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한 사미 발리마키. 사진=PGA투어
첫 우승한 사미 발리마키. 사진=PGA투어

[뉴시안= 안성찬 대기자]김시우(30·CJ)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가을시리즈'에서 올 시즌 최고의 성적으로 마감했다.

우승은 사미 발리마키(27·핀란드)에게 돌아갔다. 첫 우승이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골프클럽 시사이드 코스(파70·7005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RSM 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  최종일 4라운드.

김시우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 합계 19언더파 263타를 쳐 전날 공동 7위에서 리 호자스(미국),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 등과 공동 4위로 상승했다.

통산 4승의 김시우는 2023년 소니 오픈 in 하와이 이후 우승이 없다. 올 시즌 우승 없이 이 대회를 포함해 '톱10'에 3번 올랐다.

김시우는 올 시즌 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까지 진출해 페덱스컵 랭킹 37위에 올랐으나 아쉽게 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는 출전이 불발됐지만 내년 시그니처 이벤트 출전 자격은 확보했다.

안병훈(34·CJ)은 5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267타를 쳐 전날보다 순위를 13계단이나 끌어 올려 공동 25위에 올랐다.

발리마키는 4타를 줄여 합계 23언더파 259타를 쳐 7타를 줄이며 맹추격한 맥스 맥그리비(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진땀승'을 거뒀다.

2019년 프로에 데뷔한 발라마키는 PGA투어에 54번 출전만에 첫 우승이다. 발라마키는 주로 아시안투어에서 활약하며 통산 6승을 올렸다.

2022년 PGA투어에 합류한 맥그리비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쳤으나 첫 우승에는 실패했다.

더그 김(김샛별)은 합계 18언더파 264타를 쳐 존 박(미국) 등과 공동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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