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시내의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4.24로 전월대비 0.9%, 전년 동월대비 8.7% 상승해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전월(9.0%) 보다 둔화됐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공산품이 큰 폭으로 올라 상승세를 이끌었다. 세부품목으로는 풋고추가 80.2%나 오른 가운데 설 명절 수요로 사과도 25.3% 올랐다. (사진 제공=뉴시스)
24일 오후 서울 시내의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4.24로 전월대비 0.9%, 전년 동월대비 8.7% 상승해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전월(9.0%) 보다 둔화됐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공산품이 큰 폭으로 올라 상승세를 이끌었다. 세부품목으로는 풋고추가 80.2%나 오른 가운데 설 명절 수요로 사과도 25.3% 올랐다. (사진 제공=뉴시스)

[뉴시안= 김나해 기자]서민들의 장바구니 또 무거워질 예정이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식료품 및 신선지수 등을 포함한 생산자물가지수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진로, 농심, 빙그레, 해태, 롯데푸드도 가격 인상에 올라탔다.

 한국은행은 ‘2022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를 통해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공산품을 중심으로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9% 상승했다고 밝혔다. 식료품은 전월 대비 1.6% 상승했으며, ∆농산물 3.7% ∆축산물 -1.5% ∆수산물 2.1% ∆신선식품은 7.2% ∆음식료품 1.5%의 오름폭을 보였다.

농심축산부에 따르면 62개의 외식 품목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16곳이 최근 가격을 인상했다. 16개 브랜드를 살펴보면 지난달 대비 ∆죽 4.0%(본죽) ∆햄버거 1.1~10.0%(맘스터치, 버거킹, 맥도날드, KFC) ∆치킨 5.9~6.7%(굽네치킨) ∆떡볶이 5.4~28.7%(신참떡볶이, 죠스떡볶이) ∆피자 3.2~20.2%(피자마루, 59피자, 도미노피자, 피자알볼로) ∆커피 2.9~8.2%(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설렁탕 1.8%(한촌설렁탕) 등이다.

소주 출고가도 7.9% 인상돼 조만간 반영될 예정이다. 또 농심도 새우깡과 꿀꽈배기, 양파깡, 포스틱 등 모두 22개 품목의 스낵 과자류 출고가를 평균 6% 인상한다고 밝혔다.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도 원재료 비용 상승을 이유로 아이스크림 가격을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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