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미러리스 풀프레임 EOS RP와 6D의 크기 비교 (이미지=캐논)
초소형 미러리스 풀프레임 EOS RP와 6D MKII의 크기 비교 (이미지=캐논)

[뉴시안=이민정 기자] 초소형 미러리스 풀프레임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가운데 캐논이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기념하는 한정판 EOS RP 골드 버전을 공개했다.

18일 카메라업계에 따르면 캐논은 지난 15일 (현지시간)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기념하는 EOS RP 골드 한정판을 5000대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한정판은 35mm 매크로 렌즈가 번들로 공급되며 2019년 3월 중순 판매될 예정이다.

캐논 EOS RP는 기존의 DSLR의 크기와 부피, 무게를 대폭 줄인 버전이지만 센서 크기는 35mm 필름 크기와 동일해서 해상력 저하없이 휴대성을 높인 카메라이다. 기존에 출시된 EOS R이 미러리스 풀프레임 카메라의 첫 제품으로 지난해 10월 등장한 후 3개월말에 등장한 EOS RP는 가격 부담까지 줄인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센서 크기에 따라 풀프레임보다 작은 APS-C 크기의 센서가 주로 사용되어 왔지만 작년 10월을 기점으로 캐논과 니콘이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에 뛰어들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늘었다.

기본 제품은 블랙이 공급되었지만 이번 골드 컬러의 등장으로 향후 다양한 컬러가 나올 수 있다고 예상되고 있다. 

2020 도쿄 올림픽 패키지는 하단의 블랙 컬러는 그대로 유지되며 상단만 메탈의 옅은 골드 컬러가 매겨진다. 하단에는 골드 컬러의 그립이 추가된다. 전용 RF마운트에 사용되는 RF 35mm STM IS Macro 렌즈가 포함된다. 렌즈 밝기는 f/1.8이다. 또 구매자에게는 한정판 가방과 넥스트랩이 같이제공되며 각 제품에는 한정판 번호가 매겨질 전망이다. 

한편 캐논은 그 동안 M100 등의 컴팩트 카메라 및 입문용 미러리스 제품에 한정판을 공급해 왔지만 풀프레임 미러리스 한정판의 등장으로 인해 앞으로 다양한 콜라보 및 한정판 제품이 출시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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