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오른쪽)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미 관세 협상 후속 협의를 위해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워싱턴 D.C.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용범(오른쪽)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미 관세 협상 후속 협의를 위해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워싱턴 D.C.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이태영 기자]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이 한미 관세협상을 계속하기 위해 오늘(22일) 다시 미국으로 향했다. 정부 고위당국자가 불과 2~3일 만에 다시 미국을 향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관세 협상 타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대통령실과 관계부처에 따르면, 김 실장과 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25분께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워싱턴DC행 비행기에 올랐다.

김 실장은 지난 16일에 관세협상을 위해 함께 미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지 사흘 만에, 김 장관은 이틀 만에 다시 워싱턴DC로 돌아간다.

김 실장과 김 장관은 지난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만나 관세 협상을 진행했고, 이날 이 대통령에게 협상 내용을 대면 보고했다.

김 실장 등의 미국 방미는 이 대통령 지시를 바탕으로 러트닉 장관과 추가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양국 협상단은 내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어 최종 합의에 도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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