13일 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마친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성남FC후원금 의혹 재판에 출석하면서 "꼭 투표하셔서, 주권을 행사하셔서 이 정
[뉴시안= 김수찬 편집국장]아무리 선거유세용 ‘정치 레토릭’이지만 너무 심하다. 그냥 그렇게 주장하면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그렇게 믿는 극렬 지지자들이 확대 재생산 해준다. 그러다보니 전혀 근거없는 얘기를 마치 사실인 거처럼 일단 내지르고 본다. ‘경제폭망론’이 대표적이다. 일부 야당에서 4.10 총선 유세지원을 하면서 우리 경제가 폭망했다고 유권자들을 부추기고 있다. 경제폭망론의 근거로 들고 나온 게 높은 물가다. 거대 야당의 대표라는 분은 “2년 동안 살림이 너무 많이 망가졌다”며 “경제는 폭망하고 물가는 천정부지”라고 주장했다
[뉴시안= 박은정 기자]대형마트가 휴일이나 새벽시간에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안이 여야 의견 차로 21대 국회에서 자동 폐기될 전망이다.11일 국회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소위원회에서 유통법 개정안이 지난해 8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논의됐지만 계속된 의견차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유통법 개정안은 현재 산자위 소위에 계류돼 있다. 오는 4월 총선 전까지 통과되지 못할 경우 자동 폐기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21대 국회 기간 내에 유통법 개정안 처리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뉴시안= 김수찬 기자]4.10 총선을 한달여 앞두고, 경기 파주시을 지역구 국민의힘 예비후보 간 경쟁이 본선 못지않게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민주당에선 일찌감치 현역 의원인 박정 의원이 단수후보자로 공천이 확정된 상태로, 국민의힘 최종 후보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현재 국민의힘 예비후보로는 조병국 전 파주시장 후보, 한길용 전 파주을 당협위원장 그리고 전정일 전 파주세무서장 간 3파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조병국 예비 후보는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파주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인 김경일 파주시장에게 단 531
[뉴시안= 이태영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자신과의 TV 토론에 응할 것을 재차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께서 취임하고 제가 야당 대표로 취임한 후 국정을 놓고 단 한 차례도 만나지 못했다.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대화가 먼저라 생각한다”고 일축했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선에서 거대양당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떤 입장이 있는지를 당대표들 불러서 TV 토론을 생방송하는 것이 국민들이 바라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
[뉴시안= 김수찬 편집국장]20여년 전 영국에 연수를 갔을 때 마침 귀국하려던 타사 선배 차량을 인수했다. 그 선배는 차를 넘기면서 “혹시 교통사고가 나더라도 상대 운전자에게 먼저 'I'm sorry'라고 하지마라”고 충고했다.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은 잘‧잘못을 떠나 그 사고의 모든 책임을 뒤집어 쓸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과 함께. 연수 중 다행히 그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선배의 말이 사실인 지 확인할 길은 없었다.우리 사회에서 사과가 사라지고 있다. 특히 여야 따질 것 없이 정치권에서 언제부턴가 사과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뉴시안= 박은정 기자]"솔직히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사고는 나기 마련인데 처벌이 너무 강하네요. 영세업자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건가요."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을 2년 유예하는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 당장 오는 27일부터 중소기업뿐 아니라 5인 이상의 빵집·찜질방·식당 등도 중처법 대상이 되면서 곳곳에서 큰 혼란이 예상된다.지난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중처법의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을 2년 유예하는 법안이 1월 임시국회 본회의에 상
[뉴시안= 이태영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제1야당 대표를 예우해 주자고 하는 것을 이재명 대표 편들었다고 비난하는 틀튜버들이나 일부 우파 칼럼들을 보면 한국 일부 우파진영이 이렇게까지 외골수로 나가는 것이 이 나라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한탄했다.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근혜 탄핵 때는 좌파 진영과 합심해서 박근혜를 끌어 내리더니 그렇게 해서 나라가 바로 잡혔나"라며 "그때 박근혜를 위한 변명을 단 한 마디라도 한 적이 있나"라고 지적했다.특히 "박근혜 탄핵이 잘못되었
[뉴시안= 김수찬 편집국장]지난 2일 피습을 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잘 회복하고 있다니 천만다행이다. 서울대병원 측은 “수술 이후 다행히 순조롭게 잘 회복 중”이라고 브리핑했다. 아무쪼록 이 대표가 하루빨리 회복해 산적한 정치 및 재판 일정을 차질없이 소화해주길 기원한다.어떤 목적이든 이 같은 범죄는 자유민주주국가에서 발을 못붙이도록 일벌백계해야 한다. 수사당국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전모를 명명백백하게 밝혀 재발방지에 힘써야 할 것이다.‘이재명피습사건’의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이 사건 뒤 ‘자작극’ ‘배후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민의힘 서울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병호 전 의원 등 12명이 5일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문병호 전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당원 12명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우리는 기존 당적을 모두 버리고 '개혁신당'에 조건 없이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이들은 "정권이 바뀐 지 2년이 가까워지고 있으나 대한민국은 여전히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고 강조하고 “거대 양당이 주도해 온 기성 정치권은 민생의 위기를 해결할, 한반도의 위기를 극복할, 국민 분열을 치유할,
[뉴시안= 이태영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취원장은 26일 취임 일성으로 내년도 총선 공천과 관련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기로 약속하시는 분들만 공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수락연설을 통해 "공직을 방탄수단으로 생각하지 않는 분들, 특권의식 없는 분들만을 국민들께 제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에 임명됐다.한 비대위원장은 특히 "중대범죄가 법에 따라 처벌받는 것을 막는 게 지상 목표인 다수당이 더
[뉴시안= 김수찬 편집국장]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전 사장은 나의 페친이다. 고교 선배이기도 한 그는 주로 페북에 미술 관련 글을 많이 쓴다. 그림에 문외한인 나로선 그림에 대한 그의 넓고 깊은 식견에 그저 놀라고 또 놀랄 따름이다. 웬만한 미술전문가들도 혀를 내두르지 않을까 싶다.그런 정 전 사장이 최근 페북에 미술 관련 아닌 글 하나를 포스팅했다. 한수원 퇴사 이후 한번도 업무에 대해 글을 올린 적이 없다고 운을 뗀 그는 “야당의 몇몇 의원님들 주도로 소형원자로 iSMR 관련 예산 전체가 삭감됐다”며 “민주당이 통찰과 미래 대응능
[뉴시안= 김수찬 편집국장]“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안동완 부산지방검찰청 차장검사.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손준성 대구고등검찰청 차장검사, 이정섭 수원지방검찰청 2차장 검사” 위 명단은 더불어민주당이 현재 탄핵을 추진중이거나, 이미 탄핵을 단행한 후보자나 대상자들이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은 일찌감치 디폴트로 탄핵 1순위에 올라 있다. 야권 및 일부 시민단체들은 윤 대통령의 취임과 동시에 탄핵을 외치며 촛불집회를 열기 시작했다. 요즘도 주말마다 광화문광장에서 ‘탄핵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빠질 수 없다. 한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민의힘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대폭 삭감된 연구개발(R&D) 예산의 일부 복원을 추진키로 했다. 예산안 발표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된 연구현장의 애로를 반영한 결과다. 다만 R&D 예산 완전 복원을 주장하는 야당과의 협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안 심사방안' 브리핑을 통해 “내년도 R&D 예산 삭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그동안 비효율적으로 사용된 곳을 점검하고 꼭 필요한 부분에 소중한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조정하는 건 정부의 당연한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민 10명 중 7명은 경기 김포시 등을 서울로 편입하자는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 '현실성을 고려하지 않은 선거용 제안'이라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9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발표한 지난 6~8일까지 성인 1001명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김포시 등 서울 주변 도시를 서울시로 편입하자는 논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현실성을 고려하지 않은 선거용 제안'이라는 응답이 68%를 차지했다. 반면 '효과적인 도시경쟁력 강화 방안'이라는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정감사를 마친 국회가 1일 예산안 관련 공청회를 시작으로 657조원 규모의 '예산 정국'으로 전환됐다.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여당인 국민의힘은 ‘기한 내 통과’를, 야당은 ‘R&D 등 필수 예산 증액’을 각각 내세우며 격돌이 예고된 가운데, 우선 노란봉투법·방송3법 등 쟁점 법안을 놓고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예산안을 두고 여야 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되면서 올해도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31일 논평을 통해 "국회는 예산안 심사라는 본분을 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