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플프레임 미러리스 EOS R과 RF 렌즈 (사진=뉴시안 정윤희)

[뉴시안=이민정 기자] 캐논이 최근 출시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R의 8K 동영상 촬영기능을 개발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쉽게 말해서 UHD TV에 대응하는 4K를 지원한다면 8K는 4배 더 뛰어난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형식이다.

15일 카메라업계에 따르면 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8K로 이를 반영하듯 CES 2019에서 샤프의 8K 카메라가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정작 기대했던 소니의 8K는 조용했다. 대신 캐논 EOS R에 8K가 지원될 것으로 밝혀짐으로써 본격적인 '8K 비디오'가 두각을 드러낼 전망이다.

캐논의 제품기획 본부장 요시유키 미조구치(Yoshiyuki Mizoguchi)는 해외 카메라 전문 매체 '이미징 리소스(Imaging Resource)'와의 인터뷰에서 "8K 비디오는 EOS R 시리즈의 로드맵 안에 포함돼 있다"며 "앞으로 영상이 EOS R 카메라에서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며 단지 카메라에서 찍는 영상을 보는 관점이 아니라 RF 렌즈를 사용해 영상다운 영상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위해 연구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출시한 RF 24-105mm f/4 L 렌즈는 영상을 찍는 동안 조용하고 부드럽게 오토포커스를 잡을 수 있는 나노 USM 기술을 탑재한 최초의 L렌즈였고, 앞으로 점차 나노 USM이 장착된 RF 렌즈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는 듀얼 픽셀 CMOS AF와 나노 USM 장착 RF 렌즈의 시너지 효과로 뛰어난 영상을 촬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출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캐논은 앞으로 EOS R 시리즈의 제품 라인도 다양하게 확대해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의 확고한 영역을 다지는 동시에 영상촬영 카메라로서의 역할도 키울 예정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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