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김수찬 기자]고용노동부는 산업재해보상보험 부정수급 사례 수백건을 적발하고 환수 절차에 들어갔다. 부정수급액 규모가 100억원을 훌쩍 넘어섰고, 노무법인이 이른바 '브로커'역할을 하면서 보상금의 30%를 수임료 명목으로 떼어가는 사례도 다수 포착됐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산재보험 제도 특정감사 및 노무법인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감사는 지난해 10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명 '나이롱 환자' 등 산재 부정수급 문제가 지적되면서 같은 해 11월 1일부터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23일부터 7월 21일까지 60일간 총 292개 현장의 불법하도급을 단속한 결과, 108개 현장(37%)에서 불법하도급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원청업체 97곳, 하청업체 49곳을 포함해 총 146개 업체가 총 183건의 불법하도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격이 없는 업체에 하도급을 맡긴 사례가 125건, 하청업체가 발주자의 서면 승인 없이 재하도급을 준 사례가 58건이었다.국토부는 이런 불법하도급과 관련된 업체 273곳에 대해 행정처분과 형사고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아울러 8월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토교통부가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21일까지 30일간 139개 건설현장을 집중 단속한 결과 57개 건설현장(적발률 41%)에서 93건의 불법하도급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173개 업체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및 형사고발 등 제재에 착수했다. 단속결과 불법하도급으로 적발된 건설사 중 60개사는 종합건설업체, 20개사는 전문건설업체이며, 시공능력평가 순위 100위안에 드는 건설업체 12개사가 포함돼 있다.발주자별로는 민간 발주 공사 현장에서의 불법하도급 적발률(46%)이 공공 발주 공사 현장(37%)에서보다
[뉴시안= 고정민 기자]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의 순방 당시 행보에 대해 '빈곤 포르노', '조명 사용' 등의 발언으로 논란이 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형사고발한다. 장 의원에 대해서는 해당 발언을 철회하고 사과할 것을 요청했다. 22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날 "오늘 오후 3시를 전후해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을 허위 사실 유포혐의로 서울지방 경찰청에 형사 고발한다"고 밝혔다. 고발 이유에 대해서는 △공적 회의서 허위 사실 유포 △실체 없는 허위 근거 제시 △국익 및 국민 권익 침해 등의 3가지로 꼽아 알렸다. 해
[뉴시안= 김진영 기자]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진행한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사정당국이 수사에 착수하게 됨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사업과 관련한 전방위 수사로 확대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태양광 사업에 참여한 업체 5곳 중 1곳이 서울시 보조금을 수령한 후 3년 내에 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말하자면 보조금만 수령하고 이른바 ‘먹튀’를 했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들 폐업업체들이 보조금 수령 후 고의로 폐업한 것으로 보고 사기죄 등으로 형사고발할 방침이다.19일 서울시가 발표한 베란다형 태양광 보급업체에
[뉴시안= 김승섭 기자]이재명 경기지사는 24일 경기대학교 학생들이 지난해 생활공간인 기숙사를 코로나19 감염증 환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고도 기숙사비를 돌려받지 못해왔던 것에 대해 "경기대와 기숙사 운영사로부터 오는 25일까지 학생들에게 미사용 기간의 기숙사비 전액을 환급하겠다는 '확약공문'을 받았다"며 "환불이 늦어진 것은 아쉽지만, 성실히 합의에 나서주신 경기대와 운영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한없이 자랑스러운 경기대학교 학생 여러분께
[뉴시안=박현 기자]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은 최근 불거진 내부 직원의 ‘셀프대출’ 사건과 관련해 한층 강화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모 지점의 차장급 직원이 자신의 가족 명의로 수십억원대 부동산 담보 대출을 실행, 면직 처분을 받은 사실에 따른다.기업은행은 우선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직원과 배우자의 친인척에 대한 대출 취급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내부 규정과 전산 시스템을 마련하고, 모든 대출에 대해 직원의 친인척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전 직원을 대상으로 이해상충행위 방지와
[뉴시안=박현 기자]지난 2012~2018년 국내에서 판매된 벤츠, 닛산, 포르쉐 일부 차량에서 배출가스 불법조작 사실이 적발됐다.환경부는 배출가스 불법조작이 확인된 벤츠 차량 12종을 비롯해 닛산과 포르쉐 차량 각 1종 등 14종 총 4만381대에 대한 배출가스 인증을 이달 안에 취소하고, 3개 자동차회사를 형사고발 조치한다고 6일 밝혔다.이들 차량에서는 ‘질소산화물 환원촉매(SCR)’ 내 요소수 사용량이 줄어들고, ‘배출가스 재순환장치(EGR)’ 작동이 임의로 조작돼 질소산화물이 과다배출되는 문제가 발견됐다.해당 두 장치는 질소
[뉴시안=김태수기자]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현재 진행 중인 아주대병원 현장조사 기간을 연장해 중증외상환자 진료방해 등의 의혹을 명확히 밝히라고 지시했다.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중증외상환자 진료방해, 진료거부, 진료기록부 조작 등 최근 아주대병원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지난 5일부터 조사반을 구성해 현장조사 중이다.당초 7일 완료 예정이었던 현장조사는 이 지사의 지시에 따라 오는 10일까지로 연장된다. 경기도는 이번 현장조사 연장을 통해 언론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세밀하게 조사하고 추가 위법 사항이 있는지도 심도
[뉴시안=김태수기자]경기도는 중증외상환자 진료방해, 진료거부, 진료기록부 조작 등 최근 아주대병원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5일 현장조사를 시작했다.조사 내용은 ▲아주대병원의 조직적인 외상환자 진료방해로 인한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의 일시폐쇄(바이패스) 발생 및 당시 응급환자 진료 거부 여부 ▲아주대병원 외상전용 수술실 임의사용 의혹 및 진료기록부 조작 여부 등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밝혀진 사안들이다.경기도 보건의료정책과장을 총괄 반장으로 하여 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 수원시 영통구보건소 등이 참여한 조사반이 5일부터
[뉴시안=박현 기자]올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박수와 성원, 경악과 탄식이 교차한 한 해를 보냈다.신약 개발과 연이은 기술수출,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진출 확대 등 큼직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와 ‘인보사 사태’로 인한 사회적 파장, 경쟁업체 간 소송전 및 불순물 파동 등으로 얼룩졌다는 지적이 동시에 나온다.그밖에 복제약 난립을 막기 위한 공동·위탁 생물학적 동등성(이하 생동성) 시험 규제 등 제도적인 변화도 수반됐다.◆ 신약 개발·기술수출 등 가시적 성과올해는 신약 개발에 있어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 혁신 신약 ‘엑스코프
[뉴시안=이준환 기자]국세청(청장 김현준)은 4일 2019년 고액·상습체납자 6,838명(개인 4,739명, 법인 2,099개 업체)의 명단을 국세청 누리집과 세무서 게시판을 통해 공개했다.국세청은 이날 이번에 공개되는 고액·상습체납자의 총 체납액은 5조 4,073억 원으로 개인 최고액은 1,632억 원, 법인 최고액은 450억 원이라고 밝혔다.국세청은 각 지방국세청에 체납자 재산추적과를 설치해 재산을 숨기고 체납처분을 회피하는 악의적 고액 체납자에 대한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10월까지 민사소송 제기 및 형사고
[뉴시안=정창규 기자] "불완전 판매의 소지가 있다."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포용적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은행에서 판매해 대규모 손실을 낸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과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설명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아 불완전판매에 해당될 소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윤 원장은 "해외금리와 연계된 파생결합상품들이 은행에서 많은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돼 피해와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
[뉴시안=이석구 기자] 최근 사용 중인 애플 맥북 프로에서 폭발 사고가 미국에서 발생했다. 당시 대수롭지 않게 반응하던 애플이 이번에는 발빠른 대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20일(현지시간) 애플을 전문으로 다루는 언론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애플이 맥북 프로 일부 모델에 대해 리콜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리콜대상은 2015년 9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전 세계에서 판매된 15인치 모델다. 해당 모델을 사용 중인 경우 애플 홈페이지에서 대상 제품 여부 및 배터리 무상 교체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뉴시안=정동훈 기자] 최근 낙하산 인사 문제로 논란이 됐던 한국자금중개가 여직원 성추행 은폐의혹 및 업무추진비 방만 사용 논란에 휩싸이며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금융노조은 성명을 통해 이현철 한국자금중개 사장에 대한 성추행 은폐 의혹을 해명하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최근 퇴사한 A부서장이 같은 소속 여직원들을 상대로 신체 접촉을 시도하고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반복하는 등의 성추행을 저질렀다며 이 사장이 직접 명명백백하게 사실 관계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앞서 A부서장은 지난 2월 감사
[뉴시안=김경철 도쿄 통신원] ‘만화왕국’ 일본에서 저작권침해 사이트인 ‘망가무라’가 커다란 사회적 파장을 낳고 있다.‘망가무라(漫画村)’는 만화뿐 아니라 잡지, 소설, 사진집 등을 복제하여 온라인에서 무단으로 배포하는 해적판 사이트다.일본정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운영자가 직접 불법 콘텐츠를 업로드하지 않고, 인터넷에 올라온 불법 콘텐츠 파일을 수집해서 개제하며, 미국 등 3개국의 서버를 경유하여 사이트 관련정보를 완벽하게 차단하고 있다. 2016년에 개설된 이 사이트는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며, ‘완전 무료’라는 점
[뉴시안=정윤기 기자] 국세청은 11일 2억원 이상 세금을 내지 않은 고액·상습 체납자 2만140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유지양 전 효자건설 회장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등이 수백억대 상습 고액체납 명단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국세청은 국세 체납 이후 1년 넘게 내지 않고 버티고 있는 개인이나 법인의 명단을 매년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기준금액이 체납 3억원에서 2억원 이상으로 낮아지면서 공개인원이 작년보다 4748명 늘어났다.이번에 공개된 2만1403명 중 개인은 1만5027명, 법인은 6376곳 이었다. 총 체납액은 11조34697억원으로 전년(13조3018억원)보다 8321억원 감소했다.체납액 규모는 2억~5억원 구간의 인원이 1만6931명으로 전체의 79.2%, 체납액은 6조7
[뉴시안=이석구 기자] MG새마을금고 한 지역 이사장이 직원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이사장은 자신의 직원 폭행에 대해 ‘자식 아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항변해 혀를 내두르게 했다.18일 YTN은 최규연 안양 북부 MG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출근 시간에 지각했다는 이유로 지난 5일 직원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급기야 해당 직원의 고막이 찢어져 전치3주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방송은 지난 5일 경기 안양시 석수동에 위치한 MG 새마을금고 안양 북부 지점에서 최 이사장이 지각한 직원을 폭행한 장면이 담긴 영상을 18일 공개했다.최 이사장은 이밖에도 취임 이후 수년간 직원들을 향한 폭언과 폭행등 이른바 갑질을 일삼아온 것으로 직원들의 증언이 이어져 경찰수사를 앞두
(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겨냥해 “‘국민이 이긴다’인가 ‘국민에게 이긴다’인가”라고 비판했다.박광온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안철수 후보는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직접 사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공보단장은 “오전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대전 현충원 천안함 희생자 묘역 참배와 관련해서 그 당의 관계자들이 유가족들에게 자리를 비켜달라고 한 사실, 그것이 무슨 문제를 안고 있었는지 말씀드렸었다”고 지적했다.그는 “속보를 보니까 더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면서 “유가족들이 국민의당에 항의를 해서 가짜뉴스로 규정한 것을 철회하고 그 보도자료를 내려줄 것. 형사고발에 대해서 용납할 수 없으니
(뉴시안,newsian=정윤기 기자)새누리당은 29일 자진사퇴 요구를 거들떠보지도 않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겨냥해 전방위로 압박 공세에 나섰다. 정 의장을 검찰에 고발하고 방미 중 행보와 관련해 ‘일탈 의혹’을 제기하는가 하면 국회의장 공관 앞에서 밤샘 시위도 결행했다. 이에 대해 정 의장의 친정 격인 민주당은 새누리당에 대한 법적 맞대응을 강구하는 등 정 의장 엄호에 나섰다.◇ 새누리당 공세새누리당은 29일 정세균 국회의장이 방미 중 본인 이름으로 된 시계 400개를 워싱턴, 뉴욕 교민들에게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 의장이 방미 일정을 하며 뉴욕과 워싱턴에서 각각 교민간담회를 했는데 국회의장 자격으로 만든 시계를 각각 20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