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은정 기자]남양유업이 사모펀드 운영사 한앤컴퍼니의 손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남양유업은 29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제6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한앤코 측 인사를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윤여을 한앤코 회장과 배민규 한앤코 부사장이 선임됐다. 사내이사로는 이동춘 한앤코 부사장이, 사외이사로는 이명철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이사장이 맡게 됐다.남양유업에서 사내이사직을 차지했던 홍원식 회장을 비롯한 기존 이사진들은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홍 회장은 이날 주총에 참석하지 않았다. 남양유업은 이날 주총에서 정관변경
[뉴시안= 박은정 기자]남양유업이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국내 낙농산업의 첫 문을 열며 유제품 제조 업체로 성장하는 한편 오너리스크와 갑질 등으로 수많은 구설수에 올랐던 기업 중 하나다. 남양유업은 올해 오너 경영체계를 마무리하고 사모펀드로 운영되는 만큼 라이프케어 브랜드로 재도약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남양유업은 1967년 최초의 국산 주제분유를 선보인 기업이다. 1970년대 천안공장을 시작으로 '모유 과학의 산실'로 불리는 세종공장을 추가 건설해 분유 생산량을 본격적으로 늘려갔다. 이후 경주와 나주 등 전국에 생산시
[뉴시안= 박은정 기자]60년 역사를 가진 남양유업의 최대주주가 홍원식 회장에서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로 변경됐다.남양유업은 지난 30일 최대주주 홍원식 회장 등이 보유한 주식 38만2146주 중 37만8938주를 한앤코 19호 유한회사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한앤코의 남양유업 지분율은 홍 회장 일가 보유지분 53.08% 중 52.63%다. 홍 회장의 동생 홍명식 씨 지분 3208주(0.45%)는 이번 거래에서 제외됐다.최대주주 변경은 지난 4일 대법원이 홍 회장과 한앤코와의 남양유업 지분 양수도 계약이
[뉴시안= 박은정 기자]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일가와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 간 주식 양도 소송에서 대법원이 한앤코의 손을 들어줬다. 한앤코는 약 3년 가까이 끌어온 소송전을 마무리하고 남양유업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4일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권)는 한앤코가 홍 회장과 가족을 상대로 낸 주식 양도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이에 남양유업의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지난 2021년 코로나19가 확산됐을 당시, 남양유업은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개발' 심포지엄에서 자사 제품 불가
[뉴시안= 박은정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대리점과 상생협력에 적극 나선 기업 6곳을 대상으로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했다. 공정위는 지난달 30일 서울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대회의실에서 '2023 대리점 동행기업 선정식'을 개최하고 매일유업·남양유업·대상·이랜드월드·CJ제일제당·LG전자 등 6개 기업을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택했다고 밝혔다.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기업과 대리점은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동반자관계"라며 "대리점과의 상생협력은 기업 스스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필수요소"라고 강조했다.이어 "공정위도 기업
[뉴시안= 이태영 기자]10월 들어 우유값 인상에 지하철 기본요금까지 줄줄이 인상되면서 서민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서울시는 7일 지하철 첫차부터 기본요금을 기존 1250원에서 1400원(교통카드 기준)으로 150원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인상된 기본요금은 서울, 인천, 경기, 코레일 등 수도권 전철 구간 전체에 동시 적용된다.지난 8월에는 버스 기본요금을 기존 1200원에서 1500원으로 300원 인상한 바 있다.낙농진흥회는 1일부터 원유 기본가격을 ℓ(리터)당 88원(8.8%) 올렸다. 이에 따라 서울우유협동조합과 매일유업,
[뉴시안= 박은정 기자]최근 우유업계에 희망퇴직 바람이 불고 있다. 고물가로 인해 원유가격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저출산까지 더해져 경영악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이 오는 16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대상자는 만 50세 이상 임직원이다.희망퇴직을 할 경우 근속기간에 따라 최대 통상임금 18개월치를 위로금으로 지급 받는다. 퇴직 후 2년간 경조사 물품도 제공 받으며 회사 측으로부터 재취업 교육도 지원받을 수 있다.매일유업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6%
[뉴시안= 박은정 기자]10월 1일부터 흰 우유를 비롯해 유제품에 사용되는 음용유용 가격이 1L당 88원 오른다. 치즈와 분유 등에 사용되는 가공유용 원유도 87원 인상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낙농가 유업계 관계자로 구성된 낙농진흥회는 지난 27일 원유 가격 협상 소위원회 11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인상안에 잠정합의했다.이에 흰우유 등 신선 유제품 원료로 사용되는 음용유용 원유는 10월부터 L당 가격이 1084원으로 책정됐다. 치즈 등 가공 유제품의 재료인 가공유용 원유는 L당 887원으로 올랐다.위원회는 시민들의
[뉴시안= 박은정 기자]흰우유 가격 상승에 따라 가공식품 연쇄 인상을 의미하는 '밀크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매일유업이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치즈와 식물성 음료 등의 가격을 최대 18.8%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지난 4월1일자로 남양유업이 두유가격을 평균 4.7% 인상한데 이어 올들어 두번째 유제품 가격인상이다.최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까지 나서 라면 등 서민생활물가에 대해 언급하고 나선 가운데 가격인상 계획을 발표한 것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일유업은 내달 1일부터 치즈 제
[뉴시안= 박은정 기자]남양유업 경영권 인수를 두고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국내 대형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 일부 직원들이 검찰 수사를 받는다.5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한앤컴퍼니 직원들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포착해 긴급조치(패스트트랙) 제도를 이용해 서울남부지검에 사건을 이첩했다.패스트트랙은 금융당국이 사건을 조사하다가 긴급히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치지 않고 검찰에 곧바로 이첩하는 제도다.금감원은 한앤코가 지난 2021년 5월 남양유업 인수 계약 발표 전 직
[뉴시안= 박은정 기자]또 마약 스캔들이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 씨가 상습 필로폰 투약으로 한 차례 곤혹을 치른 것에 이어 손자 홍모 씨의 대마초 유통·흡연 등의 혐의가 드러났다. 15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대마초 소지 및 상습 투약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기소 한 홍 씨에게 징역 3년에 추징금 418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홍 씨는 남양유업 창업주 고 홍두영 명예회장의 손자다. 그는 지난해 10월 대마를 1차 판매하고 액상 대마 6
[뉴시안= 박은정 기자]남양유업이 사모펀드 운영사 한앤컴퍼니를 대상으로 낸 주식매매계약 이행 소송이 대법원까지 간다.13일 홍원식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피고 측은 즉각 상고할 계획"이라며 "상급 법원을 통해 다시 한번 쌍방대리 등에 대한 명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서울고법 민사16부는 9일 한앤코가 홍원식 회장과 가족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 양도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1심 판단을 유지했다.이에 홍 회장의 대리인 측은 "김&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들이 매도인과 매수인들을 모두 대리함으
[뉴시안= 박은정 기자]남양유업과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의 매각 분쟁이 결국 대법원까지 가는 모양새다. 한앤코가 계약대로 주식을 양도하라며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일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1심에 이어 2심까지 승소했다.서울고법 민사16부(차문호·이양희·김정희 부장판사)는 9일 한앤코가 홍 회장과 가족을 상대로 낸 주식양도 소송을 1심과 동일하게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홍 회장은 지난 2021년 5월 한앤코에 남양유업 지분 53.08%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매각가는 3107억원이었다.그러나 홍 회장
[뉴시안= 박은정 기자]남양유업이 또다시 오너일가의 마약 논란에 휘말렸다. 이번엔 창업주 손자가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앞서 외손녀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논란으로 남양유업 이미지가 한 차례 실추된 바 있는 만큼 연이은 오너리스크로 적잖은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신준호 부장검사)는 지난달 15일 홍모(40)씨를 대마초 소지 및 상습 투약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기소했다.홍 씨는 남양유업 창업주 고 홍두영 명예회장의 손자다. 홍 씨는 단순 대마초 투약
[뉴시안= 박은정 기자]원유 가격이 역대 두 번째로 가장 높은 ℓ당 49원 인상됨에 따라 '밀크플레이션(밀크+인플레이션 합성어)' 공포가 다가오고 있다. 정부가 소비자부담을 낮추기 위해 유업계를 대상으로 인상 자제를 당부하고 있으나 얼마나 반영될 지는 의문이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낙농진흥회와 유업체는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원유 가격을 ℓ당 974에서 996원으로 49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올해 원유 가격이 당초 8월에서 11월로 늦춰진 만큼 연말까지 3원을 더 추가한 999원(ℓ당 52원)으로 일시적 적용된다.
[뉴시안= 박은정 기자]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일가가 남양유업 보유 주식을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에 넘겨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2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부장판사 정찬우)는 한앤코가 홍 회장과 가족들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양도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소송비용도 피고가 부담하라고 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계약에 대해 쌍방대리, 변호사법 위반, 계약해지 등을 주장하지만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5월 한앤코는 홍 회장과 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남양유업 지분(53.08%)을 3107억원에
[뉴시안= 박은정 기자]식품업계 총수들이 내달 4일부터 열리는 2022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소환된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21일 오후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김슬아 컬리 대표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 감사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여름 '2022 e-프리퀀시' 상품 중 서머캐리백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돼 사회문제화됐다. 컬리는 노동자 블랙리스트를 작성·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노 의원실 관계자는 "블랙리스트 작성 건은 사안이 심각해 노동부 고발을 거쳐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
[뉴시안= 김은정 기자]추석 명절 이후 우윳값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여 주부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31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으로 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슈퍼마켓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흰우유(1ℓ) 우유 제품 가격은 최소 2300원에서 최대 3690원에 거래되고 있다.제품별로는 서울우유 흰우유(1ℓ)는 2350원에서 3100원에, 매일우유 오리지널(900㎖)은 2610~2800원에, 남양유업 맛있는우유GT(1ℓ)는 2650원~2990원에 판매되고 있다.추석이 지나면 우유제품 가격은 더 올라갈 전망이다.
[뉴시안= 박은정 기자]hy(옛 한국야쿠르트)가 최근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8일 hy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와 충남 천안공장 등을 대상으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진행됐다. 이번 세무조사는 기업비리나 횡령, 탈세, 비자금 등을 전문적으로 조사를 하는 조사4국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에서는 남양유업이 지난 10월 조사4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hy 관계자는 "2018년 이후 진행되는 정기 세무조사"라며 "당시에도 별 혐의점 없이 잘 마무리 됐다"고 말했다.
[뉴시안= 박은정 기자]남양유업의 매각 절차가 갈팡질팡 하고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매각을 위해 대유위니아그룹과 손을 잡았지만 결국 계약이 해제됐다. 홍 회장은 남양유업을 처음으로 인수하기로 했던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와도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어 새 주인 찾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대유홀딩스는 "지난 7일 홍 회장과 특수관계인 간 남양유업 경영권 확보를 위해 맺은 상호 협력 이행 협약이 해제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대유홀딩스는 지난해 11월 19일 홍 회장 측과 상호 협력 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