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은정 기자]현대백화점이 보유하던 현대홈쇼핑 지분 전량을 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 현대지에프홀딩스에 매각한다.현대백화점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현대홈쇼핑 지분 15.8% 전량을 현대지에프홀딩스에 장외 매각하는 방안을 의결했다.현대백화점이 처분한 주식 수는 189만6500주, 처분 단가는 6만4200원이다. 총 처분 금액은 1217억5500만원에 달한다.앞서 현대지에프롤딩스는 최근 지주사 체계를 갖추기 위해 현대홈쇼핑 지분을 추가로 확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지주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자회사는 30%
[뉴시안= 이태영 기자]한국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10년 새 19% 가량 줄어든 반면, 대만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37%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89% 정도 늘어났지만, 대만 100대 기업은 무려 200% 넘게 늘었다. 지난 10년 새 대만 100대 기업이 ‘비상(飛翔)’을 하는 동안, 국내 시총 100대 기업은 ‘게걸음’ 성장에 그친 셈이다.그 결과 작년 말 기준 한국 100대 기업은 대만 100대 기업보다 영업이익에서 14조원 가량, 시총에서는 무려 84조원이나 뒤진 것
[뉴시안= 이태영 기자]지난해 국내 10개 금융지주회사가 벌어들인 순이익이 21조52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776억원(0.4%) 증가한 규모이자 역대 최대치다. 총자산은 3530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조6000억원(3.3%) 늘어났다.금융감독원은 2023년 말 국내 10개 금융지주회사(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투·메리츠)를 대상으로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들 지주사의 자회사 등 소속 회사 수는 모두 329개로 전년 말 대비 13곳 순증했다.금융지
[뉴시안= 박은정 기자]한미사이언스가 20일 주주제안측(임종윤·임종훈)이 자신들의 용역 의뢰로 도출된 한울회계법인의 '중간지주회사 PBR 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한미사이언스 기업을 훼손하고 있는 것에 대해 "왜곡된 자료로 회사를 비방하는 행위를 중단하라"며 "공정한 경쟁으로 주주에게 선택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한미사이언스는 한울회계법인의 PBR 분석 자료를 두고 "전혀 다른 유형의 지주회사 전환 사례들을 묶은 것"이라며 "한미-OCI그룹간 통합에 적용할 수 없는 왜곡된 사례들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미사이언스에
[뉴시안= 박은정 기자]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된 현대백화점그룹이 일명 '깜깜이 배당'을 없애기 위해 그룹 상장 계열사들의 배당 절차 개선 작업을 펼친다.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을 먼저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주 골자다.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지누스·현대에버다임·현대이지웰·대원강업 등 그룹 내 10개 상장 계열사가 이달 중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배당기준일 관련 정관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현대백화점은 기존 '선 배당기준일·후 배당액 확정 방식'을 '선 배
[뉴시안= 박은정 기자]국내 모바일 식권 기업 벤디스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에 편입한 후 1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해 눈길을 끈다. 7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벤디스는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역대 최고 실적인 1500억원에 달한다. 이는 2022년 976억원과 비교할 때 50% 이상 증가했다. 벤디스는 그룹에 편입된 이후 기존 70억~80억원 수준이었던 월평균 거래액이 10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역대 최대인 135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고객사 또한 2022년까지만 해도 2000여 개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4
[뉴시안= 박은정 기자]최근 3개월 간 대기업집단 계열사가 41곳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다수 계열사 편입이 이뤄졌음에도 부동산 경기가 얼어 붙으면서 관련 계열사가 줄어들었다.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최근 3개월간 대규모기업집단 소속 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대기업집단 계열사 수는 지난해 11월 3084개에서 지난 1일 기준 3043개로 41개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회사설립(신규 22개사·분할 6개사) △지분취득(16개사) 등의 사유로 27개 집단에서 49개사가
[뉴시안= 박은정 기자]최근 부동산 PF 부실을 감당하지 못해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을 신청한 태영건설이 자구책을 내놓았다. 9일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서울 영등포구 태영건설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권단 여러분의 지원만 바라지 않고 저희가 해야 할 자구 노력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만약 그래도 부족할 경우에는 지주회사인 TY홀딩스와 SBS 주식도 담보로 해서 태영건설을 꼭 살려내겠다"고 밝혔다.이어 "저희는 워크아웃 신청 후 열흘 남짓 기간 동안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하기 위해서 지금 이 순
[뉴시안= 박은정 기자]주요 유통업계 CEO들이 2024년 갑진년(甲辰年)을 맞아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들은 올해 화두로 '혁신', '도약', '신사업 강화' 등을 꼽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그룹은 과거 성공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각 사업의 핵심 역량을 고도화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사업 구조도 과감히 개편해 달라"고 강조했다.그는 AI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AI 트랜스포메이션'(인공지능 전환) 시대를 맞
[뉴시안= 이태영 기자]은행권이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2조원+α’를 지원키로 했다.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20개 사원은행 은행장들은 2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영업자ㆍ소상공인 등을 위한 2조원+α 규모의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발표했다.‘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은 은행권이 지난 11월 20일과 27일 ‘금융위·금감원-금융지주회사 간담회’ 및 ‘금융위·금감원-은행장 간담회’를 통해 자영업자ㆍ소상공인 이자부담 경감을 위한 공동의 사회적 역할을
[뉴시안= 이태영 기자]은행연합회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 2024’)‘에 은행권 공동으로 30억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동지원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강원 2024’의 성공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평창, 강릉, 정선, 횡성)에서 개최되는 ‘강원 2024’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시설과 유산을 이어받아 지속가능성을 높였다. 80여 개국 1900여 명의
[뉴시안= 이태영 기자]은행연합회는 사원은행 등과 함께 29일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마련 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은행연합회와 20개 은행이 참석했으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도 함께 했다.TF는 ‘금융위‧금감원-금융지주회사 간담회’와 ‘금융위‧금감원-은행장 간담회’에서 은행권이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이자부담 경감을 추진키로 한 것과 관련해 세부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은행권 자체 TF다.이날 참석한 은행 관계자들은 이번 ‘은행권 민생지원 TF’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조속히
[뉴시안= 이태영 기자]경제 5단체(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는 27일 ‘글로벌 스탠더드 규제개선 공동 건의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동건의집은 경제 5단체가 지난 4월부터 약 4개월 간,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제도 개선안 마련을 위해 진행한 공동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정책건의과제를 담았다. 특히, ‘기업지배구조 및 자본시장 분야’, ‘독점 및 공정거래 제도 분야’, ‘기업세제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된 9월 토론회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경제 5단체는 해당 건의집을 기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내 은행권이 올해 3분기까지 44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이자수익을 거둬들인 가운데, 금융당국이 금융권에 “금융회사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요구했다.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0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지주)및 3대 지방금융지주(BNK·DGB·JB금융지주)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 같이 주문했다.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단기간 급격히 늘어난 이자부담 등으로 우리
[뉴시안= 박은정 기자]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앞두고 있는 현대백화점그룹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지주회사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자사주를 소각한 것에 이어 그룹 계열사인 한섬도 자사주 소각을 결의한 것이다.6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자사주 추가 매입 후 기존 보유분을 포함해 총 발행 주식 수의 약 5% 수준을 소각한다고 공시했다.한섬은 내년 2월2일까지 자기주식 49만2600만주를 장내 매수한 후 기존에 취득한 자기주식 73만8900주를 포함해 총 123만1500주를 내년 2월 소각할
[뉴시안= 이태영 기자]포스코홀딩스가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인 한국 ESG기준원의 ESG 종합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엠텍도 ‘A’ 등급을 받았다.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국내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부문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ESG 등급을 부여한다.포스코그룹의 모든 상장사가 한국ESG기준원 종합평가에서 A등급 이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지주회사 출범을 기점으로 ‘이사회 ESG세션’
[뉴시안= 이태영 기자]정부가 국내 벤처투자의 CVC 비중이 2027년까지 30% 이상 되도록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19일 오전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GS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 등 CVC 50여개사와 함께 '2023 CVC 벤처투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이날 한국벤처투자사(벤처캐피탈)협회 산하 기업형 벤처투자사(벤처캐피탈)(CVC) 협의회가 공식 출범한 가운데 중기부는 국내 기업형 벤처투자사(벤처캐피탈)(CVC) 전체에 대한 현황 분석과 향후 정책방향을
[뉴시안=이태영 기자]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 중 총수 있는 집단(72개)의 내부지분율이 61.2%로 올해 처음으로 6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지난 5월 1일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 82개 기업집단(소속회사 3076개사)의 주식소유현황을 분석해 공개했다.전체 공시대상기업집단(82개)의 내부지분율(계열회사의 총발행주식 중 동일인·친족·계열회사·비영리법인·임원 등이 보유한 주식의 비율)은 61.7%로 지난해(76개 집단, 60.4%)보다 1.3%p 증가했다. 이 중 총수 있는 집단(72개)의 내부지분율은
[뉴시안= 박은정 기자]DB그룹이 그룹 내 광고 계열사를 설립하고 광고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김준기 DB그룹 창업주 회장의 장녀인 김주원 부회장이 광고사 지분 10%대를 보유하며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DB그룹은 이달 1일부로 광고대행사 'DB커뮤니케이션즈'를 설립해 출범했다.해당 광고사는 DB손해보험과 DB생명 등 그룹 내 광고를 시작으로 광고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DB커뮤니케이션즈의 1대 주주는 지주회사인 DB INC다. 절반에 가까운 4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그룹 내 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뉴시안= 이태영 기자]정부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연구개발특구 인프라 조성과 클러스터 내 창업·R&D 지원 등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일반지주회사가 보유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의 외부출자(40%→50%)와 해외투자(20%→30%) 비율이 확대될 전망이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8일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 방안 후속조치 계획 △신(新)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 △위성통신 활성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