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 여객기. (사진=제주항공)

[뉴시안= 남정완 기자]항공업계가 위드코로나로 여행수요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시아나·제주항공 등 항공사들이 앞다퉈 국제선 운항 재개에 나서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내달 23일부터 18년 만에 인천-괌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주 2회(목·일요일) 운항을 시작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 흐름에 맞춰 운항 스케줄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오경수 여객본부장은 “사이판, 싱가포르 등 트래블버블 체결 국가 운항에 이어 괌 노선 운항 재개를 통해 여행 수요에 맞춘 탄력적 운영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이달 6일부터 인천-괌 노선 부정기 운항을 재개했다. 이달은 주 2회(목·일) 운항하고, 오는 12월과 1월에는 주 4회(수·목·토·일)로 증편해 운항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부터 태국, 방콕 노선 등도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부산-괌 노선을 오는 27일부터 재운항하며 하나투어·모두투어와 연계해 괌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

국내 항공사들이 괌 노선 운항 재개를 서두르는 이유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괌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괌은 백신 접종 완료 후 PCR 음성 확인서만 제출하면 자가격리 없이 바로 입국할 수 있다. 게다가 인천에서 괌까지는 4시간 3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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