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은정 기자］삼성전자가 애플 비전프로에 맞설 XR(확장현실)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공식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15일 프로젝트 무한의 갤럭시 이벤트 초정장을 공개하고, 오는 22일 오전 11시 온라인 행사를 통해 신제품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초청장은 마치 새로운 세계에 진입하는 관문처럼 연출됐다. 둥근 렌즈 형태의 '무한' 전면부 위로 해가 떠오르며 가상현실 속에서 뉴욕 브루클린 브리지를 선택하자 순식간에 도시 전경으로 이동한다. 이후 사용자가 축구 경기장으로 들어가 시합 정보를 확인하고 그라운드를 둘러보는 장면이 이어진다.

영상은 "세계가 확장된다(Worlds Wide Open)"라는 멘트와 함께 끝이 난다. 이는 무한을 통해 사용자들이 가상현실까지 활용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신제품은 구글, 퀄컴과 손잡고 출시되는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기반 XR 기기다. 퀄컴의 최신 XR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XR2+ 2세대(Gen2)’ 칩셋이 탑재됐다.

무게는 545g으로 애플의 비전프로(약600g) 보다 가벼울 것으로 예상된다. 출고가는 200만원 선으로, 비전프로(약 480만원) 대비 절반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