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은정 기자]2021년 대규모 환불 사태를 일으켰던 머지포인트 운영사가 피해자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다만 법원은 피해자들이 주장한 이커머스 업체에 대한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부장판사 최욱진)는 머지포인트 사태 피해자 144명이 머지포인트 운영사·머지플러스 등 이커머스 6곳을 상대로 제기한 2억여원 상당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법원은 "머지포인트 관련 권남희 대표 등의 채무 이행 책임은 인정한다"며 "롯데쇼핑·11번가·G마켓·스타일C·티몬·위
[뉴시안= 이태영 기자]앞으로 국내건설업 내국인 구인 노력 기간이 14일에서 7일로 단축돼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한 아동급식 전자카드 충전한도액 개선으로 이용자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행정안전부는 지자체의 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지역 밀착형 규제를 발굴하고, 관련 부처·지자체와 적극적인 협의와 논의를 통해 44건의 중앙부처 규제를 새로 개선했다고 23일 밝혔다.2023년 상반기 지역현장에서 발굴·개선한 중앙부처 규제는 기업활동 지원(10건), 국민체감 분야(11건), 신산업(6건), 지역개발(6건),
[뉴시안= 박은정 기자]쿠팡의 핀테크 자회사 쿠팡페이가 금융규제 전문가를 법무 총괄 부사장으로 선임한다. 책임경영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쿠팡페이는 정찬묵 법무 및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이 취임했다고 1일 밝혔다.2020년 4월 쿠팡으로부터 분사한 쿠팡페이는 핀테크 기술을 토대로 자체 개발한 부정거래 감지 시스템을 활용한 '원터치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지문인식 없이도 결제가 가능케 해 업계 혁신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정 부사장은 금융분야 전문 변호사로서 금융규제
[뉴시안= 조현선 기자]국내 아이폰 이용자들도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금융당국이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 도입을 허가하면서다.금융위원회는 3일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등 관련 법령과 그간의 법령해석 등을 고려한 결과,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 절차 등을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을 앞두고 업계가 우려했던 △결제정보 해외유출 △단말기 보급 리베이트 사안 등이 문제가 없다고 본 것이다. 단, 금융위는 신용카드
[뉴시안= 박은정 기자]'대규모 환불 사태'를 불러 일으킨 머지포인트를 할부로 구매했던 피해자들이 남은 할부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금융당국의 판단이 나왔다.3일 금융당국은 머지포인트 피해자들의 할부항변권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할부항병권이란 할부거래 관련 법률 제16조(소비자 항변권)에 따라 신용카드로 할부 거래한 계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카드사에 잔여 할부금의 지급을 거절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머지포인트 할부 구매자들은 금감원에 머지포인트 정부 미등록 사태로 제휴업체가 축소되자, 할부금을
[뉴시안= 조현선 기자]최근 '머지 포인트' 사태와 관련해 소비자 피해 상담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머지포인트 환불 과정을 지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힌 시점에서도 소비자들의 불안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머지포인트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가 전달 대비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규모 환불 사태가 본격화되던 시점인 13일 249건에서 일주일 만인 19일에는 992건으로 폭증했다. 지난 7월 관련 상담
[뉴시안= 임성원 기자]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에서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 관련 논의가 지연되는 가운데, 최근 또다시 전금법과 관련한 여론이 들끓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등이 전금법 개정 추진이 디지털 재벌에게 특혜를 주는 꼴이라고 꼬집은 것이다.경실련과 금융노조는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발칙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제대로 파헤치기'라는 주제의 좌담회를 개최하고, 전금법 개정이 가진 문제점을 비판했다. 이들은 전금법 개정은 '디지털 재벌 특
[뉴시안= 정창규 기자] 우리 실생활에서 금융은 뗄래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은행 거래뿐만 아니라 보험 가입 내역 등을 한데 모아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를 받는 서비스까지 생겨났습니다. 이에 본지는 금융소비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알·쓸·금·잡'(알아두면 쓸모 있는 금융의 잡다한 정보)을 소개합니다. 증권·보험·예금 등 금융투자정보부터 최신 세금정보와 금융정보 등을 총망라해 금융에 관한 흔한 오해와 진실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사례1. 부산에 사는 직장인 A씨는 최근 질병관리본부 명의
[뉴시안= 임성원 기자] 신용카드사들도 5월말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미 제1금융권 등 금융사들은 오픈뱅킹 서비스를 선보인 상태다. 뒤늦게 뛰어든 카드사들 역시 오픈뱅킹 서비스를 활성화해 마이데이터와 마이페이먼트 등 수익을 낼 수 있는 다른 신사업을 계속해서 찾느라 분주하다.21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오는 5월 31일 오픈뱅킹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금융결제원 방침에 맞춰 현재 오픈뱅킹 서비스에 필요한 전산개발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오픈뱅킹 서비스는 지난 2019년 12월 전면 시행됐으며, 본인이 보유한 모든
[뉴시안= 임성원 기자]P2P금융이 제도권에 들어와 관리되고 있지만, 이용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완벽하게 안착하지 못한 모양새다. 지난해 시행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온투법)으로 P2P금융에 대한 법적 근거 조항이 마련돼 투자자가 보호받을 수 있게 됐지만, 또 다른 문제가 걸림돌이 된 것이다.P2P금융은 개인 대 개인 간(Peer to Peer)의 이뤄지는 금융 거래로, 금융권을 거치지 않고 투자자와 대출자를 연결하는 핀테크 서비스를 말한다.지난 2015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주목받으며 급성장했던 P2P금융 업체는
[뉴시안= 임성원 기자]네이버페이 이용자들이 4월부터 월 30만원 한도의 소액 후불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카카오페이도 올해 상반기 목표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21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지난 18일 네이버파이낸셜의 후불결제 서비스 등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해 일정 기간 규제 특례를 적용하기로 했다. 오는 4월에 시행 예정인 해당 서비스는 플랫폼을 통한 소액 후불결제 서비스를 허용한 첫 사례이다.이에 네이버페이 포인트(선불전자지급수단)를 이용해 물품을 구매할 때 포인
[뉴시안= 임성원 기자]Ⅰ. 인사말금융인 여러분!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품은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신축년은 흰 소의 해라고 합니다.소가 상징하는 성실과 신뢰를 바탕으로소중한 일상을 되찾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Ⅱ. 2020년 회고돌이켜 보면 우리 금융산업은 지난 한 해 동안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위기 속에서위기극복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코로나19로 촉발된 실물경제 충격에 대응하여전 금융권 금융지원 협약 체결,금융 노사정 공동선언 등을 통해코로나19 지원체계를 신속히 마련하고,중소기업·소상공인 등에
[뉴시안=조현선 기자] 제1금융권·핀테크 업체로 한정된 오픈뱅킹 참가기관 범위가 상호금융, 증권사, 카드사 등 타 금융권으로 확대된다. 또 참여 기관 확대에 맞춰 이용 가능 계좌에 예·적금계좌 등을 추가한다.손병두 금융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21일 제3차 '디지털금융 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오픈뱅킹 고도화 방안'과 '빅테크·핀테크 부문 현장 개선과제'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오픈뱅킹은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모든 은행 계좌에서 출금이나 계좌 이체를 할 수 있는
[뉴시안=박재형 기자] 라임자산운용의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에서 여러 논란을 일으켰던 주요 판매사 대신증권의 오익근 대표이사가 직접 투자자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대신증권은 11일 오전 오 대표가 라임 펀드 투자자 대표 측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투자자 측은 이날 면담에서 투자 피해에 따른 선보상 금액 증액 및 선보상안 동의서 제출 기한 연장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오 대표는 “고객들이 손실을 본 현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투자자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고객 자산 회수와 투자자 보호에 끝까지 만전
[뉴시안=조현선 기자]지난 2018년 고객 비밀번호 4만 건을 무단 변경해서 물의를 빚은 우리은행이 안전성 확보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과태료를 부과 받았다.지난 2018년 고객 비밀번호 4만 건을 무단변경해 물의를 빚은 우리은행이 과태료 60억원을 부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15차 제재심의위원회는 우리은행 비밀번호 무단변경 사건 조치안을 심의한 결과 과태료 처분을 의결하고, 금융위원회에 건의키로 했다. 이는 우리은행이 전자금융거래법 21조에 따른 안전성 확보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
[뉴시안=홍성완 기자] 보안단말기(IC단말기 등)를 설치하지 않은 가게는 신용카드사 가맹점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 아울러 가맹점이 미등록 단말기를 설치‧이용해 과태료를 부과 받은 뒤에도 지속적으로 같은 행위가 일어날 경우 신용카드사는 가맹점과 계약을 해지해야만 한다.금융위원회는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2018.8.22.일 시행)에 따른 위임 사항을 규정하고, 그 밖에 제도개선을 반영하기 위해 시행령, 감독규정, 인허가지침을 개정한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등 하위법령 개정안’을 20일 입법예고했다.개정안에는 가맹점의 보안 단말기의
(뉴시안,newsian=이석구 기자)앞으로 대포통장의 명의를 빌려준 사람도 처벌받게 된다.금융감독원은 13일 "올해부터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통장, 현금카드 등에 대해 돈을 주고 받지 않았더라도 양도하면 처벌받을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통장을 빌려준 대포통장의 명의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1년간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계좌 개설 제한, 대포통장 명의인의 전 계좌에 대한 비대면거래 제한 등 금융거래도 제한된다.이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발급 및 대출취급 심사 등 금융거래 시에도 통장양도 이력 고객 정보가 심사 참고자료로 활용된다.금감원 관계자는 "통장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면 돈을 주고 받지 않았더라도 처벌될
(뉴시안, sisazum=박신애 기자)NHN의 'N빵 계산기' 카카오톡의 '뱅크월렛 카카오' 등 정보기술(IT)업체들의 지급결제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국회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국회는 2014년 국정감사 정책자료를 통해 "전통적인 지급결제서비스 제공 주체인 금융기관 이외의 비(非)금융회사들이 금융서비스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며 "금융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규제가 필요하지만 이를 관리·감독할 기관이 명확하지 않아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입법조사처는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 회사인 카카오가 금융결제원의 전자지급 플랫폼인 '뱅크월렛'과 연계한 결제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국민적 플랫폼 업체의 전자금융업 진출
대포통장을 중국에 팔아넘긴 대담한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성북경찰서는 인터넷에서 수집한 금융정보를 팔아넘긴 성모(17)군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고모(18)군 등 일당 5명은 불구속입건 했다고 10일 밝혔다.성군 일당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지난달까지 32명에게 대포통장 37개를 평균 35만 원에 매입한 뒤 중국의 '조건만남'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팔아넘겨 4000여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인터넷 포탈 사이트나 SNS에 '일당 20만 원', '개인통장 알바 구함'등의 광고글을 올리고 연락해온 사람들에게서 통장을 사들였던 것으로 조사됐다.성군은 중국 총책으로부터 받은 카드리더기 등으로 통장과 체크카드, 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