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국내 은행권이 올해 3분기까지 44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이자수익을 거둬들인 가운데, 금융당국이 금융권에 “금융회사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요구했다.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0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지주)및 3대 지방금융지주(BNK·DGB·JB금융지주)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 같이 주문했다.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단기간 급격히 늘어난 이자부담 등으로 우리
코로나-19로 그동안 손을 놓고 있던 기업들의 잠재 부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한계기업의 증가, 기업연체율 상승 등 다양한 지표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 이를 방치할 경우, 경제위기로 번져 국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며칠 전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한 언론 기고를 통해 “부실기업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코로나와 같은 예상치 못한 재난을 극복하기위해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했다면, 이제는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구조적 부실기업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이 필요한
[뉴시안= 이태영 기자]농림축산식품부와 금융위원회는 1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대한수의사회장, 손해보험협회장, 동물병원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해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함께 실천할 의지를 다지고 협력을 약속했다.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수요가 확대되고 양육비의 약 40% 수준이 병원비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의료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지난달에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위해 비상경제장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민의힘과 정부가 16일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기관 투자자의 공매도 투자 상환기간을 개인과 동일하게 90일로 통일했다. 또 개인 투자자의 담보비율도 105%로 인하했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꿔야 한다는 일부 개인투자자의 요구를 대폭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민당정협의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한 공매도 제도 개선 방향 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공매도 상환 기간은 1년이다. 이를 개인과 동
[뉴시안= 이태영 기자]# 자동차정비소를 운영 중인 A씨(50대)는 1년 반 전 생활비가 부족해 D카드사 카드론(2200만원, 금리 15.2%)을 받아, 원금과 이자를 합해 매달 약 100만원씩 갚아 왔다. 그러던 중 A씨는 지난 9월, 평소와 같이 E은행 앱을 이용하던 중 영업점에 가지 않고도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는 광고를 접하게 됐다. 이에 즉시 은행 앱 내의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해 10분 만에 낮은 금리의 신용대출(4.5%)로 이동했고, A씨가 매달 갚아야 하는 금액은 약 7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뉴시안= 이태영 기자]금융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이 17조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가 ‘숨은 금융자산’을 보다 간편하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13일부터 12월22일까지 6주간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모든 금융권과 함께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숨은 금융자산’이란 금융소비자가 오랫동안 잊어버리고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으로, 소멸시효가 완성된 ‘휴면금융자산’, 3년 이상 거래가 발생하지 않은 ‘장기미거래 금융자산’, 미사용 ‘카드포인트’를 의미한다. 2023년
[뉴시안= 이태영 기자]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신용카드사, 리스·할부금융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에서 사용하는 총 1376개의 약관을 심사해, 이 중 57개 조항(9개 유형)이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한다고 판단해 금융위원회에 시정을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공정위는 지난해 제·개정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1376개(신용카드사 781개, 리스·할부금융사 137개, 겸업여신사 426개, 기타 32개) 약관을 검토했다.공정위는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에게 ‘금융‧통신 분야의 경쟁촉진 방안’을 수립·보고한 바 있으며, 이 대책의 일환으로
[뉴시안= 박은정 기자]대기업 사외이사 약 30%는 공무원 또는 판·검사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무원 출신 사외이사 중에서는 국세청 출신이 많았다. 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대기업집단(그룹) 상장사 343곳의 사외이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사외이사 1111명 중 34.8%인 387명이 관료·법조 출신으로 조사됐다.이어 △학계 33.3%(370명) △재계 19.3%(214명) △세무회계 5.3%(59명) △언론 2.7%(30명) △공공기관 2.3%(2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에서 호반건
[뉴시안= 이태영 기자]금융위원회는 6일 핀테크 우수기업 ‘K-Fintech 30’ 1차 모집 결과 10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선정된 10개 기업은 모인, 빌리지베이비, 센트비, 씨앤테크,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 에이젠글로벌, 에임스, 파운트, 핀투비, 한패스 등이다.금융위는 "핀테크 산업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평가위원회의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모델의 혁신성과 성장성이 있는 우수한 핀테크 기업들을 선발했다"며 "이번 선정과정에는 총 52개의 유망한 핀테크 기업이 지원해 5.2: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강조했다.최종
[뉴시안= 이태영 기자]오는 6일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주식시장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다.금융위원회는 5일 임시금융위원회를 열고 6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유가증권·코스닥 시장 전체 상장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 판 뒤 가격이 내려가면 싼값에 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이다.현행 공매도는 코스피200, 코스닥150 편입 종목에 한해 부분 허용되고 있다. 앞서 2020년 3월 코로나19 영향에 주식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이면서 공매도를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민권익위원회가 가상자산 관련 업무 유관성이 있는 중앙행정기관 13개와 공직유관단체 3개의 업무 담당자가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권력기관에 가까울수록 가상자산 보유 신고 건수와 신고 금액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국회의원(경기 안양동안갑·정무위원회)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3개 중앙행정기관 중 가상자산 보유 신고 건수가 가장 많은 것은 검찰청(12건)으로, 신고 금액은 총 2292만원이었다. 3곳의 공직유관단체 중 신고 건수와 신고 금액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시병)은 11일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에게 최근 발생한 금융사의 내부통제 문제를 지적하면서 “금융 규제를 완화하려면 금융사의 신뢰가 수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또한,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는 있으나 ‘준수 의무’는 없는 현행법을 바로잡아 금융사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꼬집었다.김 의원은 “대구은행은 10여 년간 탈법을 행하는 등 여러 문제를 일으켜왔고, 현재 김태오 회장이 ‘국제상거래에 있어서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이사 등 19명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관심을 모았던 금융그룹 회장단과 은행장은 명단에서 빠져 있다.4일 국회 정무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할 증인 19명과 참고인 11명에 대한 채택을 의결했다.금융위 국감의 일반 증인으로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이사 ▲마크 리 애플코리아 영업총괄사장 ▲황국현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도이사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 등 4명이다.참고인 명단에는 ▲육건우 더퍼스트제이 부사장 ▲김현 이화그룹
[뉴시안= 이태영 기자]특례상장제도를 통해 상장한 기업 중 절반 이상의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부가 특례상장 제도를 확대하기로 하면서 투자자의 손실이 더 증가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주 의원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상장한 특례상장 기업’ 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 27일 기준 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하는 기업이 전체 200개 기업 중 64%(127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공모가 대비 –30% 이하로 떨어진 기업은 50%(99개)였으며, -50%
[뉴시안= 김상미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한국과 일본의 금융 교류 증진을 위한 '가교 역할'에 발벗고 나섰다. 20일 금융권과 뉴시스에 따르면, 진 회장은 다음 달 2일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의 방일 일정에 맞춰 일본을 찾는다.이번 방일 기간 중 김 위원장과 함께 다음달 3일 도쿄에서 열리는 한국 전국은행연합회와 일본 전국은행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세미나에도 참석한다. 이 세미나에는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 등도 함께 참석한다.김 위원장은 이번 출장에서 일본
[뉴시안= 김상미 기자] 금융소비자들이 내년부터 은행에서 안면인식으로도 금융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고객이 신분증 없이 안면인식으로 본인 확인을 하는 서비스가 혁심금융서비스로 지정돼 내년초부터 시행된다.14일 금융당국과 뉴시스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비롯한 10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로 지정했다.기업은행이 신청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된 '안면인식 기술과 위치확인 기술을 활용한 내점고객 대상 실명확인 서비스'는 기존 고객이 영업점에서 대면 방식으로 금융거래를 할 경우 안면인식에 위치인
[뉴시안= 이태영 기자]여야가 지난 1일부터 12월 9일까지 100일간 이어지는 21대 마지막 정기국회 의사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각 상임위별로 한달 앞으로 다가온 국정감사 준비에 한창이다.국감 일정이 오는 10월 10일부터 27일까지로 정해진 가운데, 국회정무위원회는 다음주 중 국감 일정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 오는 18일까지 여야 간사를 통해 국감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명단을 취합한 뒤 협의를 거쳐 최종 명단을 채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금융지주 회장들의 증인·참고인 출석 여부가 초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최근 금
[뉴시안= 이태영 기자]경제 불확실성 시기에 주택금융의 현황과 역할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된 가운데, 장기고정금리 모기지를 통한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개선 노력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주택금융의 현황과 가야할 길‘을 주제로 ‘2023 주택금융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최준우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공사는 금융안정망의 핵심기관으로서 주택금융에 시장 불안요소가 작용하지 않도록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동시에 국민이 필요로 하는 포용적 주택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
[뉴시안= 김상미 기자] 금융소비자의 예금보호 한도가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 이상으로 상향될 지 주목된다. 23년 째 묶인 예금보호 한도를 그동안 달라진 경제 수준에 맞게 대폭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예금보험료 인상으로 금융소비자의 부담이 커질 수 있어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6일 금융권과 뉴시스, 본지 취재 등을 종합하면, 예금보호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 중인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10월까지 개선안을 국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예금보호 한도를 1억원 이상으로 단계적으로 올리는 안과, 단번에
[뉴시안= 김상미 기자] 부산·경남·대구·광주은행 등 지방은행들이 추석 명절을 맞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추석특별자금 2조7000억원을 푼다. BNK금융그룹 부산·경남은행 1조6000억원, DGB금융그룹 대구은행 5000억원, 광주은행이 6000억원 각각 지원한다. BNK금융그룹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총 1조6000억원의 'BNK 2023년 추석특별대출'을 지원한다.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경영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