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이민정 기자] 카메라 전문기업 캐논이 소니가 독주하고 있는 미러리스 풀프레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RF 미러리스 렌즈의 경우 최소 7종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3일 디지털카메라 전문 매체인 포토루머스(photorumors)에 따르면 캐논은 지난해 10월 'EOS R'을 출시하며 자사 최초의 미러리스 풀 프레임을 선보였다. 전통적으로 DSLR에 집중했던 캐논은 사실상 소니가 독주하고 있는 미러리스 풀프레임 시장에 의욕적으로 뛰어든 셈이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은 소니가 2013년 말 '알파7'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 올해 3세대 모델인 알파7마크3를 출시하기까지 지속적으로 성장 가도를 걸었다.
특히 캐논은 아직까지 출시된 렌즈가 많지 않기에 새로운 렌즈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부품업체에서 흘러나온 루머와 캐논측에서 공개된 자료등을 종합해 보면 최소 7개가 대기중으로 예상된다.
맨 먼저 확실시 되는 렌즈 3종은 RF 105mm f/1.4L과 RF 85mm g/1.8 IS STM, RF 매크로 렌즈이다. 밝은 단렌즈로 L렌즈 라인업을 갖추면서 인물사진과 망원에 적합한 렌즈, 여기에 매크로까지 준비된다는 것은 기본을 튼튼히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줌 렌즈군도 3종 준비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광각 줌 RF 16-35mm f/2.8L과 표준 줌 RF 24-70mm f/2.8L IS, 망원 줌 RF 70-200mm f/2.8L IS이 그것이다. 이들 렌즈는 기존의 DSLR 렌즈에 익숙한 화각에 대응한다. 마지막 한가지는 논L 키트 (RF non-L kit) 렌즈이다.
RF용으로 전환을 모색하는 캐논 카메라 사용자들을 끌어들이는 유인으로 화각을 동일하게 유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소한 변경으로 인해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을 미연에 방지했다고 볼 수 있다.
올 상반기에는 EOS R과 유사한 입문용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바디가 늘어나는 만큼 렌즈군도 탄탄히 갖추려는 제조사의 의지가 읽히는 부분이다.
참고로 캐논은 향후 3년간 최소한 15종의 RF 렌즈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via Photorum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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