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은정 기자]경영권 분쟁 후 기업들의 개인 소액주주 수가 확연히 줄어드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분쟁이 시작할 때 차익을 위해 몰려든 개인 소액주주들이 분쟁이 마무리될 때 발을 뺀 것으로 분석된다.2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2000년 이후 경영권 분쟁을 겪은 주요 10개 기업의 분쟁 전후 개인 소액주주 수를 분석한 결과, 분쟁 직전 대비 종결 후 개인 소액주주 수가 평균 26.7% 감소했다.현대그룹은 2003년 8월 현정은 회장과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를 두고 경영권 갈등을 겪었다. 당시 반
[뉴시안= 박은정 기자]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름을 '조승연'으로 개명했다. 지난 2014년 '땅콩회항' 사건에 이어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등으로 악재를 겪으며 부담을 느껴 개명했다는 후문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이 최근 법원에 조승연으로 개명을 신청해 허가 받았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일명 '땅콩 회항' 사건으로 대한항공 부사장과 칼호텔네트워크 등 그룹 내 주요 직책에서 물러났다. 이후 2018년 3월 그룹 계열사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복귀했지만 같은 해 4월 조현민 한진칼 전무(현 한진 사장)의 '
[뉴시안= 박은정 기자]'땅콩 회항'으로 알려져 있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전 남편 박모 씨의 이혼 판결이 마무리됐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과 박씨는 전날까지 1심 재판부인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4부(부장판사 서형주)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가사소송법상 항소 기한은 판결문 송달일로부터 14일이다. 조 전 부사장과 박씨는 지난달 25일 0시 판결문을 송달받아 항소 기한이 만료됐다.이에 1심 재판부의 결정이 그대로 받아들여 진다. 1심 재판부는 지난달 17일 양측의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을 일부 수용해 전 부
[뉴시안= 박은정 기자]호반건설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을 인수해 2대 주주에 올랐다. 호반건설은 단순 투자 목적이라는 입장이지만 경영권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지 주목된다. 호반건설은 28일 KCGI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 17.41% 중 13.97%를 564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호반이 장내매수를 통해 취득한 지분 등을 포함하면 호반의 총 지분율은 17.43%다. 주식 취득 예정 일자는 4월 4일이다.이에따라 한진칼 지분 구도는 △조원태 회
[뉴시안= 박은정 기자]지난 2018년 이른바 '물컵 갑질'로 논란을 일으켰던 한진그룹 3세 조현민씨가 초고속으로 (주)한진 사장이 됐다. 한진그룹은 12일 지주회사 및 그룹 계열사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조현민 (주)한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한진그룹 3세인 조 사장은 2018년 3월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컵을 던졌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물컵 갑질’ 논란을 일으켰다. 그해 4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2019년 6월 한진칼 전무로 복귀한뒤 2020년말 (주)한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조현민 사장은 20
[뉴시안=박현 기자]대한항공이 정부의 긴급 자금 지원에 따른 자구 노력 차원에서 최대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이미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달 24일 대한항공에 총 1조2000억 원 규모의 지원을 결정했다.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안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한항공은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최대 1조 원 수준의 유상증자 추진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유상증자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015년,
[뉴시안 시평]국내 주요 기업들의 주주총회가 3월을 지나면서 대부분 마무리됐다. 그동안 재계의 관심을 끌었던 대한항공의 한진칼 주총도 끝났다. 특히 ‘남매의 난’으로 불린 이번 한진칼 주총은 조원태 회장의 승리로 끝났지만 여진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이다. 주총 결과는 시장이 예측한대로 이변없이 끝났다. 국민연금의 지원을 받은 조원태 회장이 승리했다. “조원태 회장, 어떠한 지배구조개선도 이뤄내지 못해” 하지만 한진칼 주총 결과에 대해 “어떠한 지배구조 개선도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점에서 매우 실망스럽다”라는게 시민사회단체들의 대체적인
[뉴시안=박재형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경영권 분쟁에서 경영권을 사수하는데 성공했다.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은 27일 낮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건을 출석 주주의 찬성 56.67%, 반대 43.27%, 기권 0.06%로 통과시켰다.한진칼은 이사 선임 안건을 일반결의사항으로 정하고 있어 출석 주주 과반의 찬성을 얻으면 통과된다.이로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 연합’ 측이 제안한 이사 선임 안건은 모두 부결돼 사실상 조
[뉴시안=박재형 기자]한진칼이 금융감독원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 연합’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신고했다.한진칼은 16일 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지분공시심사팀)에 3자 연합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처분을 요구하는 조사요청서를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한진칼이 지적한 3자 연합의 자본시장법 위반 내용은 반도건설의 허위 공시 의혹을 포함해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경영권 투자, 임원·주요주주 규제 등이다.한진칼은 반도건설 측이 허위공시를 했다며 보유
[뉴시안=조현선 기자]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이 투자목적 변경 공시 전 한진그룹에 경영권과 부동산 개발권리등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허위공시 논란이 재차 불거지면서 오는 27일 예정된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 변수가 생길지 주목된다.반도건설은 한진칼의 주요 주주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3자 주주연합'에 속해있다. 올해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이 있는 지분 8.28%를 보유하고 있다.현재 반도건설은 27일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모펀드 KCGI와 함
[뉴시안=김태수기자]국민연금이 당초 위탁운용사에 위임하기로 한 한진칼과 지투알에 대한 보유주식 의결권을 회수하여 직접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하였다.이에 따라 조현아 부사장과 조원태 회장간에 벌어지고 있는 '남매의 난'은 국민연금의 결정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위원장 오용석)’는 6일 제 5차 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지투알과 한진칼의 경우 국민연금의 보유주식분이 전액 위탁운용 중인 기업으로, 지난해 11월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의결한 ‘위탁운용사 의결권행사 위임 가이드
[뉴시안=김태수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40일이 지난 시점에서 국내 10대 그룹 총수 보유 주식종목의 주가가 평균 14.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10대 그룹 총수의 지분가치도 4조5000억 원 넘게 증발했는데, 이중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주식재산만 2조7000억원 넘게 증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가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40일 후 국내 10대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고
[뉴시안=김태수기자]조현아 전 부사장과 함께 反 조원태 연합을 구축하고 있는 사모펀드 KCGI가 25일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취득에 대해 시장의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KCGI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조원태 대표이사의 이사직을 지키기 위해 델타항공이 한진칼의 지분을 취득하도록 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델타항공의 투자는 사업을 영위하지 않는 지주회사인 한진칼을 상대로 이뤄져 지분 취득의 진정한 의도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KCGI는 이어 "델타항공의 투자가 대한항공과
[뉴시안=박재형 ]한진그룹 경영권을 두고 조원태 회장 측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포함된 ‘반(反) 조원태 주주연합군’이 서로 여론전을 벌이는 가운데 한진그룹 전직임원회가 21일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한 현재의 전문경영진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지지한다”는 성명을 냈다.한진그룹 전직임원회는 대한항공 등 그룹 내에서 500여 명의 상무 이상 퇴직임원으로 구성됐다.이날 전직임원회는 성명에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한진그룹은 흔들리지 않고 순항하고 있다”며 “최근 3자 주주연합에서 개최한 기자 회견에서 KCGI 대표 강성부
[뉴시안=이석구 기자]한화투자증권이 7일 KCGI와 한진그룹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대한항공의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효율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KCGI·반도건설과 손 잡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과 가족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공식적인 지지를 받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 모두 모두 과반수의 지분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어 김 연구원은 "주주총회 전까지 기타 주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그룹 전반적인 개선 방안이 발표될 것"이라며, "전날
[뉴시안=김태수편집국장]한진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조원태-조현아 남매의 싸움이 치열하다.조현아 전 부사장이 조원태 회장을 공개비난하면서 촉발된 싸움은 그동안 지켜만 보던 어머니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동생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가세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물론 이명희 고문이 둘째딸 조현민 전무와 함께 아들의 편에 서기로 한 것은 남편인 고 조양호 회장의 유지에 따라 적어도 가족간의 다툼을 정리하고 한진가의 경영권 만큼은 지켜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자칫 ‘조중훈-조양호-조원태’로 이어진 승계 흐름이 깨져 한진그룹 내에서 오너 경영
[뉴시안=김희원 기자]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간의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가속화된 가운데 ‘캐스팅보트’를 쥔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조 회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남매 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당초 지난해 성탄절에 조 회장이 어머니인 이 고문의 평창동 자택을 찾아갔다가 말다툼을 하고 조 회장이 벽난로 불쏘시개를 휘두르며 기물을 파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 고문의 조 회장 지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왔었다. 그러나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이 달린 3월 한진칼 주주총회가
[뉴시안=김태수편집국장]한진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간의 날선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동생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결정할 3월 주주총회가 다가오면서 양측의 기싸움이 흥미롭다. 한편으론 남매간의 싸움이라는 점에서 측은하고 안쓰럽다. 볼썽사납다는 이야기도 나온다.업계에서는 이들 남매의 싸움을 두고 “누가 최후 승자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들 남매에게서 ‘기업가의 품격’이 보이지 않는다”며 적지 않은 아쉬움을 토로한다.무엇보다 조양호 회장 타계 이
[뉴시안=김희원 기자]한진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간의 ‘남매 전쟁’이 막이 오른 가운데 누가 최후 승자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이 달린 3월 주주총회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양측은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지난해 말 조현아 전 부사장은 “조원태 대표이사가 공동 경영의 유훈과 달리 한진그룹을 운영해 왔고, 지금도 가족 간의 협의에 무성의와 지연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공개 반기를 든데 이어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과 함께 지난달 31
[뉴시안=정창규 기자]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2019년 기해년(己亥年)도 저물고 곧 2020년 경자년(庚子年)이 시작된다. 올해 재계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해를 견뎠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에 이어 일본 수출규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등 외풍(外風)이 어느 때보다 심했다. 내부적으로는 제조업 불황과 이에 따른 경제 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최저임금, 물가상승 등 모든 사회 현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이에 우리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과도 돋보였다. 이동통신업계는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의 전세계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