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의 임팩트. 사진=로리 매킬로이 인스타그램
로리 매킬로이의 임팩트. 사진=로리 매킬로이 인스타그램

'MZ세대 기자들이 만드는 MZ경제뉴스' 뉴시안이 애독자들을 위해 5월부터 타수를 '확' 줄여주는 골프레슨을 연재합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1분 레슨'의 문을 연 '펀앤골프' 원장 김수현(KLPGA 회원)을 비롯해 펀앤골프의 골프교습가 최찬혁, 트레이너 임수현(JKgo트레이닝센터)과 대구공업대학교 골프담당 교수인 '바디스윙이 골프스윙이다' 저자 장일환 PGA 회원이 특별한 골프레슨을 시작합니다.[편집자주] 

☞골프진단서-1

아래 골퍼는 비교적 볼을 잘 치는 아마추어 골퍼다. 다만, 볼이 우측으로 밀리는 푸시(push)형 페이드(fade)가 되면서 거리가 나지 않아 고민이라고 한다. 파워스윙을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비거리를 늘릴 수 있을까?  아래 연속 스윙 사진에서 그 문제점을 찾아보자. 

어드레스-테이크백-톱스윙-폴로스루-피니시 동작.
어드레스-테이크백-톱스윙-폴로스루-피니시 동작.

위의 사진을 보면 셋업에서 피니시까지 거의 완벽해 보이는 스윙을 하고 있다. 하지만 단계별로 파워 스윙을 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보인다.

첫째 그립한 손이 몸에서 많이 떨어져 있고, 팔과 샤프트가 거의 일직선을 이룬다.

이렇게 되면 몸의 무게 중심이 발바닥으로 낮아야 하는데 상체로 많이 올라가게 돼 하체를 고정한 상태에서 상체의 꼬임(코일링)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팔과 샤프트가 일직선이 되면  그립이 강해지며, 코킹이 어렵고, 손목의 유연성이 떨어져 헤드 스피드를 내기가 어렵게 된다.

따라서 아이언의 경우에 아래 우측 사진처럼 그립한 손이 어깨 밑에 오게 하면, 자연스럽게 양 겨드랑이가 붙는다. 체중은 자연스럽게 아래로 내려가면서 하체가 견고하게 고정된다.

이렇게 하면 몸에서 생성된 '파워 스윙'이 클럽에 잘 전달된다. 아울러 그립을 깃털처럼 가볍게 잡을 수 있고, 셋업 자세에서 약간의 코킹이 이뤄지면서 손목의 유연성이 좋아져 헤드 스피드를 더 높일 수 있다. 

두번째는 백스윙을 시작하면서 왼쪽 손목을 시계방향으로 너무 많이 회전한다. 손이 몸에서 더 멀어지면서 왼쪽 손등이 앞을 바라보고 클럽헤드가 인사이드로 향하는 문제가 보인다. 

이렇게 백스윙을 하면 백스윙 시 골반을 중심으로 하는 상체가 꼬이는 것이 아니라 어깨부위만 코일링되면서 단지 클럽을 높이 드는 행위에 그치게 된다.

백스윙의 목적은 골반을 중심으로 상체의 꼬임과 체중이 오른발에 집중되면서 지면 반발력을 높여 파워를 축적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

백스윙의 시작은 위 오른쪽 사진처럼 손이 몸에서 멀어지지 않고 클럽 페이스가 향상 볼을 바라보게 클럽이 약간 닫힌 상태로 시작돼야 한다. 이렇게 해야 상체의 올바른 꼬임이 생기고, 체중이 오른 발로 넘어가면서 지면 반발력이 커져 파워 스윙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글/장일환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회원, 미국PGCC졸업, 대구공업대학교 골프담당 교수, 더 플레이어스 골프클럽 헤드프로, 저서: '바디스윙이 골프스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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