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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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안= 박은정 기자]삼성이 향후 5년간 6만명(연간 1만2000명)을 신규 채용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사업 육성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채용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바이오·인공지능(AI) 등 미래 전략 산업 분야에 집중될 예정이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래 ‘인재제일’ 철학을 이어가고 있다. 1990년대에는 대졸 여성 신입 공채 신설, 학력 제한 철폐 등 차별 없는 채용 문화를 선도해왔다.

현재 삼성전자·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 계열사가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삼성은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채용연계형 인턴십과 기술인재 특별 채용도 병행하고 있다. 대학생 인턴십 규모를 확대해 실무 경험 기회를 넓히고, 마이스터고 졸업생과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를 우대 채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삼성은 지난 2007년부터 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며 입상자 1600여 명을 특별 채용했다.

삼성은 직접 채용 외에도 청년 교육·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실업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청년 SW·AI 아카데미(SSAFY) 는 2018년 출범 이후 8000여 명을 배출해 2000여 개 기업으로 취업시켰으며, 최근에는 교육 과정의 60%를 AI 중심으로 개편했다. 자립준비청년의 주거·직무 교육을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2.0, 외부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 지역 청년 활동가를 후원하는 청년희망터 등도 삼성의 대표적 청년 지원 프로그램이다.

삼성 관계자는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채용과 교육 투자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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