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조현선 기자]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내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후보 캠프에 참여했으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특별 고문으로 활동했던 인사다. NH농협금융지주는 1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손병환 현 회장의 후임으로 이 전 실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전 실장은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다.임추위는 지난달 14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 수차례에 걸친 논의와 심사를 통해 후보군을 압축했다. 이후 심층 면접을 거쳐 위원회 전원의 만장
[뉴시안= 박은정 기자]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금리 인상으로 금융 소비자들의 부담이 급증하는 것에 대해 은행의 이자 산정과 가산 금리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이복현 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국감 현장에서 민병덕 의원이 '은행들이 대출 이자에 예금보험료 등을 넣고 가산금리로 대출 차주를 봉으로 여기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 원장은 "불합리한 부분이 있고 우리도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은행의 대출 이자 산정 체계에 관련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금융위원회와 함께 산정 체계가 적정성
[뉴시안= 조현선 기자]LG유플러스가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획득했다. 최근 공표한 '유플러스 3.0' 전략 실행을 위한 중요 포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LG유플러스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신용정보관리업(이하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마이데이터란 여러 금융사 및 공공기관에 흩어진 개인의 신용정보를 정보주체인 개인이 손쉽게 관리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2월 31일 마이데이터 사업을 위한 예비허가를 신청한 데 이어, 사업권 심사를 거쳐 이날 본허가를 획득했다.이번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으로
[뉴시안= 박은정 기자]국회가 가산자산거래소 빗썸 이정훈 전 의장에 대해 국정감사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6일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정무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이정훈 전 의장의 동행명령장에 대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이정훈 전 의장의 불출석을 부득이한 사유로 보기 어렵다"라며 "국정감사 종료 전까지 국정감사에 출석할 것을 명령하기 위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한다"라고 말했다.앞서 이날 오전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정훈 의장은 우울증 등 건강상 문제로 외부인 만나는 게 어렵다고 했지만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재판
[뉴시안=조현선 기자] KB국민은행은 29일부터 정기예금 7종과 적립식예금 20종의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이에따라 국민수퍼정기예금 고정금리형의 경우 3년 만기 기준 0.4%포인트 인상된다. KB반려행복적금은 3년 만기 기준 0.3%포인트 올려 최고 연 4.5%가 제공된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사업자우대적금의 경우 3년 만기 정액적립식 기준 최고금리는 연 4.0%를 제공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리 변경은 금융위원회의 예금금리 산정체계 정비안을 적극 수용해 실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매월 1회 이상
[뉴시안= 박은정 기자]"추석 잘 보내세요", "택배 도착했습니다"추석을 앞두고 지인 또는 택배업체로부터 오는 문자들을 한 동안 주의 깊게 살펴봐야겠다.경찰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등은 31일 명절 선물·명절 인사 등으로 위장한 스미싱(문자메시지와 해킹의 합성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문자 내용 중 출처가 불명확한 인터넷주소 또는 전화번호는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문자사기 및 차단 건수가 총 151만7705건으로, 이 중 42.2%(63만9809)가 명절 기간에 발생했다. 문자사기
[뉴시안= 박은정 기자]국내 은행권의 대출·예적금 금리 차이를 보여주는 예대금리차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대체적으로 온라인전문은행의 예대금리차가 높은 성향을 보였으며 5대 시중은행에서는 NH농협은행의 예대금리차가 컸다. 은행연합회는 22일 '금리정보 공시제도 개선방안'에 따라 7월 기준 은행권 예대금리차·가계예대금리차 등을 공시했다. 이는 은행별 예대금리차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의 권익 보호와 은행간 금리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예금 금리는 기본금리·최대우대금리·전월 평균 금리를 각각 공시한다. 예대금리차는 1
[뉴시안= 조현선 기자]금융권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금융지원에 나선다. 가계와 중소기업에 긴급자금 대출을 제공하고, 기존 대출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12월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전 금융권이 참여하는 금융상담센터를 설치·운영한다.이에 따르면 수해 피해를 입은 기업과 소상공인은 정책금융기관과 은행권, 상호금융권에 복구소요자금과 긴급운영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기업당 대출 한도는 △기업은행 3억원 △우리은행 5억원 △하나은행 5억원이다. 기존 대출
[뉴시안= 조현선 기자]정부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연 1.5% 초저금리 대출을 확대 시행하는 등 2년간 총 41조2000억원 규모의 맞춤형 정책자금을 투입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자영업자·소상공인 맞춤형 종합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80조원 규모의 민생안정지원의 일환이다. 최근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고 일상회복이 진행되면서 자영업자 등이 영업에 필요한 유동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이같은 계획을 내놨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했다. 해당 방안에 따르면
[뉴시안= 박은정 기자]정부가 '빚투(빚내서 투자)'로 손실을 입은 청년층에 대한 채무 탕감 계획을 밝히면서 역차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투자에 실패한 청년층을 정부가 지원하는 것은 버티면 된다는 식의 도덕적 해이 차원을 넘어 성실하게 빚을 갚아온 이들에게 되레 절망감을 안겨준다는 이유에서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는 청년층의불만의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빚내 투자를 하다 손실을 입었으면 본인이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냐"며 "국가가 해결해 주면 힘들게 빚 안지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무슨 죄"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뉴시안= 박은정 기자]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1일 "금산(금융 자본과 산업 자본) 분리 원칙까지 포함해 광범위한 금융 규제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기술 혁신으로 금융 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기술과 산업 환경이 너무 많이 변했기 때문에 종전과 같은 금산분리를 고수하는 것이 맞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금융과 빅테크(거대 IT 기업) 사이에 선의의 경쟁이 일어나면 그 과정에서 혁신이 일어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가 계속 미뤄지면서 이날 청문회 없이 임명됐다. 현행법상 산업
[뉴시안= 김다혜 대학생 기자] MZ세대들이 경제 공부에 목말라하고 있다. 정글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경제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지만 최소한의 공부조차 되어있지 못하다는 불안감과 자괴감이다. 이같은 상황은 코로나19로 인한 저금리 시대가 끝나고 이른바 3고(물가, 금리, 환율) 시대로 접어들면서 더욱 심화되는 분위기이다.김가영씨(22)는 "어렸을 때 부모님과 함께 저축을 목적으로 통장을 개설해본 것이 경험의 전부여서 성인이 되고 어디부터 경제활동을 시작해야 할지 감이 안온다"고 말했다. 박은주씨(25)는 “청약과 적금
[뉴시안= 박은정 기자]정부 여당의 잇단 금융권 압박에 은행들의 한숨 소리가 커지고 있다.국민의힘은 28일 은행들이 분기별로 공시하는 예대금리차를 매월 공개하도록 금융당국에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물가 및 민생안정특별위원회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4차 회의를 열고 금융 취약계층 민생 지원 방안을 논의한 뒤 이같이 발표했다. 특위는 은행 예대금리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분기별로 공시하는 은행별 예대금리차를 월별 또는 그 기한을 단축해 통합공시할 방안을 금융위과 금감원에 요청했다. 또 대출가산금리 산정 및 운영의 합
[뉴시안= 박은정 기자]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가 국내 유니콘 기업 최초로 코스피 시장 상장 작업에 들어갔다.쏘카는 2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쏘카의 공모주식은 455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3만4000원~4만50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2048억원 규모다. 쏘카는 오는 8월 1일부터 2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8월 8~9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쏘카는 구주매출 없이 공모
[뉴시안= 박용채 편집인]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고먼 최고경영자(CEO)가 경기 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다.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고먼 CEO는 이날 뉴욕에서 자사가 주최한 금융 컨퍼런스에서 "경기 침체 위험을 30%로 추정했으나 현재로선 50%의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 단계에서 우리는 깊거나 긴 불황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고먼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의 물가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으며 연준의 보다 공격적인 대응이 예상되는 가운데 나왔다. 그는 다만 "연준이 인플레이
[뉴시안= 박은정 기자]새 정부 첫 KDB산업은행 회장에 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가 내정됐다.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7일 산업은행 회장에 강석훈 교수를 임명 제청했다. 산업은행 회장은 산은법 제13조에 따라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강 내정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경제참모 역할을 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위스콘신매디슨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박사를 졸업했다. 이어 대우경제 연구소 금융팀장,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 기획예산처 기금평가위원을 거쳐, 19대 국회의원, 2016년 박근혜 정부 대통령비서실
[뉴시안= 박은정 기자]이복현 전 서울북부지방검찰청 형사2부 부장검사가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내정됐다. 검찰 출신 금융감독원장은 금감원 설립 이래 처음이다.7일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이 전 부장검사를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장 임명은 금융위 의결과 금융위원장 제청을 통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이 신임 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공인회계사 시험과 사법시험에 동시 합격한 금융-경제 수사 전문가로 서울 중앙지검 경제범죄 형사부장을 역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재직
[뉴시안= 박은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차기 금융위원장에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64)을 임명했다. 김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5회로 재무부를 거쳐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정책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사무처장을 지냈다. 이후 예금보험공사 사장,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를 거쳐 여신금융협회장을 지낸 금융전문가이다. 김 내정자는 우리금융연구소 대표이사 시절 ‘부채의 늪과 악마의 유혹 사이에서'의 변역서를 통해 금융에서 파생된 실물경제의 과도한 부채비율이
[뉴시안= 김나해 기자]국내 가장자산(가상화폐) 거래소 이용자는 5백만여만명이며 이중 1억원 이상 보유자는 10만명에 육박한다고 연합뉴스가 19일 보도했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보유자가 24%인 134만명에 달했다.연합뉴스는 금융위원회를 인용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원화 마켓과 코인 마켓 등 국내 가상자산 전체 거래소의 실제 이용자는 558만명이었으며, 이중 1.7%인 9만4000여명이 1억원 이상 보유하고 있다. 이용자는 복수의 거래소에 등록된 경우 중복해서 계산하지 않고 1명으로 집계했다.구체적으로는 1억원 이상~10억원
[뉴시안= 윤지환 기자]한동훈 신임 법무부장관이 취임하자마자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을 부활시켰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2020년 1월 이를 폐지한 지 1년 4개월 만이다.한 장관은 금융수사통이다. 이 때문에 향후 진행될 합수단의 권력형비리 수사를 직접 챙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18일 “기존 ‘금융‧증권범죄 수사협력단’의 체제를 개편하여 새로이 ‘증권범죄합수단’을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앞으로 시세조종 등 자본시장의 불공정거래를 비롯한 각종 금융․증권범죄를 전담한다. 합수단은 검사, 검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