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17일부터 7박 10일 일정으로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에 나섰다. UAE와 이집트 국빈 방문을 시작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 이어 튀르키예 국빈 방문이 이어진다.

올해 G20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 열리는 정상회의로, 주제는 ‘연대·평등·지속가능성’. 이 대통령은 ▲포용적 성장과 무역 회복(1세션) ▲기후·재난 대응(2세션) 등 글로벌 의제 논의에 참여한다. 대통령실은 “APEC에서 제시한 글로벌 AI 기본사회 논의와 연계해 국제사회 의제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UAE 방문에서는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방산·원전·에너지 협력을 논의한다. 마지막 날에는 양국 기업인이 참석하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도 진행한다.

수교 30주년 이집트에서는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오찬 일정을 소화한다. 튀르키예에서는 레젭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방산·원전·바이오 등 미래 산업 협력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중동 핵심 3국 방문을 통해 국방·방산 수출, 첨단기술·보건 협력, 문화교류 등 실질적 성과를 기대한다”며 “한반도와 중동 평화에 대한 상호 지지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