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경영 김서영 선수 (사진=뉴시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경영 김서영 선수 (사진=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국장]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하이라이트 경영 종목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한국은 경영 종목에서 노메달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의 간판스타 여자 개인혼영의 김서영 선수의 컨디션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김서영은 21일 밤 광주 남부 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벌어진 여자 개인혼영 200m 예선에서 2분10초21의 기록으로 7위에 머물렀다. 오전에 벌어진 예선에서 10위로 통과할 때의 기록, 2분11초45보다 1초24단축 했지만, 아직도 불안하다.

김서영은 이번 대회에 결승전에서 2분07초대의 기록으로 메달을 딴다는 목표를 세웠었는데, 현재로 볼 때는 불투명하다.

김서영은 2017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인혼영 200m 6위,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같은 종목 금메달(2분08초34)을 따면서 이번 대회 강력한 메달후보로 떠올랐었다.

그러나 예선과 준결승전에서 모두 2분07초대를 기록한 개인혼영 여제 헝가리의 카틴카 호스를 비롯해서 일본의 신예 오토모 리카, 라이벌 오하시 유이 그리고 캐나다의 시드니 피크렘, 중국의 예스원 미국의 멜라니 마르갈리스 등이 김서영 보다 앞선 기록으로 결승전에 올랐다.

따라서 카틴카 호스의 금메달이 유력한 가운데, 김서영은 접영과 배영까지는 호스와도 해 볼만 하지만 취약종목 평영에서 워낙 기록이 떨어지기 때문에, 세 번째 영법(평영)에서 3위권을 유지해야 메달 가능성이 있는데,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다.

 

김서영, 오늘밤 9시45분 한국 수영 운명 걸고 레이스 펼칠 듯

김서영이 첫 메달을 노리는 여자개인혼영 200m 결승전은 22일 밤 9시45분경에 출발 한다.

만약 오늘밤 김서영이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 앞으로 남은 경영종목에서 메달을 딸 가능성이 거의 없어 경영종목 노메달에 그칠 것 같다.

김서영은 개인혼영 200m에 이어 오는 28일 개인혼영 400m에 출전하지만, 세계 수준과 기록차이가 나서 A풀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메달을 딸 가능성은 거의 없다.

어제 첫날 경기를 보면, 한국수영과 세계수영의 수준이 잘 나타나고 있다. 한국여자 자유형 400m 계영은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우고도 A풀 진출에 실패했다.

이근아, 정소은, 최지원, 정유인으로 구성된 계영 팀은 3분42초58을 기록, 2016년 전국체육대회에서 나온 한국신기록 3분43초73 기록을 1초15나 단축했다. 그러나 전체 18개국 중 15위에 그치며 8개 팀이 오르는 결승전에 나가지 못했다.

제2의 박태환으로 불리는 이호준은 쑨 양이 4연패에 성공한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51초89로 전체 22위에 그쳤다. 또한 여자 수영에서 김서영 보다 더 가능성이 높았었던 안세현 선수를 꺾고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던 박예린도 여자 접영 200m에 출전해 58초99로, 전체 52명 중 21위에 머물렀다.

인터뷰 하는 임다솔 선수 (사진=뉴시스)
인터뷰 하는 임다솔 선수 (사진=뉴시스)

임다솔ㆍ한다경도 A풀 진출이 목표

이번 광주 대회를 앞두고 기록이 급격하게 좋아진 선수가 임다솔 선수다.

임다솔은 자신이 한국신기록을 갖고 있는 배영 100m(1분00초16)과 200m(2분09초49) 모두 미국의 캐슬린 베이커와 미시 프랭클린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기록과 2초 또는 4초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메달보다는 일단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면서 A풀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다경 선수는 미국의 케이티 레더키 선수가 4연패를 노리는 여자자유형 800m와 1500m에 출전한다.

레더키 선수는 첫날 여자 자유형 400m에서는 호주의 신예 아리안 티트머스에게 패했지만 800m와 1500m는 적수가 없다.

한다경은 지난 5월, 세계선수권대회 선발전 자유형 800m(8분39초06)와 1500m(16분32초65)에서 모두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레데키가 갖고 있는 세계신기록(800m 8분04초79, 1500m 15분20초48)에 각각 30초, 1분 이상 뒤지고 있어서 역시 A풀에 진입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아야 할 것 같다.

따라서 한국의 경영은 김서영 선수 외에는 메달을 딸 가능성이 거의 없다.

한국수영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제까지 박태환 선수가 두 번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낸 것이 유일한 메달이었다. 이번 대회 다이빙 여자 스프링보드 1m에서 김수지 선수가 동메달을 따내면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제 김서영 선수에게 여자 경영에서의 첫 메달을 기대하고 있는데, 과연 2007 멜버른 세계수영 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 선수가 350m까지 4위를 달리다가 마지막 50m에서 대 역전극을 펼치면서 금메달을 땄듯이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까?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