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6월 가계대출 금리가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공시됐다. [사진=김상미 기자]
5대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6월 가계대출 금리가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공시됐다. [사진=김상미 기자]

[뉴시안= 김상미 기자] 5대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6월 대출 금리가 공시됐다. 

2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가계대출금리 비교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시중은행과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 중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국민은행이 6월말 잔액기준 평균금리 연 5.73%로 8개사 중 가장 낮았다. 

이어 ▲우리은행 5.76%, ▲농협은행 5.79%, ▲신한은행 6.03%, ▲하나은행 6.16%를 나타냈다. 인터넷은행은 ▲카카오뱅크 6.52%, ▲케이뱅크 7.07%, ▲토스뱅크 7.8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금리를 보면 신한은행이 6월말 잔액기준 평균 5.93%로 경쟁력을 나타냈다. 이어 ▲농협은행 6.16% ▲우리은행 6.43% ▲하나은행 6.45% ▲카카오뱅크 6.63% ▲국민은행 6.72% ▲토스뱅크 6.85% ▲케이뱅크 7.34% 순이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금리가 시중은행 대비 높은 인터넷은행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자금대출에서 경쟁력을 보였다.

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방식 주담대에서 카카오뱅크와 우리은행은 6월말 잔액기준 평균금리 4.06%를 기록했다. 이어 ▲케이뱅크는4.14% ▲신한은행 4.18% ▲하나은행 4.26% ▲농협은행 4.44% ▲국민은행 4.46% 순이다.

또한 6월말 잔액기준 전세대출 금리는 케이뱅크가 3.90%로 8개사 중 가장 낮았으며, 카카오뱅크가 4.54%로 뒤를 이었다. 5대 은행의 경우 ▲국민 4.73%, ▲농협 5.05%, ▲우리 5.29%, ▲신한 5.31%, ▲하나 5.58% 순으로 높았다.

주담대와 전세대출, 신용대출 잔액을 합산해 가중평균으로 산출한 가계대출 금리는 신한은행이 4.92%로 가장 낮았으며, 이어 ▲우리은행 5.03% ▲농협은행 케이뱅크 5.10% ▲국민은행 5.12% ▲하나은행 5.34% ▲카카오뱅크 5.37% ▲토스뱅크 7.63% 순으로 높았다.

한편, 은행연합회에서 금융소비자 권익을 위해 매월 은행의 대출 금리를 공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는 신용점수별 대출상품 신규 취급 금리와 함께 그동안 적용된 잔액 기준 금리 등을 비교해보고 유리하고 합리적인 은행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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