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김수찬 기자]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사는 A씨(남·61세)는 56억원에 공사 계약을 하고도, 실제 공사비가 150억원 들었다는 동업자 B씨를 횡령 배임 사문서위조 사기 등의 혐의로 안산단원경찰서에 고소했다. 하지만 경찰이 “증거불충분”이라는 이유로 사건을 불송치(무혐의 처리)하는 바람에 A씨는 법적으로 구제받을 길이 봉쇄됐다. A씨는 해당 경찰서에 관할 변경을 요청해 재수사를 받길 원했지만 해당 경찰서는 이마저 들어주지 않고 있다.A씨는 “이번 사건은 특히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이번 사건처럼 경찰 단계에서 사건을 뭉개버
[뉴시안= 김다혜 기자]KB손해보험은 경찰조사 단계부터 변호사 선임 비용까지 보장하는 운전자보험 'KB 운전자보험과 안전하게 사는 이야기'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자동차보험에서는 보장하지 않는 △형사 합의금 △변호사 선임 비용 △벌금 등을 보장한다. 특히 기존 경찰 조사 후 정식 기소 상태나 재판·구속 시에만 변호사 선임 비용을 보장하던 기존 상품을 개정했다. 지난 2021년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도 검찰 송치 없이 수사를 종결할 수 있는 1차 수사 종결권이 생기면서 경찰 수사단계에서도 변호사를 선임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다
[뉴시안= 박은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검찰청법 개정안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으로 구성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한 공포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말도많고 탈도많던 검수완박 법안의 입법-행정 절차가 마무리됐다. 2030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치 성향에 따라 뚜렷한 입장차가 나타났다.진보 성향의 '오늘의유머' 커뮤니티에는 문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의견과 그의 임기 종료를 아쉬워하는 반응이 두드러졌다. 한 누리꾼은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하면 고 노무현 대통령처럼 될까봐 걱정이었는데
[뉴시안= 윤지환 기자]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선택은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3일 임기 마지막으로 주재한 제20회 국무회의에서 ‘검수완박’ 법안 공포안을 의결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회에서 통과돼 정부에 공포 요청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검찰 개혁 관련 법안에 대해 우리 정부 임기 안에 책임있게 심의해 의결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의결에 따라 해당 법안은 앞으로 4개월 이후 시행되며 검찰의 수사권은 대폭 축소된다.앞서 국회는 이날 오전 10시
[뉴시안= 윤지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강행했다.국회는 30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검수완박’ 관련 검찰청법 개정안을 찬성 172표, 반대 3표, 기권 2표로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를 통과한 '검수완박'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내달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 수순을 거치고 4개월 뒤에는 검찰의 공직자·방위사업·대형참사 직접 수사권이 폐지된다. 이어 내년 1월1일부터는 선거 범죄에 대한 검찰의 수사권도 폐지 수순을 밟는
[뉴시안= 윤지환 기자]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단독 의결했다. 민주당은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반영한 '검수완박' 법안을 통과시켰다. 박 의장의 중재안은 검찰의 직접 수사권은 한시적으로만 존치하고,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한 검찰 보완수사권은 남겨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당은 여야가 합의한 국회의장 중재안을 따르되 국민의힘이 요구한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박탈했다.민주당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 의결도 시도할 예정이다. 앞서 국민의힘
[뉴시안= 윤지환 기자]김오수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일명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추진에 반대해 사직서를 제출했다.김 총장은 17일 "2019년 법무부 차관 재직시 70년 만의 검찰개혁에 관여했던 저로서는 제도개혁 시행 1년여 만에 검찰이 다시 개혁 대상으로 지목되어 검찰 수사기능을 전면 폐지하는 입법절차가 진행되는 점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서 제출 이유를 밝혔다.김 총장은 검수완박 법안 추진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만 해도 완주 의사가 확고했다. 대선뒤 국민의힘에서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등에 대한 수사
[뉴시안= 박용채 편집인 기자]한동훈 법무부 장관 지명자는 3일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강행처리 의지에 대해 "법안이 통과되면 국민이 큰 고통을 받는다.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한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취재진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그는 "검수완박에 대해서는 이 나라의 모든 상식적인 법조인과 시민단체가 전례없이 한 목소리로 반대하고 있다"며 "최근 공론의 장에서 만장일치 반대가 있었는지 들어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재심 전문 변호사
[뉴시안= 윤지환 기자] 여권과 검찰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놓고 신경전이 거세지면서 검찰이 더불어민주당의 움직임을 저지하기 위한 ‘히든카드’를 꺼내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검찰 소식통에 따르면 검찰은 우선 ‘대국민 호소를 통한 여론전’ ‘지검장 총사퇴’ 등 여러 가지 저항플랜을 세우고 있다. 검찰은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에서 김 총장 주재로 6시간 이상 진행된 전국 지방검사장 회의를 진행했다. 여기서 나온 결론은 ‘대국민 호소’로 여론전을 펼치자는 것이었다.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뉴시안=소종섭 편집위원]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이슈에 오르는 일이 잦아졌다. 추 전 장관이 강한 목소리를 쏟아내면서 이재명 윤석열 두 양강 후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망하는 기사도 쏟아지고 있다. “윤석열 후보의 킹메이커를 자처하고 나섰다”고 비꼬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이재명 후보의 행보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경선 때부터 강성 지지층에 기반했던 추 전 장관은 자신의 정치적 디딤돌을 유지하면서 대선 정국에서 나름의 존재감을 나타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이재명 캠프 선거대책위원회 명예선대위원장인 추 전 장관은 먼
[뉴시안= 유희준 기자]법무부가 검찰 형사부가 직접 수사에 착수할 때 장관 승인을 받도록 추진하던 것을 거둬들였다.법무부는 18일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이 18일부터 22일까지 입법예고됨과 동시에 법무부, 대검 등 관계기관의 의견조회를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개정안은 그동안 가장 논란이 됐던 형사부의 직접 수사 착수시 법무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뺐다. 일선청 형사부 말(末)부가 직접 수사를 개시할 경우 검찰총장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했다.개정안은 특히 "검찰총장은 수사단서 확보 과정의
[뉴시안= 김진영 기자]법무부가 대대적인 검찰조직 개편에 착수한 것을 두고 여러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법무부는 검찰 조직 개편 및 의견 조회 요구를 담은 공문을 지난 21일 대검찰청을 통해 각 지방검찰청에 내려보냈다.25일 법조계 소식통에 따르면 일단 강력부와 반부패수사부를 통폐합해 수사협력부를 신설할 계획이다. 검찰의 직접수사 기능을 더 줄이고 경찰과의 협력 및 인권 보호 기능을 강화한다는 것인데, 검찰 내부에선 반발분위기가 감지된다. 검찰 내부에서는 “노골적인 검찰 힘빼기”라고 비판하고 있다. 법무부는 또 각 지방검찰청의 강력
[뉴시안= 김진영 기자]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정신을 언급한 것을 두고 여러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본격적인 대권행보를 시작한 것 아니냐”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6일 조선일보를 통해 “5·18은 현재 살아있는 시대정신이자 헌법정신”이라고 말했다. 5·18 41주기를 맞아 윤 전 총장이 이같은 메시지를 내자 “오랜 침묵을 깨고 정치활동에 시동을 건 것”이라는 해석이 일각에서 나온다. 또 그 배경에 대선 출마와 관련된 여러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침묵을 지키며
[뉴시안= 김승섭 기자]문재인 정부가 지난달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이하 공수처)를 공식 출범시킨데 이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중대범죄수사청(가칭)' 설치 입법을 올해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을 밝힌데 대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17일 "민주당이 '괴물 공수처'에 이어 중대범죄수사청(이하 중수청)이라는 또 다른 정권보위조직을 만들겠다고 나섰다"며 이는 "여권의 불순한 시도"라고 맹 비판했다.이에 반해 여권은 "지금이야말로 수사구조개혁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중수청 설치를 밀어붙이는 모양새다.
[뉴시안= 김승섭 기자]국민의힘 '라임·옵티머스 권력 비리게이트 특위(위원장 권성동)'는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또다시 수사지휘권을 휘둘렀다"며 "사기꾼 말만 믿고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수사에서 손을 떼라는 '검찰총장 수사권 박탈'이 되풀이됐다"고 비난했다.특위는 "지난 1972년 헌정사상 세 번째인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이 추 장관 재임 10개월 만에 두 번이나 발동됐다"면서 "지난 7월 첫 수사지휘권은 윤석열 총장의 최측근을 '검‧언 유착'으로 엮어 넣으
[뉴시안=김동용 기자]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해임을 촉구하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지 않는다면 국회에 의해 탄핵소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했다. 주 원내대표는 성명서에서 "문 대통령이 침묵을 지키는 것은 추미애 장관을 비호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문 대통령은 반(反)법치 행태를 벌인 추미애 장관을 즉각 해임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이 대검찰청 인권부서에서 처리 중이던
[뉴시안=김동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법에 정해진대로 다음 달(7월)에 출범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6차 공정사회반부패정책협의회 모두발언을 통해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후속 조치 마련에도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날 공정사회반부패정책협의회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등이 참석했다. 그는 또 "반부패 정책은 어느 분야보다 정부의 역량이 광범위하게 결집돼야 하는
[뉴시안=박재형 기자] 금융위원회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지난달 27일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과 금융감독원 등을 동시에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경찰에 공식 항의한 것으로 확인됐다.8일 경찰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경찰이 최근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금융위를 이례적으로 압수수색한 데 대해 금융위원회가 서울지방경찰청 청문감사관실에 “재발을 방지해달라”며 공식 항의했다.금융위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이날 코스닥 상장사 A사의 주가조작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 등을 압수수색한 과정이 통상적이지 않
[뉴시안=한빛나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31일 권력기관 개혁과 관련해 “과거 검찰이 잘못을 스스로 고쳐내지 못했기 때문에 특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매우 의미가 크다”라며 검찰 개혁 필요성을 역설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권력기관 개혁 후속 조치를 보고받고 이같이 밝혔다고 추 장관과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문 대통령은 “수사·기소에서 성역을 없애야 하고 국가 사정기관을 바로 세워야 한다. 그 중 검찰개혁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
[뉴시안=한빛나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최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검찰개혁 작업이 성과를 거둠에 따라 권력기관의 견제와 균형을 이루기 위한 경찰 개혁의 제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검찰의 직접수사 축소에 따라 커지는 경찰 권한도 민주적으로 분산돼야 한다”며 “그런 이유로 자치경찰제를 도입하고, 국가수사본부를 설치해 수사경찰과 행정경찰을 분리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자치 분권을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됐던 것”이라고 강조했다.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