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은정 기자]고 신춘호 농심 명예회장의 삼남인 신동익 부회장이 농심그룹 메가마트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 부회장이 지난해 6월 메가마트에 복귀한지 1년 반 만에 사임하고, 메가마트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돌아갔다. 신 부회장은 향후 사내이사직만 유지할 예정이다.메가마트 관계자는 "신 부회장은 오너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그동안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뤄지기 힘들었던 사업 구조에 대한 본질적 체질 개선을 주도해왔다"며 "내년부터는 현장 경영 강화를 통한 영업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전문경영인을
[뉴시안= 박은정 기자]고 신춘호 농심 창업주의 3남인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이 호텔농심 대표이사에 올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농심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메가마트는 호텔농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신 부회장이 호텔농심 대표를 맡게된 것은 사실상 정리 수순을 밟고 있는 호텔농심의 법인을 청산하려는 목적으로 알려졌다. 호텔농심은 1960년 부산 동래구 동래관광호텔을 인수해 영업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61억원의 영업솔실을 냈다. 지난해에는 자본총계 마이너
[뉴시안= 박은정 기자]KCC그룹과 농심그룹이 같은 날 선대회장 유산 상속을 마쳤다. KCC그룹은 거액을 사회환원에 써 눈길을 끈다.KCC그룹은 지난달 31일 故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보유주식을 포함한 유산 1500억원과 정몽진 회장의 사재를 더해 총 2000억원을 장학사업과 박물관 건립비 등에 기부하기로 했다. KCC는 정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유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 명예회장이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었던 100억원 규모 현대중공업 주식은 민족사관고등학교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오는 2024년까지 4년간 매년
[뉴시안= 박은정 기자]지난 3월 별세한 故 신춘호 농심 회장의 농심 및 율촌화학 지분이 오너일가에게 상속됐다.농심은 故 신 회장이 보유한 주식 35만주(5.75%)를 일가에 상속했다고 31일 공시했다.장남인 신동원 농심 부회장의 첫째 아들 신상렬 씨는 20만주를 받게 되면서 농심 특수관계자 가운데 3대 주주로 올라섰다. 장녀인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 삼남인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은 각각 5만주를 받았다. 신동익 부회장의 장남 신승렬 씨 역시 5만주를 상속받았다.고인이 보유하던 율촌화학 주식 334만7890주(13.5%)는 3명에
[뉴시안= 박은정 기자]"아버님의 소박하면서도 위대한 정신적 유산인 농심 철학을 이어가겠습니다."신동원 농심 부회장은 30일 오전 7시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에서 열린 故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의 영결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 부회장은 "농심의 철학은 뿌린 대로 거둔다는 믿음이 바탕이며 노력한 것 이상의 결실을 욕심내지 않는 것"이라며 "아버님이 가지셨던 철학을 늘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어 "농심은 농부의 마음이며 흙의 마음"이라며 "아버님이 살아오시는 동안 가슴속 깊이 품었던 마음을 고스란히 받들어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이날
[뉴시안= 박은정 기자]故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빈소에 롯데가(家) 일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반세기 넘게 이어온 농심가 롯데의 갈등이 조금씩 풀릴지 관심이 쏠린다.지난 27일 신춘호 회장이 세상을 뜨면서 고인의 빈소에는 롯데가의 조문이 이어졌다. 빈소가 차려진 후 고인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과 조카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 황각규 전 롯데지주 부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후 28일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빈소에 들렀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일본에 체류 중으로 참석이 어려
[뉴시안= 박은정 기자]'신라면', '새우깡', '짜파게티' 등의 국민 간식을 출시하며 식품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던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이 영면에 들었다.농심그룹은 27일 "신춘호 회장이 오전 3시 38분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향년 92세.지난 25일 열린 농심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의 장남 신동원 부회장은 그에 대해 "몸이 안 좋다"며 "병원에 입원해 계신다"고 말한 바 있다. 신 회장은 지난 1992년까지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아 오다가 그룹 체제로 전환되면
[뉴시안= 박은정 기자]"농심이 올해 55년 된 회사인데 잘하는 것은 잘하도록 하고 못 하는 것은 개혁하겠다."농심그룹의 신춘호 회장 시대가 막을 내리고 신동원 부사장 시대가 열린 가운데, 신 부회장은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신춘호 회장은 지난 16일 임기가 만료돼 등기이사직에서 내려왔다. 창업 후 56년 만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것이다. 이에 신 부회장이 사내이사직에 오르면서 농심을 이끌게 됐다. 농심은 25일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사옥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신 부회장과 박준 부회장·이영진 부
[뉴시안= 박은정 기자]3월 정기 주주총회(주총) 시즌이 시작됐다. 올해도 3월 마지막 주에 대다수의 기업들이 주총을 열 예정이다. 일명 '슈퍼 주총데이'는 이달 26일이 될 전망이다. 이에 본지는 유통업계의 주총 일정과 주요 안건 등을 정리했다.8일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 K-VOTE에 따르면, 오는 26일에 267개의 주주총회가 예정돼 있다. 한국상장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는 해마다 주총이 몰리지 않도록 기업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역시 3월 말에 '슈퍼 주총데이'가 되풀이될 것으로 보인다.주
[뉴시안= 박은정 기자]아모레퍼시픽그룹이 범삼성가 보광그룹과 사돈을 맺는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의 맏딸 서민정씨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 홍적환씨가 19일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6월 약혼식을 올린 지 4개월 만이다.19일 재계에 따르면, 서민정씨와 홍정환씨는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에는 양가 부모님과 직계 가족, 신랑과 신부의 일부 지인만 참석할 예정이다. 결혼식에 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약혼식 때에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
[뉴시안=박현 기자]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99세를 일기로 19일 별세했다. 재계의 마지막 1세대인 신 명예회장의 타계로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이끈 ‘창업 1세대 경영인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됐다.롯데그룹은 이날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이 9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며 “노환으로 입원 중이던 신 명예회장은 지난 18일부터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으며. 19일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오후 4시29분경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고 밝혔다.이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출장 중이던 일본에서 급히 귀국해 서울아산병원에서 고인의 곁을 지켰으
[뉴시안=정동훈 기자] 국내 한 식품기업이 일본 전범기업과 조용히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4일 경기도와 식품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으로 유명한 식품전문기업 ‘농심’이 일본의 종합식품기업 아지노모토(味の素) 주식회사와 협력해 경기도 평택 포승 농심공장 부지에 즉석 분말스프인 ‘보노(VONO)스프’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내년부터 생산 시판할 예정이다.이는 최근 전범기업 신일철주금(과거 신일본제철)에 대한 일제시대 당시 강제징용에 대한 배상판결로 인해 냉랭해진 한일관계와 전범기업에 대한 국민정서를 감안하
[뉴시안=김도진 기자] 국내 라면 판매 1위기업 농심(회장 신춘호)이 일본 전범기업과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21일 경기도와 식품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으로 유명한 식품전문기업 ‘농심’은 일본의 종합식품기업 '아지노모토(味の素)'주식회사와 협력해 경기도 평택 포승 농심공장 부지에 즉석 분말스프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내년부터 생산 시판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지난 16일 경기도는 김진흥 행정2부지사와 모토하시 히로하루(本橋 弘治) 일본 아지노모토(味の素) 부사업본부장이 도쿄에 위치한 아지노모토 본
[뉴시안=이동림 기자] 농심이 2세 경영체제를 굳혔지만 여전히 내부거래 비중은 낮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내부거래 비중을 분석해 보면, 지주회사인 농심홀딩스 주요 계열사들의 내부거래 비중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농심홀딩스와 직·간접적으로 거래하고 있는 계열사는 율촌화학, 엔디에스, 호텔농심, 농심미분, 태경농산, 농심엔지니어링 등 총 6개사다.특히 포장지를 담당하는 율촌화학의 경우 지난 6년간 농심에 대한 평균 매출이 총 매출의 38.59%에 달한다. 또 라면스프를 책임지는 태경농산은 농심홀딩스
[뉴시안=이동림 기자] 농심켈로그 사태로 애꿎은 농심이 입방아에 올랐다.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농심켈로그에 대해 시정명령(식품위생법 제7조 위반)을 내렸다. 이는 농심켈로그가 수입·판매한 ‘켈로그 레드베리 에너지바(RED BERRIES ENERGY BAR)’에서 약 30㎜ 길이의 흰색 실이 나온데 따른 조치다.이 회사 제품에서 이물질이 검출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도마뱀, 파리 등 이물질이 잇따라 나온 바 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라이스크리스피바 초코맛’ 제품에서 해충인 파리가 나왔다. 이 같은 소식에
라면을 ‘국민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만인의 기호식품’이라고 정의 내린다면, 부인할 이가 있을까. 그런데 누군가 라면 가격을 가지고 장난을 쳤다면…?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여년 가량 라면 담합을 주도하다 적발된 농심이 과징금 취소 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9월도 열흘이 지났다. 이달 중 예정돼 있던 재판도 수일 내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이 과연 농심의 손을 들어줄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2012년 3월, 공정거래위원회는 농심 등 라면 제조업체에 1300여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그 중 농심은 1080여억 원을 부담하게 됐다. 10여년 간 라면 담합을 주도해온 이유였다.공정위에 따르면 농심 등 라면 제조사 4곳은 2001년부터 2010년 사이 6차례에 걸쳐 라면 가격정보를