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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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안= 김진영 기자]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가상 양자 대결 여론조사에서 여권의 대선 후보들을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아울러 윤 전 총장의 향후 행보에 여권과 야권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뉴시안은 역대 대선 결과를 적중한 것으로 소문난 역학자와 역술인 3명에게 윤 전 총장의 향후 정치적 운명이 어떻게 될지 문의해 보았다.

“올해 험난한 시기 될 것”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내년 대선에서 윤 전 총장, 이 지사가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은 51.5%, 이재명 경기 지사는 32.3%로 조사됐다. ‘없음’은 11.9%, ‘잘 모름’은 4.7%였다.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인물 중 누구를 가장 선호하느냐는 질문에서도 윤 전 총장이 37.2%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이재명 경기지사(21.0%)로 윤 전 총장과의 차이가 16.2%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선을 적중한 것으로 알려져 유명세를 탄 역술가 A씨는 “윤 전 총장의 운세를 보면 올해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 것”이라며 “특히 연말 즈음에는 복잡한 일들이 연달아 터지면서 본인 스스로 상당히 불안할 것 같다”고 예언했다.
또 A씨는 “하지만 힘들 때 도움을 주는 이가 나타나 불안한 문제들이 하나 둘 씩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음 대선 때 아마 본인도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강한 기운을 받는 시기”
고위공직자들이 주요 고객인 것으로 알려진 역술인 B씨는 윤 전 총장에 대해 “올해는 본인 스스로 매우 조심해야 하는 시기”라며 “올 중반부터 운세에 강한 기운이 들어오게 될 것이지만 겉만 요란하고 실속이 없는 형국이다. 본인이 계획한 것이 있겠지만 그대로 순탄하게 잘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B씨는 “올해는 주변에 사람은 많겠지만 정작 도움이 될 사람은 별로 없다”며 “강한 운이 들어오면 이를 뒷받침할 수 있게 제대로 사람이 들어와야 기운이 사는데 그게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대권을 잡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B씨는 “다가오는 대선에서 윤 전 총장의 대망론은 실현되기 어려울 수 있으나 내년에 윤 전 총장에 큰 운이 있다”며 “대통령은 아니지만 그의 입지는 그가 원하는 만큼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씨에 따르면 큰 운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여기서 여러 면을 고려해 볼 때 윤 전 총장에게 올 운은 추진해온 일이 상당한 성과를 보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게 B씨의 설명이다.

“올해와 내년은 밑그림 완성의 해”
기업인들이 승진을 앞두고 찾는 것으로 유명한 일명 기업인들의 성지인 ‘○○○철학원’에도 윤 전 총장에 대해 물었다.
이 철학원의 K원장은 “대통령이 되려면 많은 기운이 상호작용을 해줘야 한다. 타고난 운 하나가 좋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라며 “조상의 산소도 보고, 관상도 보고, 본인과 배우자 자녀 핵심측근 등 주변사람들의 사주도 대입해 봐야 정확한 결과 나온다. 사람의 운이라는 게 딱 하나로 결정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원장은 “태어난 생년월일시간만 가지고 일단 윤 전 총장의 대망운을 보자면 올해와 내년은 대통령이 될 정도로 크게 기운이 일어나는 때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며 “하지만 올해와 내년에 들어오는 운도 작은 운이 아니기 때문에 올해와 내년에 본인 개인적으로 중대한 기로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원장은 “우려되는 것은 위험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빠르면 6월 늦어도 9월이나 10월 정도에 주변사람에 의한 위기가 올 것 같다. 주변사람의 실수 때문일 수도 있고 측근의 배신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이 때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예언했다.
또 K원장은 “윤 전 총장은 특히 연말에서 연초로 넘어가는 시기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며 “이 시기만 잘 넘어가게 되면 내년에는 거칠 것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K원장은 이어 “윤 전 총장에 위기가 몇 차례 오겠지만 운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위기 때마다 도움을 주는 이가 있어 위기를 극복할 가능성이 크다. 보통 위기가 보여도 상승운이 같이 오면 위기로 무너지는 일은 잘 없다”고 덧붙였다.
K원장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내년에 대통령은 아니더라도 큰 그림을 본격적으로 그리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종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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